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김해시 진영읍에서 매년 10월 중순 이후부터 11월 초 사이에 개최되는 지역 축제.

[개설]

진영단감축제는 경상남도에서 가장 역사가 오래된 농산물 제전이며, 단감 시배지인 진영에서 개최되는 지역 축제이다. 지역민과 김해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진영읍의 특산물인 단감의 판로 개척을 위한 지역의 대표적인 축제로서, 2023년 제39회 진영단감축제가 개최되었다.

[연원 및 개최 경위]

1985년 10월 지역 특산물인 단감을 홍보하고 지역 농민들의 판로를 개척하고자 진영청년회의소가 주최하여 제1회 진영단감제를 열었다. 1988년에는 진영단감제전위원회가 구성되어 진영 읍민이 참여하는 축제가 되었다. 1993년에는 진영단감축제제전위원회가 구성되어 ‘김해진영단감제’로 명칭을 변경하여 개최되며 전 김해 군민이 참여하는 축제로 규모가 커지게 되었다. 1995년 김해시와 김해군이 통합하여 도농 통합 도시인 김해시가 되면서 ‘진영단감축제’로 이름이 바뀌었다. 제35회부터 제37회까지는 코로나19 팬데믹의 여파로 판매 행사만 드라이브 스루 형식으로 진행되었고, 제38회부터 모든 행사가 재개되어 지역을 대표하는 축제로서의 위상을 보여 주고 있다.

[행사 내용]

진영단감축제는 진영단감의 풍년과 시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고유제’를 시작으로 ‘풍물패 공연’, 지역민이 함께 참여하는 ‘김해 진영단감 가요제’ 등을 실시하며, 그 외에도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각종 동아리, 합창단 등의 공연이 이어진다. 아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어린이 사생대회’와 단감에 대한 지식을 겨루는 ‘단감 O,X퀴즈’ 행사도 있어, 보기만 하는 축제가 아니라 지역민이 함께 참여하는 축제로 치러지고 있다.

[현황]

진영단감축제는 매년 가을철[10월 중순~11월 초] 진영읍 진영공설운동장에서 열린다. 2020~2022년은 코로나19 팬데믹과 이태원 참사 등으로 인한 국가 애도 기간 선포 등으로 정상적인 운영을 하지 못하였다. 2023년 10월 27일부터 29일까지 이틀간 열렸던 제39회 김해진영단감축제는, 김해 진영단감축제 제전위원회가 주최하고 김해시와 김해시의회 등이 후원하며 김해 지역을 대표하는 농산물 축제로서의 면모를 보여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