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9400300
한자 「駕洛國記」
분야 역사/전통 시대
유형 문헌/전적
지역 경상남도 김해시
시대 고대/삼국 시대
집필자 김양훈

[정의]

고려 문종 때 편찬되어 『삼국유사』에 채록된 경상남도 김해 지역에 있었던 가락국의 역사서.

[개설]

『삼국유사』 「가락국기」는 승려 일연이 지금주사(知金州事)의 『가락국기』를 채록한 것으로 원래 내용 체계는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알 수 없다. 『삼국유사』에는 금관지주사로 되어 있지만 당시 금주로 개칭되었기에 지금주사가 맞는 표현이다. 『삼국유사』에 전하는 「가락국기」수로왕의 탄생, 가락국 건국, 수로왕과 탈해의 다툼, 아유타국 출신 허황옥과의 혼인, 축성, 관제 정비 등 수로왕 대의 내용과 수로왕 제사의 계승 과정과 그것을 둘러싼 여러 일화, 거등왕부터 구형왕까지의 가락국 왕력 등 수로왕 사후의 기록, 『가락국기』에 대한 일연의 논평으로 구성되어 있다.

[편찬 시기]

『삼국유사』 기이편에 채록된 『가락국기』는 문종 태강 연간에 금관지주사가 지었다고 전한다. 고려 문종의 태강 연간은 1075년부터 1083년까지인데, 보다 정확한 시기는 수로왕릉의 축조 연대를 근거로 하여 1076년에 간행된 것으로 보인다.

[찬술자]

『가락국기』의 찬술자는 “금관지주사 문인”으로 적혀 있지만 구체적으로 알려진 것이 없다. 이에 대하여 여러 설이 전하는데, 우선 1884년(고종 21) 허전이 적은 「가락국숭선전비」에 김양일이 『가락국기』를 찬하였다고 기록되었는데, 고려 문종 연간에 고위 관직을 지낸 김양감을 김양일과 동일시한 견해가 있었다.

그러나 『고려사』의 김양감 열전에는 관련 내용이 전혀 없기 때문에 사실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하기도 하였다. 다음으로, 일연이 편찬 시기와 편찬자에 대해 애매하게 기술한 점과 『김해읍지』에도 보이지 않는다는 점에 근거하여 김양일 또는 김양감은 해당되지 않는다는 견해가 있다. 마지막으로 일연이 문종 때 인주 이씨의 국정 농단에 비판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가락국기』 저술자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을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하였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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