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김해시 봉황동 수릉원에 있는 민속 박물관.

[개설]

김해민속박물관은 조선 후기 및 근현대의 농경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민속품을 수집하고 기증받아 보존 및 전시를 하여 민속 문화를 알리고 교육하는 장소이며, 전통 놀이와 각종 체험 행사 프로그램 등 문화 행사를 통한 김해 지역 문화 소통의 공간이다.

[건립 경위]

김해민속박물관은 민속 유물의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와 소통을 하기 위하여 김해문화원에서 수집·보존·전시하던 민속 유물을 이전하고 전시하여 개관하였다.

[변천]

김해민속박물관은 2005년 10월 1일 공립 박물관으로 개관하였다. 2015년 8월 21일 경상남도박물관협의회 회원 기관이 되었다. 2017년과 2020년 두 차례 교육부 교육 기부 진로 체험 인증 기관으로 선정되었다. 2017년 9월 29일 제1종 전문 박물관[등록번호 경남 제66호 제2017-4호]으로 등록되었으며, 12월 29일 국립민속박물관 민속생활사박물관 협력 기관으로 선정되었다. 2018년 7월 1일 공립 박물관 등록번호가 변경[등록번호 경남-공립12-2017-04호]되었다. 2021년 4월 12일 한국박물관협의회 회원 기관으로 등록되었다. 2021년 12월 31일 민속 문화 보존에 이바지한 공로로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수상하였다.

[구성]

김해민속박물관은 부지 면적 442㎡, 건축물 연면적 865.48㎡, 전시실 면적 797㎡, 수장고 면적 44㎡를 갖춘 지상 2층의 철근 콘크리트 건물이다. 상설전시실 2개소, 야외 전시장, 야외 전통 놀이 체험 공간,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1층 전시실은 민속의 만남, 민속 이해의 장이며, 조선 후기부터 근현대까지 사용한 무자위, 갈모, 축음기, 물레, 떡살 등 의식주 생활용품과 탈, 무릿매 등 김해의 민속 유물이 전시되어 민속의 변천 과정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2층 전시실은 안방, 사랑방, 부엌, 헛간, 장독대 등의 생활재현관과 농기구, 대장간, 문방구, 약재 관련 도구 등의 주제별로 일상생활을 알 수 있는 민속생활관이 있어 전통 주거 양식을 살펴볼 수 있으며, 일부 공간에서는 기증 유물도 전시하고 있다. 또 김해민속박물관 입구에 달구지가 전시되어 있다.

[현황]

2021년 현재 김해민속박물관은 학예 인력 1명과 일반 인력 2명이 직무를 수행하고 제반적인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25명의 자원봉사자가 있다. 소장하고 있는 유물은 무자위, 갈모, 물레, 반닫이, 푸구, 장구, 워낭, 갓집, 경상, 소반 등의 민속품 관련 유물 1,859점이며, 상설전시실에 전시된 유물은 연 1회 교체하고 있다. 상설 전시 이외에 일정한 기간 특별한 주제를 선정하여 전시하는 특별 전시는 연 2회 기획하여 전시하고 있다.

김해민속박물관은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운영 중이다. 민속놀이 체험이나 주말 체험 등 프로그램이 7개 운영되며 2개는 정기 프로그램, 5개는 비정기 프로그램이다. 또 김해민속박물관은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운영하는 다문화 꾸러미 대여 사업 운영 기관으로 선정되어 2018년 우즈베키스탄, 2019년 필리핀, 2020년 일본, 2021년 중국, 2022년 인도 등의 다문화 전통문화와 놀이를 이해할 수 있는 작은 꾸러미를 대여하고 있다. 대여 기간은 최대 4주이고, 대여 대상은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등 교육 기관 및 박물관, 청소년 교육 시설 등이다. 꾸러미는 소개 상자, 생활 상자, 종교 상자, 예술 상자, 의례 상자 등으로 구성된다. 대여 절차는 대여 신청서를 작성하고 꾸러미를 활용하여 다문화 교육을 한 후 2주 이내에 결과 보고서를 제출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