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김해시 진례면 송정리에 있는 공립 도자 전문 미술관.

[건립 경위]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은 김해의 도자 전통을 현대적이고 산업적으로 재해석하여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면서 도자와 건축, 예술과 산업, 순수 미술과 응용 미술을 연결하고 지역과 세계를 교류시키는 역할을 하기 위해 개관하였다.

[변천]

2000년 남해안 관광 벨트 사업 승인과 2001년 김해도예촌 조성 사업 기본 구상 현상 공모 당선작 확정으로, 2002년에 기본 및 실시 설계가 완료되었다. 2003년 1월에 공사에 착수하였고, 2005년 김해도예촌 전시관 명칭을 공모하여 ‘클레이아크김해’라는 명칭이 선정되었다. 2006년 3월 24일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이 개관하였고, 2008년 8월 20일 정식으로 등록[경남-공립-13-2008-06호]되어 공식적인 등록 공립 미술관으로 기능을 하게 되었다.

2010년 세라믹창작센터가 개관되어 김해도예촌 2단계 사업을 착공하였고, 2011년 큐빅하우스가 개관되면서 김해도예촌 2단계 사업을 준공하였다. 2015년 돔하우스 내에 어린이 예술 놀이터 ‘키움’을 개관하여 어린이 전시를 상시로 운영하기 시작하였다. 또 2020년에는 공립 미술관 평가 인증 기관으로 선정되었으며, 건축물이 가치를 인정받아 2020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2020 Asia Design Prize)에서 금상을 받았다. 2020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에는 38개국의 기관과 단체에서 2,340개의 작품을 응모하였으며,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이 수상한 골드위너(Gold Winner)는 전체 응모작 상위 3%의 작품에 수여되는 상이다.

[구성]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은 대지 면적 4만 1925㎡, 연면적 1만 2810.86㎡, 건축 면적 6,490.54㎡, 수장고 659㎡인 철근 콘크리트 구조이다. 시설은 전시 공간인 돔하우스와 큐빅하우스, 세라믹창작센터, 도자체험관과 아트키친, 클레이아크타워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돔하우스는 메인 기획전이 개최되는 공간으로 지하 1층, 지상 2층의 구조이며, 원형 구조의 갤러리 3개소와 어린이 예술 놀이터, 미디어룸, 라이브러리, 수장고로 구성되어 있다. 큐빅하우스는 갤러리 3개소와 키즈스튜디오, 키즈라이브러리, 테라스튜디오, 시청각실, 기념품 매장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갤러리에서 상설전, 특별전, 기획전 등 다양한 전시가 개최된다.

세라믹창작센터는 국내외 작가들의 창의적이며 실험적인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곳으로 지상 3층, 지하 1층의 구조이다. 스튜디오, 가마실, 목공실, 소성실·시유실, 모델링실, 숙소, 다목적실을 갖추고 있다. 도자체험관은 일일 도자 체험을 운영하며 스튜디오와 가마실, 체험 교실을 갖추고 있다. 아트키친은 건축과 도자를 접목한 모자이크 타일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클레이아크타워는 약 20m 높이로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의 등대 역할을 하며,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언덕 뒤편에 설치되어 있다.

[현황]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은 현재 김해문화관광재단에서 관리 및 운영을 하고 있으며, 전시교육팀 28명과 미술관지원팀 22명이 직무와 제반적인 미술관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소장하고 있는 유물은 도자 작품 1,291점이며 현대 도자 95점, 드로잉 11점, 사진 17점, 고건축 도자 등이 있다. 전시관 외부를 감싸고 있는 신상호 작가의 ‘구운 그림[Fired Painting]’도 5,036점으로 된 타일 작품이며,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의 1호 소장품이다. 또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에서는 상설 전시 이외에 일정 기간 특별한 주제를 선정하여 전시하는 특별 및 기획 전시가 연 5회 개최된다.

교육 프로그램은 전시 감상 프로그램, 전시 연계 워크숍, 작가와의 대화, 학술 행사 등 다양한 형식으로 전시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일으키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체험 프로그램은 건축과 도자를 접목한 모자이크 타일 체험 프로그램인 아트-키친과 나만의 공룡을 디자인하는 컬러링 세라믹 등의 프로그램이 있고, 흙으로 기물을 만드는 도자 체험이 있다. 이 밖에 작가와의 대화, 어린이 축제, 뮤지엄 콘서트, 뮤지엄 시네마, 송년 행사 등 크고 작은 다양한 행사가 매년 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