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전리 마애불상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9401374
한자 草田里 磨崖佛像
영어공식명칭 Rock-carved Buddha in Chojeon-ri
이칭/별칭 김해 초전리 마애불상
분야 종교/불교,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물/불상
지역 경상남도 김해시 진례면 서부로 672[초전리 670]
집필자 김연진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출토|발견지 초전리 마애불상 발견지 - 경상남도 김해시 진례면 초전리 지도보기
성격 마애불
재질
크기(높이) 1.2m[높이]|50㎝[너비]

[정의]

경상남도 김해시 진례면 초전리에 있는 마애불.

[개설]

경상남도 김해시 진례면 초전리 초전교 남쪽 주유소 옆 시멘트 벽으로 둘러싸인 좁은 공간에 초전리 마애불상이 있다. 마애불이란 자연 암벽에 돋을새김이나 선각으로 불상을 표현한 것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삼국 시대부터 조성되었다. 김해 지역에서는 고려 시대에 특히 다양한 마애불이 조성되었다. 초전리 마애불상은 아랫부분이 깨졌고, 마모가 심해 정확한 모습을 알아보기 어렵다. 불상으로 조성되었으나 현재는 무속인들이 자주 찾으며 주변은 깨끗하게 정돈되어 있고 향을 피운 흔적이나 제기가 앞에 놓여 있다.

[형태]

초전리 마애불상은 현재 상반신만 보이고 배 아랫부분은 확인되지 않는다. 하나의 돌에 불상과 광배를 함께 조각하고, 불상은 얕게 돋을새김하였다. 전체적으로 마모가 심해 정확한 모습은 알기 어렵다. 머리는 살상투가 크게 조성되었고 머리카락은 표현되지 않은 것 같다. 머리와 비교하면 어깨가 좁고, 옷은 배에 남아 있는 옷 주름으로 보아 양 어깨를 덮은 통견으로 추정된다. 초전리 마애불상은 뒷면에도 불상이 새겨진 배면불인데, 시멘트 벽과 불상 사이의 공간이 너무 좁아 정확한 형태를 알아보기 어렵다.

하나의 돌에 앞뒤로 불상을 새긴 배면불은 경주 남산 미륵곡 석조여래좌상이나 밀양 무봉사 석조여래좌상, 칠곡 용화사 석조여래삼존불 등이 있다. 불상의 앞면은 돋을새김으로, 뒷면은 선각으로 표현한 것이 대부분이며 통일 신라 시대에 주로 조성되었다. 정확한 도상은 알 수 없으나 통일 신라 시대 조성된 배면불의 경우 아미타여래와 약사여래를 새기는 예가 많아 초전리 마애불상도 아미타여래일 가능성이 있다. 높이는 1.2m, 너비는 50㎝이다.

[의의와 평가]

초전리 마애불상은 불상의 아랫부분이 훼손되어 전체 모습을 알 수 없고, 마모가 심하여 초기 조성한 형태를 정확하게 알기 어렵다. 그러나 하나의 돌에 불상을 앞면과 뒷면에 모두 새긴 배면불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통일 신라 시대 배면불과 비슷한 형태로 조성되었다고 한다면 아미타여래일 가능성이 높다. 아미타여래는 서방 극락정토에 있으며 죽은 이의 영혼을 극락왕생의 길로 이끌어 준다고 믿었다. 따라서 김해 지역의 아미타 신앙과 길목에 마애불을 조성하여 오고 가며 빌었을 김해 사람들의 바람을 알 수 있는 문화유산으로 의의가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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