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김해시에 속하는 법정동.

[개설]

장유동(長有洞)은 김해시의 남쪽에 자리하며, 북쪽은 김해시 신문동, 동쪽과 남쪽은 김해시 응달동과 부산광역시 강서구, 서쪽은 김해시 율하동과 접한다. 2000년대 김해율하2지구 택지개발사업이 진행되면서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 마을 경관이 크게 변화하였다. 행정동은 장유3동이다.

[명칭 유래]

장유(長遊)는 가락국[42~530] 수로왕(首露王)의 처남 장유화상(長遊和尙)이 머물렀던 곳이라 붙여진 이름이라는 설이 있다. 또한 장유산(長遊山) 부근에 형성된 마을이라 장유라고 불렀다는 이야기도 전한다.

[형성 및 변천]

장유동은 고려 시대 장유촌으로 불렸다. 1789년(정조 13) 편찬된 『호구총수(戶口總數)』에는 지금의 장유동을 관할하는 장유3동과 함께 장유1동, 장유2동이 김해도호부(金海都護府)의 유등야면(柳等也面) 지역으로 18개 리[북포리(北浦里), 하손리(下孫里), 부곡리(釜谷里), 유등야리(柳等也里), 내덕리(內德里), 외덕리(外德里), 거물소리(巨勿所里), 신문리(新門里), 건림리(件林里), 대청리(大淸里), 제며리(濟旀里), 상점리(上店里), 사기점리(沙器店里), 덕정리(德亭里), 적항리(赤項里), 관동리(寬洞里), 장유리(長遊里), 태장리(台長里)]를 관할하였다. 유등야면은 1810년(순조 10) 유하면(柳下面)으로 이름을 바꾸었다가 1879년(고종 16) 다시 유등야면이 되었고, 1885년(고종 22) 장유면으로 바뀌었다. 1888년 장유면이 장유면 8개 리[부곡리, 유하리(柳下里), 내덕리, 무계리(茂溪里), 대청리, 삼문리(三文里), 신문리(新文里), 관동리]와 수남면 4개 리[율하리(栗下里), 장유리, 응달리(應達里), 수가리(水佳里)]로 나누어졌다. 장유면과 수남면이 속한 김해 지역은 1895년(고종 32) 23부제가 시행되면서 진주부 김해군이 되었고, 1896년 13도제가 시행되면서 경상남도 김해군으로 개편되었다.

1914년 4월 1일 행정 구역 개편 때 장유면과 수남면을 병합하여 김해군의 14개 법정면 중 하나인 장유면으로 하고, 수남면 장유리를 장유면의 법정리인 장유리로 하였다. 1981년 7월 1일 김해읍이 시로 승격하며 김해군과 분리되었을 때 장유면은 김해군의 관할로 남았다. 1995년 5월 10일 김해군과 김해시가 통합하여 김해시 장유면 장유리가 되었다. 2013년 7월 1일 장유면이 행정동인 장유1동, 장유2동, 장유3동으로 분할, 설치되면서 장유리는 관동리, 응달리, 수가리, 율하리와 함께 각각 법정동으로 전환되어 장유3동의 관할이 되었다.

[자연환경]

장유동은 남서쪽으로는 경상남도 창원시에 있는 볼모산[801.1m]과 용산[709.9m]에서부터 이어지는 굴암산[663m] 자락, 동쪽으로는 옥녀봉[362.5m]의 산자락에 자리한 장유들에 형성되어 있다. 남서쪽 산지에서 내려온 장유천과 뜰천이 율하천과 합류하여 마을을 지나 조만강으로 유입된다.

[현황]

2023년 12월 31일 기준 장유동의 면적은 3.72㎢이며, 7,910가구, 1만 9480명[남자 9,786명, 여자 9,694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산지로 둘러싸인 장유동의 남서쪽과 동쪽은 자연 녹지 지역, 북서쪽 일부가 주거 지역으로 지정되어 있다. 김해율하2지구 택지개발사업에 따라 주거 지역 일대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조성되어 있다. 교육 기관으로 옛 지명인 ‘모산’을 차용한 김해모산초등학교, 김해모산중학교와 김해율산초등학교가 있다. 율하동과 접하는 구역에 동뫼산과 모산공원, 우리들어린이공원이 있고, 장유동의 중심에 솔마루공원, 장유마을공원, 소우지공원, 응달공원야외공연장 등의 문화 여가 공간이 조성되어 있다. 장유동의 중심부를 동서 방향으로 지방도 제1030호선, 남북 방향으로 국도 제58호선이 지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