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김해시 진영읍 여래리에 있는 원불교 경남교구 소속 교당.

[개설]

경상남도 김해군 진영읍[현 경상남도 김해시 진영읍]에서 부산 초량교당에 다니던 교인들이 고향인 진영 지역에 원불교 교당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여 1945년 11월 진영교당 설립 인가를 받았다. 1953년 경상남도 김해군 진영읍 여래리에 교당을 세웠다. 이후 1982년 화재로 소실된 교당을 1986년에 다시 지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설립 목적]

경상남도 김해시의 북서부에 위치한 진영읍과 새로 성장하는 신창원 지역의 원불교 포교와 교화를 위한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변천]

해방 직후인 1945년 11월 윤현리자가 고향인 경상남도 김해군 진영읍에 원불교 교당을 마련하기 위한 염원을 세우고 김삼도화·김정업·최종업 등과 합심해 진영지소를 인가받아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6·25전쟁이 끝난 직후인 1953년 김해군 진영읍 여래리 755-1에 교당 건립을 위한 부지를 매입하고, 교당을 신축해 봉불식을 가졌다. 1982년 2월 11일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해 진영교당이 전소되었고, 교인들이 합심해 1986년 5월 7일 진영교당을 다시 건축하고 봉불식을 거행하였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농촌 지역인 진영읍의 특성에 맞는 교화와 함께 새롭게 인구가 유입되는 신창원 일대의 원불교 포교와 교화를 주요 업무로 삼고 있다. 초창기에는 농촌 지역인 진영읍의 농민들을 대상으로 포교를 하며 지역의 특산물인 단감 재배 보급과 확산, 복숭아와 포도 재배 등에 필요한 농촌 일손 돕기, 지역민들을 위한 장학 사업 등의 활동을 펼쳤다.

최근에는 새롭게 성장하고 있는 신창원 지역의 포교와 교화를 위한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오랜 역사를 갖고 있는 진영교당은 원불교의 교무 등 교역자를 많이 배출한 교당으로 원불교의 발전에 크게 기여하였다. 진영교당은 김해지구의 여러 교당과 함께 ‘감·사·잘·함’ 문화교실을 운영해 교인들에 대한 교화, 지역 주민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문화교실을 열어 진영 지역의 문화 역량을 높이고 있다.

[현황]

원불교 진영교당은 대지 210평, 연건평 108평의 2층 건물이다. 2023년 현재 약 150명의 교인이 신앙 생활을 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김해 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원불교 교당으로 오랜 전통에 걸맞게 원불교 발전에 공헌한 인재를 많이 배출하였다. 인근의 경상남도 마산교당과 밀양교당도 진영교당에 뿌리를 두고 있을 정도로 경상남도 서부 지역의 원불교 포교의 산실 역할을 했다. 전통적인 농촌 지역의 교화와 새롭게 성장하는 신도시 지역의 포교와 교화를 함께 수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