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940006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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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海畔川 |
영어공식명칭 | Haebancheon Stream |
이칭/별칭 | 구천,거북내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경상남도 김해시 삼계동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세훈 |
전구간 | 해반천 - 경상남도 김해시 삼계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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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지역 소재지 | 해반천 - 경상남도 김해시 삼계동 |
성격 | 하천 |
면적 | 39.9㎢ |
길이 | 11.5㎞ |
[정의]
경상남도 김해시 삼계동에서 발원하여 조만강으로 합류하는 하천.
[개설]
서낙동강 수계의 지방 하천으로 서낙동강의 제2지류, 조만강의 제1지류이다. 하천의 수계는 본류인 해반천과 지류인 호계천, 봉곡천으로 이루어져 있다. 김해시 삼계동의 나전고개에서 발원하여 시가지의 중심부를 지나 남쪽으로 흐르다가 봉곡천을 합하여 조만강에 합류한다.
[명칭 유래]
‘해반천(海畔川)’이라는 이름이 처음 보이는 것은 1710년(숙종 36)에 그려진 「김해부 지도」이다. 41년 후인 1751년에 편찬된 이중환(李重煥)의 『택리지(擇里志)』에서도 김해평야는 여전히 갯벌의 바다였으므로, 「김해부 지도」에 해반천이 처음 기록될 때도 김해평야와 내동, 외동은 당연히 바다였다. 그래서 ‘바다와 땅의 경계를 이루는 내’라는 의미로 ‘해반천’이라는 이름이 사용되었다. 해반천의 다른 이름으로 구천(龜川), 즉 거북내가 있는데, 구지봉 아래를 흐른다 하여 그렇게 불렀다 한다.
[자연환경]
김해시 내동에 배후 습지에 해당하는 연지가 있고, 대부분이 서낙동강의 범람에 의한 넓은 평지를 흐른다. 토양은 대부분 모래이며, 전 구간에 걸쳐 자갈이 존재하고 수심이 그리 깊지 않다. 해반천의 지류로는 봉곡천과 구산천이 있다. 봉곡천은 외동의 임호산과 함박산 북쪽 산록에서 발원하여 서낙동강 범람원의 넓은 평지를 지나며 화목동에서 유입한다. 구산천은 봉황동의 분성산에서 발원하여 남쪽으로 흐르다가 강동에서 방향을 바꾸어 부산광역시 강서구 죽림동에서 해반천에 유입한다. 해반천의 유역 면적은 넓지 않으나 유역 내 선상지가 발달해 있고, 서낙동강과 인접한 하류부에는 충적 평야가 넓게 발달하여 농업이 이루어지거나 일찍이 도시로 개발되었다.
[현황]
하천 연장과 유로 연장은 11.5㎞이며, 유역 면적은 39.9㎢이다. 김해시의 지방 하천으로 시가지 사이를 흐르고 있어 사람들에게 잘 알려져 있고 정비가 잘 되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 산책, 라이딩 코스이기도 하다. 또한 자전거 도로 외에도 인공 폭포, 물놀이장, 꽃밭, 어린이 생태 학습장, 운동 시설과 생태 관찰로 등을 갖추었다. 부산-김해경전철의 봉황역에서 가야대역까지는 모두 해반천을 따라서 간다. 해반천 동쪽의 구시가지와 서쪽의 신시가지의 경계를 나누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1990년부터 조성된 191만 7355㎡의 택지에 신시가지가 조성되어 현재는 아파트와 상가로 가득찼지만, 들어서기 전에는 미나리꽝이 전부인 늪지대였고, 김해평야가 바다였던 고려 시대에서 조선 전기까지만 해도 바닷물이 들고 나는 갯벌 같은 곳이었다. 예전에는 물이 더러웠지만 지속적인 정비를 통해 수질이 개선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