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9401321
한자 金升泰 萬歲運動歌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유형 작품/문학 작품
지역 경상남도 김해시 무계동
시대 근대/일제 강점기
집필자 정미진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저술|창작|발표 시기/일시 1922년 - 「김승태 만세운동가」 기록[추정]
관련 사항 시기/일시 1990년 - 김승태 건국훈장 애족장 추서
배경 지역 경상남도 김해시 무계동 지도보기
성격 내방 가사
작가 조순남

[정의]

1919년 경상남도 김해 지역의 만세운동을 주도한 김승태의 투옥과 재판 과정을 조금순이 기록한 내방 가사.

[개설]

김승태(金升泰)[1878~1940]는 1919년 4월 12일 3천여 명의 주민들과 함께 김해군 장유면 무계리[현 김해시 무계동]에서 만세운동을 펼쳤는데, 이날 3명이 순국하고 12명이 체포·투옥되었다. 「김승태 만세운동가」는 만세운동 전후의 과정을 지켜본 김승태의 어머니 조순남이 그 1년 간의 실상을 가사 형식으로 기록한 작품이다.

[구성]

한지에 붓으로 쓴 글인데, 37쪽 분량의 책자이다. 한 쪽에 평균 12~15행 가량의 국문으로 써 있다. 제목을 포함해서 전체 505행, 약 8,000자이다.

[내용]

1919년 4월 12일 김해군 장유면 무계리 장터 만세운동을 주도하여 징역 2년 형을 선고 받고 투옥되었던 독립운동가 김승태의 만세운동 관련 행적을 기록한 것이다. 만세를 부르게 된 배경, 만세운동과 이후 일들에 대한 현장별 소회, 자식 승태에게 당부한 말, ‘운동’ 이후 세태에 대한 소회까지 약 1년 간의 경험을 생생하게 기록하였다. ‘장유만세운동의 실상과 기마대 연행’ 대목[일본의 득세함을 감당할 수 없어 순사 순검 폭력을 떨치고 일어나니 불쌍한 백성들은 억울한 죽음을 당하고 그 남은 백성들은 유죄 무죄를 가려 형벌에 처해졌다. 분노한 백성들을 더욱 조여 매어 옥에 가두고 허리에 철사로써 줄줄이 매어서 끌고 가니……]에서는 일본 경찰의 폭력으로 억울하게 죽거나 사람들이 철사줄에 묶어 끌려가는 등 당시 현장의 상황이 구체적으로 묘사되어 있다.

[특징]

2005년 제86주년 3·1절 기념행사장에서 한 시민으로부터 「김승태 만세운동가」를 기증 받았으나 김해시의 관리 소홀로 사라진 것이 확인되었다. 2019년 김해시청 본관 지하 문서고 캐비닛에서 다시 찾아 2020년 김해시의 의뢰로 국가기록원이 복원 처리 과정을 거쳐 2021년 복원된 자료를 공개하였다.

[의의와 평가]

대부분의 내방 가사가 여성의 생활을 다루고 있는데 비해 「김승태 만세운동가」는 독립운동에 투신한 아들의 고난을 중심으로 당시 역사적 상황에 대해서도 세심하게 기록했다는 측면에서 장르적 속성을 뛰어넘는다. 또한 김해시를 중심으로 한 만세운동의 실상을 세밀하게 기록하고 있어 지역 독립운동사의 기초 자료로서 큰 의미를 지닌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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