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김해시에서 활동한 민주화 운동가.

[가계]

김상원[1941~2015]은 1941년 경상북도 성주군에서 태어났다. 부인은 초등 교사를 지낸 이필주이며, 2남 2녀를 두었다.

[활동 사항]

김상원은 20세에 서울에서 공무원 생활을 시작하였고, 건국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였다. 1971년 이후 경상남도로 내려와 민주회복국민회의에서 활동하였다. 1980년 5·18민주화운동 이후 영남 지역에서 민주화 운동 관련 중요 역할을 맡아 활동하다가 구속되었고, 이때 입은 부상으로 5·18 유공자로 인정받았다. 1981년 제11대 총선거에서 김해·양산 선거구에 출마하였으나 낙선하였고, 이후 김해 지역 민주화 운동과 정의 실현에 앞장섰다.

1989년 김해 지역구 민주정의당 이학봉 의원이 5공비리청문회에서 권력 남용으로 구속되었다가 출감하여 귀향 보고회를 하였다. 이때 김상원은 한 초등학교 화장실에서 막걸릿병에 분뇨를 담아 와 이학봉에게 투척하였다. 이후 김상원은 ‘깨끗한 똥을, 비리로 오염된 의원에게 던진 중년의 정치인’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한편, 6·25전쟁 때 인민군의 종군 기자로 참여하였다가 포로로 잡혀 남한 감옥에서 34년간 복역한 비전향 장기수 이인모 씨를 양부모로 정하여 1991년부터 1993년까지 2년간 김해시 진영읍의 집에서 모시기도 하였다.

김상원은 2015년 지병으로 사망하였다.

[묘소]

김상원의 무덤은 경상남도 김해시 진영읍 신용리 선영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