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9401346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유형 작품/문학 작품
지역 경상남도 김해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정미진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저자 생년 시기/일시 1908년 9월 26일 - 김정한 출생
저술|창작|발표 시기/일시 1947년 6월연표보기 - 「설날」 발표
저자 몰년 시기/일시 1996년 11월 28일 - 김정한 사망
성격 단편 소설
작가 김정한

[정의]

1947년 김정한이 경상남도 김해 출신의 좌파 혁명가 노백용 일가를 소재로 발표한 단편 소설.

[개설]

「설날」은 1885년 경상남도 김해시 봉황동에서 태어나 1945년 건국준비위원회 경상남도지부 위원장과 경상남도 인민위원회 부위원장, 1947년 민주주의민족전선 부산시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노백용(盧百容)과 광복 이후 김해군 인민위원장을 지낸 아들 노재갑, 부녀동맹 경남도지부 간부를 지낸 딸 노남교의 행적을 소설화한 것이다. 1946년 대구 10월 인민항쟁으로 인해 투옥된 노백용의 딸과 손자를 중심으로 하는 후일담 성격을 띤 소설로 1947년 6월 조선문학사가 발행한 문예지 『문학비평』의 창간호에 실렸다. 이는 1947년 1월 『대중신문』에 발표된 「호출의 설날」을 제목을 고쳐 다시 발표한 것이다.

[내용]

「설날」의 시간적 배경은 1947년의 설날이고, 공간적 배경은 T시이다. 10월 인민항쟁으로 남편을 잃고 외할아버지마저 감옥에 끌려가자, 호출과 호출의 어머니는 죽은 남편의 아는 집 구석방에 숨어 지내다가 설날을 맞이한다. 외할아버지를 걱정하던 호출은 어머니에게 면회를 가자고 졸라서 함께 면회를 나선다. 면회를 가는 길에 호출의 동무들이 보내는 만세와 응원을 받는다. 어머니는 면회에서 돌아오면서 희망과 기쁨을 느끼기도 한다.

[의의와 평가]

「설날」은 광복기 김정한의 소설을 대표하는 작품이다. 좌익 운동가 노백용을 중심으로 광복 이후 혼란스러운 국내 상황에 대한 통찰과 반성의 시각을 드러내고 있다. 「설날」은 “10월 인민항쟁 문학 가운데서도 도식적 경향이 농후한 여타 작품과는 차별화된다는 점, 시기적으로도 10월 인민항쟁 문학의 첫 자리에 든다.”는 점에서 의의를 찾을 수 있다. 그렇지만 “10월 인민항쟁의 역사적 성과나 과제에 대한 뚜렷한 인식이나 치열한 자기 갱신의 과정이 생략된 채 지나치게 낙관적 결말에 이르고 있다.”는 한계를 지니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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