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김해시에 속하는 법정동.

[개설]

관동동의 자연 마을로는 관동마을, 대아리마을, 죽림마을, 화촌마을, 덕정마을, 신안마을이 있었으나, 2000년대에 들어 장유신도시가 개발되면서 팔판산[672.7m] 아래에 있는 신안마을과 덕정마을 일부만 옛 마을의 경관이 남아 있을 뿐 나머지 마을들은 대규모 주택 단지로 변하였다. 관동동의 행정동은 장유3동이다.

[명칭 유래]

고려 시대부터 교통·통신 기관인 적항역(赤項驛)의 역관(驛官)이 있던 곳이라 관동(官洞)으로 불렀다고 전한다.

[형성 및 변천]

1789년(정조 13) 편찬된 『호구총수(戶口總數)』에는 지금의 관동동을 관할하는 장유3동과 함께 장유1동, 장유2동이 김해도호부(金海都護府)의 유등야면(柳等也面) 지역으로 18개 리[북포리(北浦里), 하손리(下孫里), 부곡리(釜谷里), 유등야리(柳等也里), 내덕리(內德里), 외덕리(外德里), 거물소리(巨勿所里), 신문리(新門里), 건림리(件林里), 대청리(大淸里), 제며리(濟旀里), 상점리(上店里), 사기점리(沙器店里), 덕정리(德亭里), 적항리(赤項里), 관동리(寬洞里), 장유리(長遊里), 태장리(台長里)]를 관할하였다. 유등야면은 1810년(순조 10) 유하면(柳下面)으로 이름을 바꾸었다가 1879년(고종 16) 다시 유등야면이 되었고, 1885년(고종 22) 장유면으로 바뀌었다. 1888년 장유면이 장유면 8개 리[부곡리, 유하리(柳下里), 내덕리, 무계리(茂溪里), 대청리, 삼문리(三文里), 신문리(新文里), 관동리]와 수남면 4개 리[율하리(栗下里), 장유리, 응달리(應達里), 수가리(水佳里)]로 나누어졌다. 장유면과 수남면이 속한 김해 지역은 1895년(고종 32) 23부제가 시행되면서 진주부 김해군이 되었고, 1896년 13도제가 시행되면서 경상남도 김해군으로 개편되었다.

1914년 4월 1일 행정 구역 개편 때 장유면과 수남면을 병합하여 김해군의 14개 법정면 중 하나인 장유면으로 하고, 옛 장유면의 관동리에 신문리와 화촌마을의 일부를 합하여 장유면의 법정리인 관동리로 하였다. 1981년 7월 1일 김해읍이 시로 승격하며 김해군과 분리되었을 때 장유면은 김해군의 관할로 남았다. 1995년 5월 10일 김해군과 김해시가 통합하여 김해시 장유면 관동리가 되었다. 2013년 7월 1일 장유면이 행정동인 장유1동, 장유2동, 장유3동으로 분할, 설치되면서 관동리는 율하리, 장유리, 응달리, 수가리와 함께 각각 법정동으로 전환되어 장유3동의 관할이 되었다.

[자연환경]

관동동의 남서쪽에는 불모산, 동쪽 사면에는 화산[799.1m]과 팔판산, 굴암산[663.1m], 북쪽에는 반룡산[238.1m]이 병풍처럼 둘러싸듯 서 있다. 관동동의 주거 단지 지역은 팔판산 및 굴암산에서 발원한 율하천이 동쪽으로 흐르면서 형성한 침식 분지에 형성되어 있다.

[현황]

2023년 12월 31일 기준 관동동의 면적은 7.29㎢이며, 9,177가구, 2만 4966명[남자 1만 2349명, 여자 1만 2617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장유1동, 장유2동, 장유3동 지역을 통틀어 대청동 다음으로 넓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으며, 개발 사업이 진행 중이라 앞으로도 인구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팔판산의 동쪽 사면에 자리한 신안마을과 반룡산 남사면의 덕정마을 일부만 옛 모습이 남아 있다. 반룡산공원, 관동공원, 정자나무공원, 김해목재문화박물관, 김해관동유적체육공원 등이 조성되어 있고, 장유3동 행정복지센터가 있어 지역의 중심지 기능을 하고 있다. 율하천의 북쪽 지역에 장유율하 카페거리가 형성되어 지역의 핫 플레이스로 알려져 있다.

관동동의 동쪽 경계로는 남해제2고속도로지선이 지나가고, 서쪽으로는 남해제3고속도로지선이 남북으로 관통하며 대청IC가 있다. 또한 굴암산을 지나가는 율하터널과 팔판산을 관통하는 대청터널을 연결한 도로가 관동동을 횡단하듯 동서로 지나가는 등 도로가 발달하여 동쪽 부산광역시, 서쪽 경상남도 창원시로의 접근성이 좋은 이점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