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김해시에서 시민들의 여가, 휴식, 놀이를 위하여 조성한 시설이나 녹지.

[개설]

김해시의 공원은 1990년대 이전까지는 도심지 중심의 주제[역사] 공원이 대부분이었다. 1990년대 내외동 신도시 개발, 2000년대 북부동 신도시 개발, 2010년대 장유신도시 및 진영신도시 개발이 이루어지며 택지 개발 및 신도시 건설이 이루어진 지역에 집중적으로 공원이 조성되었고, 지금도 그 수와 면적이 점차 확대되어 가는 추세이다.

[공원 현황과 특징]

김해시에 조성되어 있는 공원은 264개소로 총면적은 379만 6458㎡이다. 김해 지역의 공원은 모두 도시공원에 해당하며 크게 생활권 공원과 주제 공원으로 구분된다. 이 중 생활권 공원에는 어린이 공원이 136개소로 전체 면적은 31만 5598㎡이며, 소공원은 63개소로 전체 면적은 15만 6272㎡이다. 근린공원은 59개소로 전체 면적은 321만 1611㎡이며, 주제 공원의 경우 체육공원이 2개소로 전체 면적은 5만 2351㎡이다. 기타 공원은 4개소로 전체 면적은 6만 626㎡이다.

김해시에서 공원이 가장 많은 지역은 진영읍으로 37개소가 조성되어 있으며 전체 면적은 120만 4869㎡에 달한다. 두 번째로 공원이 많은 지역은 북부동으로 31개소가 조성되어 있으며 전체 면적은 54만 3354㎡이다. 세 번째로 공원이 많은 지역은 내외동으로 28개소가 조성되어 있으며 전체 면적은 41만 2618㎡이다. 김해 지역의 공원은 대부분 김해시가 조성한 도시공원으로, 최근 택지 개발이 이루어진 신도시 지역에 분포하는 특징을 보이며, 김해시의 중심지인 원도심과 재개발이 다소 늦은 동부 지역은 공원의 분포 및 면적이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김해시에서는 지역 주민의 접근성을 높이고자 다양한 편의 시설을 확대하는 한편, 근린공원과 가로변 녹지, 도심 오픈 스페이스의 연계를 통한 녹지 네트워크 구축에 힘쓰고 있다. 또한 공원 녹지가 갖는 휴식 공간으로서의 기능은 고려하면서 역사 문화 자원과 연계하여 공원의 이용성을 높이고자 한다. 특히 급격한 도시화와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하여 주요 도로변과 도심지 주변으로 도시 숲과 생활 환경 숲 등을 조성하여 그린 인프라 확충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맞춤형 도시 녹지 테마 공간을 시민들에게 제공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주요 공원]

김해시의 주요 공원으로는 김해연지공원, 수릉원, 거북공원, 금병공원, 서어지공원, 삼방공원, 삼계근린공원, 화정공원, 화포천습지생태공원, 율하유적공원, 관동공원, 김해기후변화테마공원 등이 있다.

내동 소재의 연지공원은 9만 9747㎡에 이르는 도시공원으로서 음악 분수가 유명하다. 내동과 외동에 걸쳐 있는 거북공원은 2만 7225㎡ 규모의 도시공원이다.

대성동에 있는 수릉원은 옛 공설운동장 부지 3만 9600㎡ 규모에 수로왕(首露王)과 허황옥(許黃玉)의 만남을 테마로 하여 조성한 생태 공원이다. 공원 안에 김해민속박물관이 있고 김해 수로왕릉과 김해한옥체험관이 인접하여 있다.

진영읍에 있는 금병공원은 진영 시민의 생활 체육 증진과 지역의 특산물인 단감을 상징물로 표현하여 구성한 8만 5156㎡ 면적의 도시공원이다. 시어지공원은 진영지구의 중심 공원으로서, 시민의 문화와 휴식의 장 역할을 담당하도록 총면적 1만 7808㎡ 규모로 조성한 도시공원이다.

삼방동에 있는 삼방공원은 김해 동부 지역을 대표하는 공원으로 총면적은 1만 713㎡이며, 벽천과 바닥 분수, 계류 등 수경 시설이 조성된 도시공원이다.

삼계동에 있는 삼계근린공원은 공병학교 이전 후 삼계동 신도시 개발과 함께 분성산 서사면 자락에 만든 생활권 공원이다. 시민들의 숲속 쉼터 및 여가 선용을 위하여 18만 8136㎡[산지 전체를 포함하면 277만 2432㎡] 면적에 공병탑, 6·25전쟁 및 베트남 참전 기념탑, 바닥 분수, 오감의 정원, 어린이 놀이터 등을 조성하였다. 삼계동의 화정공원은 북부동 신도시 택지 개발을 하면서 주변에서 발굴된 중요한 유적들을 이전 및 복원 설치하여 공원으로 조성하였으며, 공원 안에 화정글샘도서관과 화정생활문화센터 어울림이 들어서 있다.

한림면에 있는 화포천습지생태공원은 화포천습지에 조성한 생태 공원이다. 화포천습지는 낙동강 배후 자연 습지이자 국내 최대 규모의 하천형 습지로 여러 희귀한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다.

율하동에 있는 율하유적공원은 신도시 개발에 따른 중요 유적의 기록 및 고고학적 연구의 기초 자료 활용과 문화 유적 보존의 방안으로 조성한 문화 유적 공원이며, 공원 안에 율하유적전시관도 건립되어 있다.

관동동에 있는 관동공원은 장유신도시 택지개발사업 때 발견한 고대 가야 주거 유적 등의 일부를 옮겨 와 복원 및 전시한 공원으로 고대 가야의 건축과 생활 양식을 볼 수 있는 문화 유적 공원이다.

대청동에 있는 김해기후변화테마공원은 기후 변화와 지구 온난화 문제의 해결 방안을 체험할 수 있는 체험형 공원으로 조성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