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김해시 진례면 일대에서 매년 개최하는 도자기 축제.

[개설]

김해분청도자기축제는 김해시 지역에 거주하는 도예 작가들이 자신들이 직접 제작한 작품 및 생활 용기를 소비자들에게 선보이는 한편, 김해 분청 도자기의 우수성을 알리고 판매하는 관광 산업형 축제로서 김해시가 주최하고 김해도예협회가 주관하고 있다.

[연원 및 개최 경위]

김해분청도자기축제의 전신은 1996년에 열린 제1회 김해도자기축제이다. 김해도자기축제는 가야 시대 토기부터 조선 시대 분청사기를 비롯하여 김해 찻사발 등 김해 지역의 분청 도자기에 대한 고증을 토대로 계승 발전시키고자 시작하였다. 2003년 제8회부터 ‘김해분청도자기축제’로 명칭을 변경하고 매년 10월 말 김해시 진례면 김해분청도자박물관 일원에서 열고 있다. 최근에는 체험과 전시를 통하여 도자 예술의 감성을 느끼게 하고 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도자기를 구매할 수 있도록 다양하게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지역에 도자기 요장이 많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전국적인 축제로 발돋움하고 있다.

[행사 내용]

2022년 열렸던 김해분청도자기축제는 축제의 성공과 관람객의 무사고를 위한 기원제로 시작하였다. ‘대한민국 분청도자대전’ 수상작을 관람할 수 있는 전시회를 비롯하여 시민과 지역 명사가 함께하는 분청전[분청애], 김해도자테이블웨어전과 축제 사진전, 체험관 운영, 도자기와 요리의 만남, 김해 원류 사기장 김태도, 백파선 추모제, 소중한 지구 환경 지킴전 등 다양한 행사가 약 10일간 진례면 일대에서 열렸다.

[현황]

매년 김해분청도자기축제가 열리기 6개월 전에 김해도예협회 이사진과 김해시 시의원, 진례면번영회, 진례면주민자치회,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김해시 관계자들을 중심으로 김해분청도자기축제추진위원회가 구성되어 축제 준비를 시작한다. 개최 초기에는 축제를 알리기 위하여 많은 회원이 경상남도 전역에 흩어져 홍보를 하였지만, 2008년 문화관광부 예비축제, 2010·2011년 문화체육관광부 전국 유망축제, 2015·2016년 경상남도 우수문화관광축제, 2019·2020년 정부지정 문화관광육성축제에 연달아 선정되어 국내의 문화 관광 축제로서 우수한 프로그램과 운영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의의]

김해분청도자기축제의 가장 큰 성과는 김해 분청사기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알리는 것과 일반인이 작품 도자기는 물론 생활 도자기까지 다양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 회원들의 개별 전시장을 마련한 것이다. 작품을 만들어도 홍보 기회가 마땅하지 않은 젊은 작가들에게는 작품 홍보와 함께 일반인에게 평가받는 장이 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