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깊은 집」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9401327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유형 작품/문학 작품
지역 경상남도 김해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정미진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저자 생년 시기/일시 1942년 3월 15일 - 김원일 출생
저술|창작|발표 시기/일시 1988년연표보기 - 「마당깊은 집」 연재 시작
편찬|간행 시기/일시 1988년 - 『마당깊은 집』 간행
특기 사항 시기/일시 1990년 1월 - 드라마 「마당깊은 집」 문화방송에서 방영
배경 지역 대구광역시 중구
성격 장편 소설
작가 김원일

[정의]

1988년 연재된 경상남도 김해 출신 소설가 김원일의 장편 소설이자 대표작.

[개설]

작가 김원일(金源一)은 1942년 3월 15일 경상남도 김해시 진영읍 진영리에서 출생하였다. 본관은 함창(咸昌)이다. 「마당깊은 집」·「불의 제전」·「겨울골짜기」 등의 작품을 집필하였다. 「마당깊은 집」6·25전쟁 이후 대구 중구를 배경으로 어렵고 힘든 세월을 살아야 했던 1950년대 초반 피난민들의 생활을 그린 소설이다. 계간지 『문학과사회』에 1988년 여름호와 가을호에 걸쳐 연재되었으며, 이후 같은 해 문학과지성사에서 출간되었다. 일본어 및 프랑스어로 번역, 출판되었으며, 1990년 1월 8일부터 1월 30일까지 동명의 드라마[문화방송 월화 미니시리즈 8부작]로도 제작, 방영되었다.

[내용]

고향인 김해 진영의 주막에서 심부름꾼 노릇을 하던 ‘나[길남]’는 누나를 따라 대구로 가 다른 가족들[어머니와 누나, 두 남동생인 길중과 길수]과 함께 살게 된다. 가족이 자리를 잡은 곳은 대구시 장관동의 한 주택으로 ‘나’의 가족은 그 집을 ‘마당 깊은 집’이라 불렀다. 마당 깊은 집에는 모두 다섯 가구가 살았는데 위채에는 방직 공장과 금은방을 운영하며 호화롭게 살고 있는 주인집 식구 여덟 명이 살았다. 이들은 자신들의 이익과 편의를 우선으로 여기는 다소 이기적인 집이었다. 세입자들이 살고 있는 아래채에는 길남의 식구 다섯, 퇴역한 상이군인 가족인 준호네 식구 넷, 경기도에서 피난 온 경기댁 식구 넷, 대구에서 가까운 김천에서 내려온 김천댁 식구 둘과 평양에서 피난 온 평양댁 식구 넷이 살고 있다. 이들은 각각 어려운 상황 속에서 나름의 방식으로 최선을 다해 생계를 이어간다. 그러다가 주인집이 ‘마당 깊은 집’을 허물고 새 집을 짓는다고 통보하게 되면서 다섯 가구의 사람들은 뿔뿔이 흩어진다.

[특징]

1인칭 주인공 시점의 소설로 어린 소년 화자[길남]를 내세워서 서술의 객관성을 확보하고 있다. 대구의 ‘마당 깊은 집’이라는 공간은 6·25전쟁 이후 곤궁하고 힘들었던 현실의 축소판으로 의미를 가지며, 직업과 출신, 가족 구성이 다른 사람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고달픈 현실을 살아가는 방식을 효과적으로 보여 준다.

[의의와 평가]

김원일은 “분단 문제의 소설적 인식에 가장 철저했던 작가”[권영민, 302쪽]로 평가받았으며, 민족의 분단이라는 역사적 비극을 자신의 체험에 기반하여 소설적으로 형상화하는 데 주력하였다. 특히 「마당 깊은 집」6·25전쟁 직후인 1950년대 초반 피난민들의 생활 풍속을 생생하게 재현하는 섬세한 시각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전쟁이라는 역사적 상황으로 인한 궁핍하고 고생스러운 삶을 촘촘하게 그려내면서도 따뜻한 인간성을 놓치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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