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김해 출신의 교육자.

[가계]

김정식(金正植)[1910~1997]은 1910년 지금의 경상남도 김해시 한림면 금곡리 외오서마을에서 태어났다. 본관은 의성이고, 호는 오천, 호적상 이름은 김위출이다. 아버지는 김종환이다.

[활동 사항]

김정식은 김해공립보통학교[현 김해동광초등학교]를 졸업하였다. 이후 일본으로 건너가 직장에서 일을 하며 메이지대학 부속고등학교 야간부를 다녔다. 귀국 후에는 고향으로 돌아와 금릉학원 등에서 교사 생활을 하였다. 또한, 김해 지역의 문화와 역사를 발굴하고 연구하는 기관이 없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여 김해문화원 설립추진위원회를 조직하였다. 김해문화원이 1956년에 설립되자 초대 원장을 맡았다.

가락문화제가 1962년에 처음 개최될 때 가락문화제추진위원으로서 취지문을 작성하였다. 가락문화제는 1966년에 중단되었다가 1982년에 부활하였는데, 이때 민간인으로는 유일하게 대회장을 맡아 가락문화제 전반을 총괄하였다.

1987~1988년에는 김해향교의 전교를 맡아 유교에 입각한 교육 사상 전파에 힘썼다. 김정식은 이후 사충단이전성역화추진위원장을 맡았다. 김정식의 노력에 힘입어 김해 사충단은 1990년 12월 20일에 경상남도 기념물로 지정받았고, 1995년 5월 현재의 자리[경상남도 김해시 사충단길 25]로 확장 이건되었다. 노년에는 김해시 서상동에 분산서당을 열어 후학을 양성하였으며, 1997년 87세로 사망하였다.

[상훈과 추모]

김정식은 1984년 제1회 김해문화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