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여가」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9401249
한자 喪輿歌
이칭/별칭 「상여소리」,「회심곡」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경상남도 김해시 대청동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남기민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채록 시기/일시 2010년 - 「상여가」 강수원에게 채록
관련 사항 시기/일시 2024년 - 「상여가」 『김해시사』8권에 수록
채록지 경상남도 김해시 대청동 지도보기
성격 민요
토리 메나리토리
출현음 미솔라도레
기능 구분 의식요
형식 구분 선후창
박자 구조 3분박 4박자
가창자/시연자 강수원[남, 69]

[정의]

경상남도 김해시 대청동에서 상여를 메고 장지로 가면서 부르던 노래.

[개설]

「상여가(喪輿歌)」는 장례를 치르는 과정 중에 부르는 의식요로, 특히 평탄한 길을 갈 때 하는 소리이다. 선소리꾼이 상여의 앞에 서서 매 박자마다 요령을 흔들며 운상의 분위기를 돋우고, 받는소리는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김해 지역에서는 ‘어허어허 호야 어와능참 에호여’로 받는다. 「상여가」는 슬픔을 달래고 망자를 애도하는 등 의식적인 기능도 있지만 상여를 메는 여러 사람이 발을 맞출 수 있도록 하는 기능도 함께 가진다. 「상여소리」·「회심곡」 등의 명칭으로도 불린다.

[채록/수집 상황]

「상여가」는 2024년 간행된 『김해시사』8권에 수록되어 있다. 2010년 김해시 장유면 대청리[현 김해시 대청동]에서 강수원[남, 69]이 부르는 것을 채록한 것이다.

[구성 및 형식]

분연형으로 2음보의 율격을 가진다. 메기고 받는 형식으로 되어 있는데, 메기는소리는 상여의 앞에 서서 요령을 흔들며 앞장서는 선소리꾼이 부르고, 받는소리는 상여를 메고 가는 상두꾼들이 부른다. 메나리토리의 선율로 출현음은 미솔라도레이며, 박자는 3분박 4박자의 구조이다.

[내용]

저승길이/ 문같으면/ 열고닫고/ 보련마는/ 어허어허 호야/ 어와능참/ 에호여// 형제간이/ 많다한들/ 어느누가/ 대신가나/ 어허어허 호야/ 어와능참 에호여

[현황]

과거에는 대부분 사람이 직접 관을 메고 운구를 하여 이동 중에 「상여가」와 같은 민요를 불렀지만 현재는 장례 문화가 변화함에 따라 장례 의식 중에 「상여가」를 듣기가 어렵다.

[의의와 평가]

경상남도 김해시 대청동에 전승되는 「상여가」는 후렴구가 ‘어허어허 호야 어화능참 에호여’로 되어 있는데, ‘어와 능참’은 다른 지역의 「상여가」에서 확인되는 ‘어와 넘차’를 잘못 부른 것으로 보인다. ‘어와 넘차’는 ‘[고개를] 넘자’라는 의미에서 비롯하여 차츰 ‘넘차’로 변이된 것으로 추측된다. 우리나라에서는 장지가 대부분 산에 자리하고 있어 상여를 메고 산에 올랐기 때문에 이러한 후렴구가 만들어진 것이다. 이승과 저승의 단절,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죽음에 대한 안타까운 심정 등이 잘 나타나 있는 노래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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