[정의]

경상남도 김해 출신의 유학자.

[가계]

이우섭(李雨燮)[1931~2007]은 1931년 지금의 경상남도 김해시 관동동 덕정마을에서 태어났다. 자는 화윤(華潤)이고, 호는 화재(華齋)이다. 중종의 다섯째 아들 덕양군(德陽君) 이기(李岐)의 14세손이다. 증조할아버지는 이경현(李慶鉉), 할아버지는 이승기(李承驥), 아버지는 이보림(李普林)이다.

[활동 사항]

이우섭은 아버지 이보림으로부터 『천자문』, 『소학』, 『대학』, 『십삼경』 등을 익혔다. 20대에는 합천의 권용현(權龍鉉)으로부터 고문과 문장을 익혔다. 도포와 갓 등 전통 의복을 입고 평생 유학자로서의 길을 지켰다. 월봉서원(月峰書院)과 월봉서당(月峰書堂)에서 노소를 막론하고 많은 제자를 키웠다. 또한 수많은 문화 유적의 중수기, 묘갈명 등도 남겼고, 『월헌집』과 『혁재집』을 간행하였다. 2007년 7월 20일 사망하였으며, 장례는 전국 유림장(儒林葬)으로 치러졌다.

[학문과 저술]

이우섭은 전우(田愚)[1841~1922] 문하에서 수학하였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영남 기호학파의 마지막 학자로 추앙받았다. 성리학 관계의 글과 한시, 금석문 등을 직접 엮어 12책 27권의 『화재문집(華齋文集)』[2000]을 간행하였다. 2011년에는 후손들이 7책의 『화재속집(華齋續集)』을 발간하였다.

[묘소]

이우섭의 무덤은 경상남도 김해시 관동동 반룡산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