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940007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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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觀光 |
영어공식명칭 | Tourism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경상남도 김해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미영 |
[정의]
경상남도 김해시의 풍경, 풍습, 문물 등을 보고 느끼는 행위.
[개설]
김해시에서는 2019년 지역의 열린관광지로 김해가야테마파크, 김해낙동강레일파크, 김해한옥체험관, 봉화마을 네 곳을 선정하였다. 열린관광지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 각 지방 자치 단체가 함께 만드는 관광지로, 누구나 쉽고 즐겁게 여행할 수 있는 무장애 여행지를 의미한다.
[자연 관광지]
김해시에 속한 유명 산지로는 어방동 일대의 분성산(盆城山)[382m], 삼방동 일원의 신어산(神魚山)[631.1m], 상동면과 대동면에 걸쳐 있는 동신어산(東神魚山)[459.6m], 상동면의 금동산(琴洞山)[463.2m], 생림면 일원의 무척산(無隻山)[702.5m], 진례면 및 대청동 일대의 용지봉(龍池峰)[723m], 대동면의 백두산(白頭山)[352.9m]과 장척산(長尺山)[531m], 부산광역시와 김해시, 진해시에 걸쳐 있는 굴암산(屈岩山)[662.7m], 창원시와 김해시 진례면을 접한 대암산(大岩山)[669m]과 비음산(飛音山)[510m], 창원시와 김해시의 경계부에 있는 불모산(佛母山)[801.7m] 등이 있다. 계곡 명소로는 삼문동 일원의 장유대청계곡, 상동면의 장척계곡 등이 있다.
김해시의 공원으로는 한림면의 화포천습지생태공원, 내동의 연지공원, 율하동의 율하유적공원, 내동의 거북공원, 관동동의 관동공원과 대청동의 김해기후변화테마공원 및 대청 대나무숲, 대동면의 대동 백두산 누리길, 봉황동의 수릉원, 삼계동의 화정공원, 장유 대청천과 율하천이 만나 이루는 조만강 주변의 장유 누리길 등이 있다.
[문화유산 및 박물관과 미술관]
김해시의 문화유산으로는 국가 지정 보물 14개, 사적 9개, 천연기념물 2개로 총 25개가 있으며 경상남도 지정의 유형문화유산은 32개, 무형유산은 3개, 기념물 14개로 총 49개가 있다. 또한 문화유산자료로 26개가 등록되어 있다[2023년 12월 31일 기준]. 이 중 국가 지정 9개의 사적은 가야의 역사가 깃든 서상동의 김해 수로왕릉(金海 首露王陵), 구산동의 김해 수로왕비릉(金海 首露王妃陵), 김해 봉황동 유적, 김해 구지봉, 김해 분산성, 김해 대성동 고분군, 김해 구산동 고분군, 김해 양동리 고분군, 김해 예안리 고분군 등이 있다. 2개의 천연기념물은 한림면에 있는 김해 신천리 이팝나무와 주촌면의 김해 천곡리 이팝나무이다.
경상남도가 지정한 14개의 기념물로는 김해 서상동 지석묘, 김해 유하패총, 김해 양동산성, 내동 고인돌, 김해칠산동고분군, 김해 사충단, 김해 마현산성, 김해 무계리지석묘, 김해구산동백운대고분, 김해객사후원지, 김해 구산동 지석묘, 김해 장군차 서식지, 김해 상동 분청사기 가마터, 김해 원지리 3·4호분이 있다. 또한 경상남도 무형유산으로는 김해오광대, 숭선전제례(崇善殿祭禮), 염색장[쪽물장] 등이 있다.
김해시에 있는 박물관 및 미술관으로는 구산동의 국립김해박물관, 대성동의 대성동고분박물관, 외동의 김해한글박물관, 봉황동의 김해민속박물관, 한림면의 김해시수도박물관과 김해한림박물관, 진례면의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진례면의 김해분청도자박물관, 진영읍의 진영역철도박물관과 봉하마을 및 노무현대통령생가와 깨어있는 시민 문화체험전시관, 어방동의 가야테마파크 인도관, 관동동의 김해목재문화박물관, 가야역사문화센터 등이 있다. 또 유명 사찰로 삼방동 동림사와 은하사, 장유 대청동의 장유사 등이 있다.
[대표 축제]
김해시에서는 매년 5월 ‘김해가야문화축제’를 시 주간으로 개최한다. 김해 지역의 대표적인 전통문화 예술 축제인 김해가야문화축제는 가락국을 건국한 수로왕의 창국 정신을 기리고 우수한 가야 문화를 계승 발전시키며 시민의 화합과 단결을 도모하기 위한 행사이다. 김해가야문화축제는 김해시 일원의 수릉원, 가야의 거리, 대성동고분박물관, 봉황동 유적, 김해운동장, 연지공원, 김해가야테마파크 등지에서 가야 문화와 김해 전통문화 예술 분야의 다양한 전시, 체험 행사, 공연 행사, 전통 행사 등이 기획되어 진행된다.
매년 9월에는 가야 유적지 일원에서 가야의 역사 및 문화의 향기와 정취를 감상할 수 있는 ‘김해문화재야행’이 개최된다. 야간형 문화 향유 프로그램인 김해문화재야행은 색다른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우리 문화재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김해문화재야행은 야경(夜景), 야로(夜路), 야사(夜史), 야화(夜畵), 야설(夜設), 야식(夜食), 야숙(夜宿), 야시(夜市) 등 8개 분야에서 16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분청사기는 가장 한국적인 미의 원형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러한 분청사기를 테마로 매년 10월 하순께 ‘김해분청도자기축제’가 진례면 김해분청도자박물관 일원에서 열린다. 흙과 불, 인간의 혼이 빚어낸 분청사기는 청자에서 백자로 넘어가는 중간 단계인 15~16세기에 번성했던 생활 자기의 하나이다. 분청사기는 투박하지만 형태와 문양이 자유롭고 표현이 분방하면서도 생동감이 넘쳐 서민적이면서도 예술성이 뛰어난 도자기로 유명하다. 김해분청도자기축제에는 볼거리와 오감을 자극하는 체험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다.
매년 11월이면 황금색 들녘 사이로 코스모스가 하늘거리는 김해시 진영읍에서 ‘진영단감축제’가 열린다. 진영읍은 단감을 재배하기 가장 좋은 연평균 기온 14°C로 산이 병풍처럼 감싸고 있어 해풍이나 태풍의 피해를 적게 받는 지형적 특징을 가지고 있다. 또한 일조량이 풍부하고 첫 서리가 늦어 무상(無霜) 일수가 다른 지역에 비해 10일 정도 길어 생육 기간이 긴 것도 단감 재배에 훌륭한 기후 조건을 갖추고 있다. 이렇듯 진영읍은 천혜의 자연 조건 덕분에 1927년 국내 최초로 단감 재배가 시작되었으며 90여 년간의 재배 역사를 갖고 있다. 진영단감축제에서는 각종 민속와 문화 예술 행사, 단감 시식, 단감 전시회, 단감 품평회, 현지 단감 판매 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어 진영단감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다.
매년 9~10월쯤 김해시 일원에서는 ‘김해예술제’가 개최된다. 김해예술제는 지역 예술인 간 화합과 단결을 도모하고 지역 예술인의 창작 의욕을 높이며 양질의 순수 문화 예술 작품을 시민들에게 선보이는 예술 축제이다. 1980년 이전에는 가락문화제와 병행하여 개최되었으나, 1980년부터 독립적으로 시행된다. 김해시가 주최하고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김해지회가 주관하고 있다.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김해지회에는 한국음악협회 김해지부, 한국미술협회 김해지부, 한국문인협회 김해지부, 한국연극협회 김해지부, 한국연예협회 김해지부, 한국무용협회 김해지부, 한국국악협회 김해지부, 한국사진작가협회 김해지부 등 8개 단위 지부로 이루어져 있다. 김해예술제를 통해 많은 인재를 발굴하고 실력을 배양하는 등 성과가 적지 않다는 평가를 받는다.
매년 10월이면 인도 아유타국에서 시집온 허황옥(許黃玉)[허왕후]의 신행길을 모티프로 한 ‘허왕후 신행길 축제’가 김해 수로왕릉 일대에서 개최된다. 전통문화 체험과 공연, 푸드 및 플리 마켓, 다양한 인도 문화 체험 등을 결합한 축제로 콘텐츠가 풍성하여 볼거리가 가득한 축제로 알려져 있다.
[김해시에서 걸을 만한 길]
김해시의 도심지를 누리며 가야국의 찬란한 세상을 느낄 수 있는 가야사 누리길[5㎞]이 조성되어 있다. 가야사 누리길은 2006년 국토교통부가 선정한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들어갔고, 2020년에는 ‘경상남도 언택트 힐링관광 18선’에도 선정되었다. 김해시에서 제공하는 관광 안내서에는 3개의 코스로 소개되어 있다. A코스는 수로왕릉역-대성동고분박물관-시민의 종-국립김해박물관이며, B코스는 김해종합관광안내소-국립김해박물관-구지봉-수로왕비릉-김해향교-김해읍성이다. C코스는 김해읍성 북문-김해동상시장-종로길·왕릉길-수로왕릉-김해한옥체험관-봉황동 유적-수로왕릉역이다. A~C코스를 모두 돌면 김해시의 도심지를 한 바퀴 돌며 현재와 과거가 공존하는 가야의 역사와 문화를 느낄 수 있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즐겨 거닐던 길인 ‘대통령의 길’도 조성되어 있다. 첫 번째 코스는 봉화산 숲길[5.3㎞]로 노무현대통령묘역-마애불-오솔길-사자바위-정토원-호미 든 관음상-편백나무 숲길-장방리 갈대집-본산배수장-북제방길-약수암-화포천습지생태공원-노무현 대통령 추모의 집으로 구성되어 있다. 두 번째 코스는 화포천 습지길[5.7㎞]로 노무현대통령묘역-북제방길-본산배수장-미루나무길-화포천광장-창포다리-제방길-화포천습지생태공원생태학습관-버드나무다리-청보리밭-본산배수장-생태연못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계절마다 모습을 달리하며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아울러 볼 수 있는 ‘화포천 아우름길’이 조성되어 있다. A코스[2.5㎞]는 화포천습지생태박물관-고라니교-광장-탐방 덱-광장-고라니교-화포천습지생태박물관, B코스[2㎞]는 화포천습지생태박물관-고라니교-영강사-노랑부리저어새교-황새 둥지-화포천습지생태박물관, C코스[8㎞]는 황새 둥지-화포교-메타세쿼이아길-국궁장-노랑부리저어새교-황새 둥지, D코스[2㎞]는 화포천습지생태박물관-논 습지 체험장-탐방 덱-논 습지 체험장-화포천습지생태박물관으로 멸종 위기 야생 동물을 포함한 총 812종의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고 있는 생명의 줄기인 화포천습지를 한 바퀴 돌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이밖에도 김해시 장유 일대에는 율하천과 대청계곡을 따라 도시와 자연의 멋진 어울림을 느낄 수 있는 ‘장유 누리길’이 조성되어 있다. 첫 번째는 13.5㎞의 율하천-동림선원-대청천-조만강-율하천 코스이며, 두 번째는 10.6㎞의 율하천-조만강-대청천-반룡산-율하천 코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