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940026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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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식명칭 | Oriental stroke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동물/동물 |
지역 | 경상남도 김해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곽승국 |
[정의]
경상남도 김해시 한림면 화포천습지 등에서 관찰되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황새과의 겨울 철새.
[개설]
황새과의 새로, 큰새라는 의미의 한새에서 발음이 변화하여 황새로 불린다고 한다. 매우 강한 새로 둥지조차 가장 잘 보이는 높은 곳에 짓는다. 부리가 매우 강해 천적이 거의 없다. 1968년 5월 31일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시베리아, 연해주 남부, 중국 동북부, 한국에 분포하며 지구상에 2,500~3,000개체가 생존하는 것으로 추정되나 개체 수가 줄어들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1971년 충청북도 음성군에서 텃새로의 마지막 황새가 관찰되었으나 수컷은 사냥당해 죽고 암컷도 1994년에 죽었다. 겨울 철새로의 황새는 매년 관찰되나 매우 희귀하다.
[형태]
몸길이 약 100㎝, 날개를 편 길이는 약 2m이다. 암수 같은 색으로 구분이 되지 않으며, 날개 끝의 검은색을 제외하고 전체적으로 흰색을 띤다. 부리는 매우 크며 검은색이다. 홍채는 옅은 노란색이고, 눈 주위의 피부가 노출되어 붉은색을 띈다. 다리도 붉은색이다..
[생태 및 사육법]
주로 논, 하천, 호수에서 어류, 개구리, 들쥐 등을 잡아먹는데, 하루 약 300~500g의 먹이를 먹는다. 둥지는 다른 새들과는 달리 키큰나무나 전봇대, 고압철탑등 높은 꼭대기에 짓는다. 최근에는 인공둥지를 만들어 주기도 한다, 한번 부부를 맺으면 평생을 함께한다고 하며 평생 짝을 지어 살아간다. 늦겨울과 초봄에 짝짓기하며, 3~5월에 2~4개의 알을 낳아 새끼를 키운다.
[현황]
황새는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야생동물1급으로, 국제적[IUCN]으로도 위기종으로 보호되고 있다. 1971년 우리나라와 일본에서는 이미 멸종해버려 복원을 시도하고 있는 새이기도 하다. 김해시에는 2014년 3월 18일 일본 효고현 도요오카시에서 방사한 개체가 번식한 암컷 황새[J0051] 한 마리가 화포천습지를 찾아왔고 봉하마을에 온 암컷 황새라는 의미로 ‘봉순이’라고 이름을 지어주고 보호하였다. 이후 2015, 2016년에도 왔으나 2017년 봉하 지역에 농경지 파괴가 되어 더 이상 찾지 않고 일본 시마네현 운난시에 돌아가 짝을 이루어 살고 있다. 이후에도 야생황새가 2018년 4마리, 2022년에 1마리가 화포천습지를 찾기도 하였다.
2022년 9월 충청남도 예산군에서 복원된 황새 한쌍[금이, 관이]이 김해 화포천습지 인근 봉하뜰에 입식되었으나 2023년 2개의 알을 낳고 암컷이 폐사하여 1차 복원은 실패하였다. 향후 재입식해 황새를 복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