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9400292
한자 狗邪國
영어공식명칭 Ancient Kingdom of Guya
이칭/별칭 구야한국,가야국,개야국
분야 역사/전통 시대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경상남도 김해시
시대 고대/초기 국가 시대/삼한
집필자 이영식

[정의]

경상남도 김해 지역에 있었던 삼한 시대 초기 국가.

[개설]

『삼국지(三國志)』 위서 동이 변진조에는 ‘구야국(狗邪國)’으로, 『삼국지』 위서 동이 왜인조에는 ‘구야한국(狗邪韓國)’으로 기록되었다. 『삼국지』가 편찬된 3세기 후반 경에 김해 지역의 가야국을 오가던 중국인이 전하는 이름을 편찬자 진수(陳壽)가 채록·기술한 것이다. 『삼국유사(三國遺事)』「가락국기」에 기록된 가야국의 이칭이다. 『김해읍지』의 ‘가라봉’이 ‘개라봉’으로 발음되었다는 기록을 근거로 가야국은 ‘개야국’으로 발음되었고, 이를 들은 중국인이 개 구(狗)자를 차용 표기한 것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 김해시에 대성동 고분군양동 고분군 등을 남겼으며, 철 생산과 해상교역으로 금관가야로서의 전성시대를 구가하였으나, 5세기초 고구려와의 전쟁으로 쇠퇴하기 시작하였고, 532년(법흥왕 19) 신라에 병합되어 금관군으로 편제되었다.

[소국의 형성]

김해 지역에는 최초의 단위 정치체를 구성하였던 청동기와 고인돌 문화를 향유한 집단이 있었는데, 여기에 기원전 1세기 경에 선진 철기 문화를 보유한 고조선 유민들이 이주하여 삼한 소국 중 하나인 구야국을 세웠다. 그러한 과정이 『삼국유사』「가락국기」에는 구간사회수로왕이 하늘에서 내려온 것으로 등장하였으며, 가락국의 성립으로 기록하였다. 국가 체제를 경험한 고조선 계통의 철기 문화인이 청동기 부족연합의 구간사회를 통합해 초기국가로 탄생하 것이 변진 12국 중의 하나인 구야국이었다.

[대국으로 발전]

기원을 전후한 시기에 ‘소국’으로 성립한 구야국은 대군장 구야진지(狗邪秦支)의 기록과 대성동 29호분의 연대, 규모, 유물을 아울러 3세기 중후엽 경에 ‘대국’으로 성장하였음이 확인된다. 『삼국지』 왜인전에는 ‘구야한국’으로 한군현과 왜국 간 교류의 중심지로 기록되었고, 김해 봉황동 유적에서 출토된 화천과 대성동·양동리 고분군의 다양한 외래계 유물을 통해 해상 왕국으로 발전하였음이 추정되고 있다.

[구야국의 쇠퇴와 멸망]

『삼국사기』·『삼국유사』에 따르면 209년과 212년에 신라의 도움으로 포상팔국[고성 고사포국, 사천 사물국, 창원 골포국 등]의 도전을 격퇴한 김해의 구야국은 400년 광개토왕의 고구려군과 전쟁을 치르면서 쇠퇴하기 시작하였고, 532년 신라에 통합되어 금관군으로 편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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