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9400492
한자 金海 龜山洞 磨崖如來坐像
영어공식명칭 Rock-carved Seated Buddha in Gusan-dong, Gimhae
분야 종교/불교,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물/불상
지역 경상남도 김해시 구산동 산2
시대 고려/고려
집필자 김연진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문화재 지정 일시 1979년 12월 29일연표보기 - 김해 구산동 마애여래좌상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186호 지정
특기 사항 시기/일시 2021년 11월 19일 - 김해 구산동 마애여래좌상 문화재청고시 제2021-141호에 따라 문화재 지정 번호 삭제
특기 사항 시기/일시 2024년 5월 17일 - 김해 구산동 마애여래좌상 경상남도 유형문화재에서 경상남도 유형문화유산으로 변경 지정
출토|발견지 김해 구산동 마애여래좌상 발견지 - 경상남도 김해시 구산동 산2 지도보기
성격 마애불
재질
크기(높이) 1.41m[높이]
소유자 금녕 김씨 문중
관리자 김해시
문화재 지정 번호 경상남도 유형문화유산

[정의]

경상남도 김해시 구산동에 있는 고려 시대 마애불.

[개설]

김해 구산동 마애여래좌상김해운동장 뒤편 야산에 있다. 자연 암벽에 광배, 불신, 대좌를 모두 갖추고 있다. 얼굴은 얕은 부조로, 신체와 광배는 선각으로 표현하여 고려 시대 작품으로 추정된다. 고려 시대에 김해 지역에 조성된 다양한 마애불 중 하나로 사람들이 자주 다니는 길목에 있다.

김해 구산동 마애여래좌상은 1979년 12월 29일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186호로 지정되었다.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고시 제2021-141호 「문화재 지정[등록]번호 삭제 및 문화재명 표기 방식 변경 고시」에 따라 문화재 지정번호는 삭제되었다. 2024년 5월 17일 국가유산청의 「국가유산기본법」 시행에 따라 경상남도 유형문화재에서 경상남도 유형문화유산으로 변경되었다.

[형태]

김해 구산동 마애여래좌상은 방형으로 다듬은 자연 암벽에 선각으로 조성한 여래상이다. 높이는 1.41m이다. 불상의 머리는 작고 어깨는 넓고 둥글며 무릎의 폭이 넓어 안정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 높게 솟은 육계는 나발의 표현이 없으며 이마의 경계는 머리카락의 표현이 없이 밋밋하다. 육계와 얼굴 주변의 암석을 조금 더 깎아 얼굴이 도드라져 보이게 표현하였다. 둥근 얼굴에 눈썹은 위로 살짝 올라갔으며 가늘고 길게 뜬 눈, 둥근 코, 작은 입술은 입꼬리를 살짝 올려 온화한 인상을 준다. 목에는 얕게 삼도를 표현하였고, 귀는 어깨까지 길게 내려온다.

둥근 어깨 양쪽에 법의가 걸쳐진 통견이며 가슴 앞으로 가로지르는 승각기는 두 줄로 표현하였으며 가슴에서 배 아래로 흘러내리는 옷 주름은 표현되지 않았다. 왼쪽 어깨에 한 줄로 접힌 옷 주름을, 오른쪽 어깨에는 자연스럽게 흘러내리는 옷 주름을 단순하고 간결한 선으로 표현하였다.

오른손은 가슴 앞으로 들어 엄지손가락과 셋째 손가락, 넷째 손가락을 접어 맞댄 것처럼 보이며, 왼손은 무릎 위에 얹었다. 가부좌한 다리는 넓고 안정적이며 교차한 발은 발꿈치를 맞대고 있다. 다른 무늬 없이 둥근 원형과 신광으로 표현한 광배 아래에는 연꽃무늬 대좌가 있다. 꽃잎이 위로 향한 앙련은 비교적 상세하게 표현되지만 아래로 향하는 복련은 정확하게 표현되지 않았다.

[의의와 평가]

김해 구산동 마애여래좌상은 하남 교산동 마애약사여래좌상[977년 중수, 보물]이나 이천 장암리 마애보살반가상[981년, 보물], 고령 개포동 석조관음보살좌상[985년, 경상북도 유형문화유산]과 같이 얼굴은 얕은 부조로, 신체는 선각으로 표현한 고려 시대 불상이다. 그러나 하남 교산동 마애약사여래좌상보다 섬세한 표현은 생략되었고, 단순하고 간결하게 표현하여 고려 시대 지방에서 조성한 마애불의 한 형태를 잘 보여 준다.

한편 김해 구산동 마애여래좌상은 김해 지역에 조성된 다양한 마애불 중 하나로 사람들이 자주 다니는 산길 중간에 있다. 김해 지역은 통일 신라 후기에는 구산선문(九山禪門) 선종의 중심지였으며 고려 시대에는 9개 주 읍 중 하나로 불교가 번창하였다. 고려 시대 지방에서 조성된 많은 마애불과 마찬가지로 김해 구산동 마애여래좌상 역시 마을의 안녕이나 수호신 역할을 하며 고려 시대 사람들 가까이에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며 고려 불교 조각의 중앙 양식을 계승하되 김해 지역만의 독특한 양식을 보여 주고 있어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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