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선지사 불설대보부모은중경』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9400429
한자 金海 仙地寺 佛說大報父母恩重經
영어공식명칭 Gimhae Seonjisa Bulseoldaebobumoeunjunggyeong
이칭/별칭 『김해 선지사 부모은중경』,『김해 선지사 은중경』
분야 종교/불교,문화유산/기록 유산
유형 문헌/전적
지역 경상남도 김해시 주촌면 동선길 28[선지리 501]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김기화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간행 시기/일시 1686년 5월연표보기 - 『김해 선지사 불설대보부모은중경』 간행
문화재 지정 일시 2016년 2월 4일연표보기 - 『김해 선지사 불설대보부모은중경』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620호 지정
특기 사항 시기/일시 2021년 11월 19일 - 『김해 선지사 불설대보부모은중경』 문화재청고시 제2021-141호에 따라 문화재 지정 번호 삭제
특기 사항 시기/일시 2024년 5월 17일 - 『김해 선지사 불설대보부모은중경』 경상남도 문화재자료에서 경상남도 문화유산자료로 변경 지정
소장처 선지사 - 경상남도 김해시 주촌면 동선길 28[선지리 501]지도보기
간행처 조계암  - 경상남도 양산시 평산로 138-2013[하북면 용연리 8]
성격 불경
편자 구마라습[한역]
권책 1책
행자 10행 18자
규격 세로 18.4㎝×가로 14.5㎝[반곽]
어미 상하내향사엽화문흑어미(上下內向四葉花紋黑魚尾)
권수제 불설대보부모은중경(佛說大報父母恩重經)
판심제 은(恩)
문화재 지정 번호 경상남도 문화유산자료

[정의]

경상남도 김해시 주촌면 선지리 선지사에 소장되어 있는 조선 후기 불경.

[개설]

『불설대보부모은중경(佛說大報父母恩重經)』은 부모, 특히 어머니의 은혜를 예찬하며 보은의 도리를 가르치고, 멸죄의 방법을 밝힌 경전으로 『부모은중경(父母恩重經)』, 『은중경(恩重經)』이라고도 한다.

[저자]

구마라습(鳩摩羅什)이 조서를 받들어 한역하였고, 계신(戒信)이 새겼으며, 연희(演凞)가 인경하였다.

[편찬/간행 경위]

중국에서 찬술되었지만 현재 중국·일본에는 한국처럼 다양한 판본이 발견되지 않는다. 한국에서는 고려 초에 널리 유통되기 시작하여 고려 말 조선 초 이후로 많이 간행되었는데, 75종 이상 간행된 것으로 확인된다. 당시 시대적 상황을 반영하면서 한편으로는 조선 불교의 민중성과 기복적 성향도 일정 부분 작용하였던 것 같다. 『은중경』은 유교 사회에서 효행심을 널리 전파하는데 긍정적 측면이 있어 한문본·언해본·한글본 등의 다양한 형태로 개판되었다. 특히 백성의 이해를 돕기 위하여 본문에 판화를 적절히 배치하는 편집 방식을 취한 것도 있다.

조선 초기부터 삽화를 곁들인 판본이 많이 간행되었는데, 1454년(단종 2)에 나온 목판본이 현재 보물로 지정되어 있다. 이후 여러 종류의 언해본이 출판되었는데, 1553년(명종 8) 경기도 장단(長湍) 화장사(華藏寺)에서 간행된 것이 일본 도쿄대학[東京大学]의 오구라문고[小倉文庫]에 전한다. 국내 소장의 최고본으로는 1563년(명종 18) 전라도 송광사에서 간행된 목판본이 있다.

『김해 선지사 불설대보부모은중경』은 권말에 ‘강희 25년 병오 5월 일……양산지 원적산 조계암 인행 인경 연희(康熙 二十五年 丙寅 五月 日…梁山地 圓寂山 曹溪菴 印行 印經 演凞)’라는 기록에서 1686년 5월 원적산 조계암에서 인행(印行)하고, 연희가 인경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2016년 2월 4일 『김해 선지사 불설대보부모은중경』이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620호로 지정되었으나,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 지정 번호가 삭제되었다. 2024년 5월 17일 경상남도 문화재자료에서 경상남도 문화유산자료로 변경되었다.

[형태/서지]

1책의 목판본으로 표지의 서명은 ‘부모은중경(父母恩重經)’으로 확인된다. 권수제는 ‘불설대보부모은중경(佛說大報父母恩重經)’이고, 판심제는 ‘은(恩)’으로 되어 있다. 제책(製冊)의 형태는 5침안 선장본이다. 판식(版式)은 사주쌍변(四周雙變)에, 반곽(半郭)의 크기는 세로 18.4㎝, 가로 14.5㎝이다. 계선이 있고, 10행 18자로 배열되어 있다. 판심은 상하백구(上下白口)이고, 상하내향사엽화문흑어미(上下內向四葉花紋黑魚尾)로 확인된다. 종이 재질은 닥종이[楮紙]이고, 세로발끈 폭은 약 2.4~2.5㎝, 촉 수는 17촉이다. 본문 1장의 변란에 ‘공덕각계신(功德刻戒信)’과 6장에 ‘계신(戒信)’이라는 각수명이 확인된다.

[구성/내용]

경전에서는 부모의 은혜가 한량없이 크다는 것을 강조한다. 구체적인 예로 어머니가 아이를 낳을 때는 3말 8되의 응혈(凝血)을 흘리고, 8섬 4말의 혈유(血乳)를 먹인다고 하였다. 부모의 은덕은 자식이 아버지를 왼쪽 어깨에 업고, 어머니를 오른쪽 어깨에 업고서 수미산을 백 천 번 돌더라도 다 갚을 수 없다고 설한다. 부모의 은혜를 기리기 때문에 유교의 효경(孝經)과 비슷하다고 평가 받는다.

『은중경』의 특징은 네 가지로 분류할 수 있는데, 첫 번째는 부모의 은혜를 구체적으로 십대은(十大恩)으로 나누어서 설명하고 있다. 두 번째는 생리학적인 관점에서 어머니가 자식을 출산하는 10개월 동안을 1개월 단위로 나누어 상세하게 고찰하고 있다. 세 번째로 아버지보다 어머니의 은혜를 더욱 강조하여 아버지를 강조하는 유교의 『효경(孝經)』과 대조를 보이고 있다. 네 번째로 『효경』이 효도를 강조한 반면 『은중경』은 은혜를 강조하고 있다. 은혜를 갚는 방법으로서 7월 15일의 우란분재(盂蘭盆齋)에서 부모를 위해서 삼보에 공양하고, 『은중경』을 간행하여 널리 보급하도록 하였다.

[의의와 평가]

유교 중심의 한국이나 중국·일본 등지에서 효를 강조하여 매우 중시되고, 가장 많이 간행되었으며, 널리 유통된 불경 중의 하나이다. 선지사 소장본은 ‘1686년’이라는 명확한 간행 기록과 간행 장소, 간행자를 알 수 있고, 각수자와 시주자에 대한 내용도 확인되어 서지학적으로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참고문헌]
  • 국가문화유산포털(https://www.heritage.go.kr)
  • 한국고문헌종합목록(https://nl.go.kr/korc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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