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94000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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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栗下遺蹟公園 |
영어공식명칭 | Yulha Archaeological Park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시설 |
지역 | 경상남도 김해시 율하1로 63[율하동 1407]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미영 |
[정의]
경상남도 김해시 율하동에 있는 유적 테마 공원.
[개설]
율하유적공원은 김해 율하지구에서 발굴된 유적 및 유물을 보존하고 전시하기 위하여 조성한 테마 공원이다. 청동기 시대 분묘 106기 중 발굴 상태가 양호한 50여 기를 전시할 수 있는 전시관을 비롯하여 각 구역별 유적지 이전 복원장, 야외 체험장, 주차장, 휴게 공간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율하 유적은 고인돌 A유적·고인돌 B유적 2곳과 마을 유적 1곳으로 이루어져 있다. 고인돌 A유적에서는 청동기 시대 집자리 3기, 고상 건물터 2기, 무덤 74기 등이 조사되었고, 고인돌 B유적에서는 집자리 13기, 구덩이 4기, 무덤 18기가 조사되었다. 율하지구의 고인돌과 유구들은 사천 이금동 유적, 창원 진동리 유적 등 남해안 일대 유적들과의 비교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는다. 또한 무덤 공간과 집자리 공간 사이에 솟대를 세웠던 자리가 처음으로 조사되어 학계의 관심을 받았다. 마을 유적에서는 가야 시대의 도로와 선착장으로 추정되는 잔교(棧橋)[배를 접안하기 위하여 물가에 만든 시설], 지면식 건물터와 구덩이, 우물 등이 확인되었다. 이것은 가야 사람들이 선착장을 통해 교역을 하고, 도로를 이용하여 교역 물자를 운송하였으며, 이들이 생활하였던 마을이 조사되었다는 데 큰 의의를 가지고 있다.
[건립 경위]
김해 율하지구 택지개발사업을 시행하기 전에 실시된 2001년 지표 조사 및 2004년 시굴 조사 결과 이 일대에 청동기 시대 주거지 및 고인돌, 삼국 시대 덧널무덤 및 돌덧널무덤, 고려 시대 건물터, 조선 시대 민묘 및 건물터 등 중요 문화유산이 대거 확인되었다. 이에 한국토지공사에서는 율하지구 택지개발사업에 들어가기 전 경남발전연구원 역사문화센터에 의뢰하여 2005년 5월부터 1년 7개월 동안 10만 9090.90㎡[3만 3000여 평]의 부지를 발굴 조사하였다. 이후 한국토지공사는 율하지구에서 출토된 유물이 신도시의 역사를 증명하는 귀중한 재산이므로 중요한 유적의 기록 및 고고학적 연구의 기초 자료 활용과 문화 유적 보존 방안으로 이를 보존하며, 시민들이 보고 느끼며 아이들이 학습할 수 있는 휴게 및 학습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하여 6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율하유적공원을 조성하고 공원 안에 유적 전시관을 건립하기로 하였다.
[변천]
율하유적공원은 2007년 12월 착공에 들어갔고, 2009년 1월 2일 개장하였다.
[구성]
율하유적공원은 크게 야외의 고인돌 공원[1만 6700여㎡]과 실내의 김해율하유적전시관[330㎡]으로 구성되어 있다. 고인돌 공원에는 율하지구의 고인돌 발굴 조사에서 모습을 드러낸 청동기 시대 고인돌 100여 기가 배치되어 있으며, 특히 무덤 길이가 6m 이상인 비교적 대형급 고인돌 중 상태가 좋은 것은 무덤 내부를 들여다볼 수 있도록 노출하여 전시하고 있다. 김해율하유적전시관에는 청동 검·청동 합·청동 수저·철정(鐵鋌)·엽전 등 금속류 243점과 토기·자기·기와류 등 토도류 138점, 석검·석촉·석기류 등 석기 63점, 기타 관옥과 구슬 6점 등 모두 460여 점이 전시되어 있다. 또한 이곳에서 출토된 고인돌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며 만든 방법도 특이한 고인돌의 경우 모형을 만들어 전시 중이다.
[현황]
율하유적공원의 고인돌 공원은 언제 어느 때나 자유롭게 관람이 가능하지만, 김해율하유적전시관의 관람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과 매년 1월 1일은 휴관한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주차 요금 역시 무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