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해광사 대방광원각수다라요의경』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9400436
한자 金海 海光寺 大方廣圓覺修多羅了義經
영어공식명칭 Gimhae Haegwangsa Daebanggwangwongaksudarayouigyeong
이칭/별칭 『김해 해광사 원각경』,『김해 해광사 원각경소』,『김해 해광사 원각경해』,『김해 해광사 원각경설의』,『김해 해광사 원각경함허당득통해』
분야 종교/불교,문화유산/기록 유산
유형 문헌/전적
지역 경상남도 김해시 대동면 대동로 153-71[수안리 산15]
시대 조선/조선 전기
집필자 김기화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간행 시기/일시 1464년연표보기 - 『김해 해광사 대방광원각수다라요의경』 간행
문화재 지정 일시 2014년 3월 20일연표보기 - 『김해 해광사 대방광원각수다라요의경』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563호 지정
특기 사항 시기/일시 2021년 11월 19일 - 『김해 해광사 대방광원각수다라요의경』 문화재청고시 제2021-141호에 따라 문화재 지정 번호 삭제
특기 사항 시기/일시 2024년 5월 17일 - 『김해 해광사 대방광원각수다라요의경』 경상남도 유형문화재에서 경상남도 유형문화유산으로 변경 지정
소장처 해광사 - 경상남도 김해시 대동면 대동로 153-71[수안리 산15]지도보기
성격 불경
편자 득통기화
권책 3권 1책
행자 8행 16자
규격 세로 25.8㎝×가로 17.5㎝
어미 상하내향흑어미(上下內向黑魚尾)
권수제 대방광원각수다라요의경(大方廣圓覺脩多羅了義經)
판심제 원각경(圓覺經)
문화재 지정 번호 경상남도 유형문화유산

[정의]

경상남도 김해시 대동면 수안리 해광사에 소장되어 있는 조선 전기 불경.

[개설]

『대방광원각수다라요의경(大方廣圓覺脩多羅了義經)』은 조선 초기의 고승인 함허당(涵虛堂) 득통기화(得通己和)[1376~1433]가 주석한 책으로, 『원각경함허당득통해(圓覺經涵虛堂得通解)』라고도 한다. 『대방광원각수다라요의경』은 고려 지눌(知訥)이 깊이 신봉하여 ‘요의경(了義經)’으로 불렀으며, 신봉된 후로 ‘원각경(圓覺經)’으로도 많이 부른다. 간경도감 간행의 『대방광원각수다라요의경』은 한문본과 언해본의 두 종류가 있는데, 득통이 해석한 것으로 이후 크게 유통되었다. 함허가 『원각경소』 3권을 짓고, 유일(有一)과 의첨(義瞻)이 각각 「사기(私記)」를 지은 뒤 정식으로 승려들의 교과 과목으로 채택되어 널리 독송, 연구되면서 많은 주석서가 만들어졌다.

[저자]

『원각경』은 사람이 원래 지니고 있는 선한 바탕을 닦을 것을 권하고, 자기 마음의 본래 성품을 깨달아 실행하도록 강조하는 내용으로 되어 있다. 한국 불교에서 소의 경전 가운데 하나로 예로부터 불교 전문 강원 사교과(四敎科) 과정의 필수 과목으로 학습되었다. 현재 유통되고 있는 판본은 693년 북인도의 승려 불타다라(佛陀多羅)의 한역본인데, 이것의 산스크리트어 원본이 없어 중국에서 만든 위경(僞經)이라는 설도 있다.

[편찬/간행 경위]

한국에서 간행된 현존본으로는 1380년에 이색(李穡)이 지은 발문이 있는 고려본을 비롯하여, 세조 연간에 을해자로 간행한 활자본과 1465년에 함허 득통이 주석을 달고 이를 언해하여 개판한 간경도감판, 1465년에 을유자로 찍어낸 활자본 등이 있다. 조선 시대 간행된 사찰본으로 1570년에 전라도 안심사에서 간경도감판을 복각한 것을 비롯하여 규장각에서 1882년에 간행하였고‚ 1883년 천마산(天磨山) 봉인사판(奉印寺板) 등 10종 이상이 간행되었다. 이외에도 간행 연대를 알 수 없는 판본들이 전하고 있다.

현재까지 알려진 간경도감에서 간행한 한문본 『원각경』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본이 유일하다. 세조 연간에 중앙에서 간행된 『원각경』은 간경도감에서 간행한 한문본과 언해본 외에도 금속 활자로 간행한 을유자본과 을해자본이 있다. 『김해 해광사 대방광원각수다라요의경』은 조선 세조 연간에 간경도감에서 득통기화의 주해를 부쳐 한문본이 간행된 것으로 ‘1464년’이라는 명확한 간기가 있다. 2014년 3월 20일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563호로 지정되었으나,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 지정 번호가 삭제되었다. 2024년 5월 17일 경상남도 유형문화재에서 경상남도 유형문화유산으로 변경되었다.

[형태/서지]

1책의 목판본으로 권수제는 ‘대방광원각수다라요의경(大方廣圓覺脩多羅了義經)’이고, 판심제는 ‘원각경(圓覺經)’이다. 제책 형태는 오침안 선장본으로 되어 있다. 판식(版式)은 사주단변(四周單變)에, 책 크기는 세로 25.8㎝, 가로 17.5㎝이다. 계선이 있으며 8행 16자로 배열되어 있다. 판심은 상하내향흑어미(上下內向黑魚尾)이며, 종이의 재질은 닥종이[楮紙]로 확인된다.

[구성/내용]

『원각경』은 1권 12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2장은 석가모니가 12보살과 문답한 것을 각각 1장으로 구성한 것이다. 제1 문수보살장(文殊菩薩章)은 여래인행(如來因行)의 근본과 과상(果相)을 설하고 있는데, 원각을 닦는 자가 모든 현실이 허공의 꽃이요 몽환인 줄을 알면 곧 생사윤회가 없어질 뿐 아니라 생사가 곧 열반이 되고 윤회가 곧 해탈이 된다는 것이다. 제2 보현보살장(普賢菩薩章) 이하는 이러한 원각을 닦고 증득하는 데 필요한 관행(觀行)을 설하고 있다. 제3 보안보살장(普眼菩薩章)에서는 중생이 어떻게 사유하고 주지(住持)해야 하는가에 관하여 설하였다.

제4 금강장보살장(金剛藏菩薩章)에서는 ‘중생이 본래 성불한 것이라면 왜 다시 일체의 무명(無明)을 설하였는가?’ 등의 질문에 대해 답하고 있다. 제5 미륵보살장(彌勒菩薩章)에서는 윤회를 끊는 방법, 제6 청정혜보살장(淸淨慧菩薩章)에서는 성문성·연각성·보살성·여래성·외도성(外道性) 등 5성(五性)의 소증차별(所證差別)에 대하여 설하였다.

제7 위덕자재보살장(威德自在菩薩章)에서는 중생의 3가지 근성(根性)에 따른 수행법을 설하고 있다. 제8 변음보살장(辯音菩薩章)에서는 원각문(圓覺門)에 의하여 수습(修習)하는 길에 대해 설하였다. 제9 정제업장보살장(淨諸業障菩薩章)에서는 말세 중생을 위한 장래안(將來眼)에 관하여 설하였다. 제10 보각보살장(普覺菩薩章)에서는 수행하는 자가 닦아야 할 법과 행 등을 설하였다. 제11 원각보살장(圓覺菩薩章)에서는 원각 경계를 닦기 위하여 안거하는 방법을 설하였다. 끝으로 제12 현선수보살장(賢善首菩薩章)에서는 이 경의 이름과 신수봉행(信受奉行)하는 방법, 수지(受持)하는 공덕과 이익 등에 대하여 설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김해 해광사 대방광원각수다라요의경』은 인출 및 보관 상태가 양호하며, 임진왜란 이전에 간행된 판본으로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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