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94004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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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金海 華嚴寺 妙法蓮華經 |
영어공식명칭 | Gimhae Hwaeomsa Myobeopyeonhwagyeong |
이칭/별칭 | 『김해 화엄사 법화경』 |
분야 | 종교/불교,문화유산/기록 유산 |
유형 | 문헌/전적 |
지역 | 경상남도 김해시 삼안로112번길 28[삼방동 10-3]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김기화 |
간행 시기/일시 | 1665년 - 『김해 화엄사 묘법연화경』 간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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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지정 일시 | 2013년 1월 3일 - 『김해 화엄사 묘법연화경』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528호 지정 |
특기 사항 시기/일시 | 2021년 11월 19일 - 『김해 화엄사 묘법연화경』 문화재청고시 제2021-141호에 따라 문화재 지정 번호 삭제 |
특기 사항 시기/일시 | 2024년 5월 17일 - 『김해 화엄사 묘법연화경』 경상남도 유형문화재에서 경상남도 유형문화유산으로 변경 지정 |
소장처 | 화엄사 - 경상남도 김해시 삼안로112번길 28[삼방동 10-3] |
간행처 | 영각사 - 경상남도 함양군 서상면 덕유월성로 567[상남리 1048] |
성격 | 불경 |
편자 | 구마라습[한역] |
권책 | 7권 7책 |
행자 | 10행 17~18자 |
어미 | 내향흑어미(內向黑魚尾) |
권수제 |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 |
문화재 지정 번호 | 경상남도 유형문화유산 |
[정의]
경상남도 김해시 삼방동 화엄사에 소장되어 있는 조선 후기 불경.
[개설]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은 천태종의 근본 경전으로 『법화경(法華經)』으로 약칭되었다. 불교 전문 강원의 수의과(隨意科) 과목으로 채택되어 있으며, 『화엄경(華嚴經)』과 함께 한국 불교 사상을 확립하는 데 크게 영향을 미쳤다. 예로부터 모든 경전 중의 최고이고, 초기 대승 경전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경전으로 평가되었다. 한국에서는 구마라습(鳩摩羅什)의 『묘법연화경』 7권이 가장 널리 보급·유통되었다. 고려 시대에는 8권본이 유통되었고, 일본과 중국에서는 8권본이 널리 유통되었다.
[저자]
5세기 초에 구마라습이 한문으로 번역하였다.
[편찬/간행 경위]
한국에서 목판으로 간행된 가장 오래된 『법화경』은 전라남도 영광의 불갑사 명부전 시왕상에서 발견된 권3의 일부인데, 대략 대장경 간행 이전 고려 초기의 판본으로 추정되고 있다. 고려 중기 이후 간행된 판본은 계환(戒環)의 주해가 들어 있는 송나라 판본 계통이 비교적 많이 남아 있고, 고려 후기에는 소자본이 등장하고 있다. 조선 시대에 비로소 한국의 독자적 판본이 출현하는데, 현재 대략 150여 종이 간행된 것으로 조사되는데, 성달생 판본계, 갑인자 판본계, 을해자 판본계, 정희왕후 판본계, 간경도감 판본계로 크게 구별된다. 현존 판본은 고려 시대 것이 3종이고, 조선 시대 것이 117종으로 모두 120종이고, 법화경판은 34종 3,036장이다. 이 중에 거의 대부분이 송나라 계환이 1126년(인종 4)에 저술한 『묘법연화경요해(妙法蓮華經要解)』 7권본이다.
『김해 화엄사 묘법연화경』은 1539년 1월 경상남도 안음지(安陰地) 덕유산 영각사에서 초주 갑인자본을 저본으로 번각한 것을 1665년(강희 4)에 판사(判事) 상규(尙圭)가 발문을 쓰고 다시 간행하였다. 2013년 1월 3일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528호로 지정되었으나,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 지정 번호가 삭제되었다. 2024년 5월 17일 경상남도 유형문화재에서 경상남도 유형문화유산으로 변경되었다.
[형태/서지]
7권 7책의 목판본으로, 권수제는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이다. 제책 형태는 오침안 선장본이고, 종이 재질은 닥종이[楮紙]로 확인된다. 어미는 내향흑어미(內向黑魚尾)이며, 글자 수는 10행 17~18자로 되어 있다.
[구성/내용]
『법화경』은 28품으로 되어 있는데, 제1품은 불가사의한 서상이 일어난다는 서품(序品)이다. 『법화경』의 가장 중요한 사상은 ‘회삼귀일(會三歸一)’이라고 평가된다. 삼승(三乘)이 결국은 일승(一乘)으로 귀일(歸一)한다는 이 사상은 부처가 이 세상에 출현하여 성문·연각·보살의 무리들에게 적당하게 갖가지의 법(法)을 설하였지만, 모두 부처의 지견을 열어 보이고 깨달음으로 들어오게 하기 위한 방편이었고, 시방불토(十方佛土)에는 오직 일불승(一佛乘)의 법만이 있어 부처가 되는 길이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는 것을 천명한 것이다.
회삼귀일 사상은 『화엄경』의 ‘원융무애(圓融無碍)’ 사상과 함께 한국 불교의 전통을 회통적 귀일 불교(會通的歸一佛敎)로 이끌었고, ‘화사상(和思想)’에도 큰 밑거름이 되었다. 회삼귀일 사상은 제2품 「방편품(方便品)」, 제3품 「비유품(臂喩品)」, 제4품 「신해품(信解品)」, 제5품 「약초유품(藥草喩品)」, 제7품 「화성유품(化城喩品)」 등에서 높은 문학성을 지닌 비유를 통하여 잘 설명해 주고 있다. 특히 한국에서는 제25품 「관세음보살보문품(觀世音菩薩普門品)」이 관음 신앙의 근거가 되어 특별히 존숭을 받아 왔고, 따로 『관음경(觀音經)』으로 편찬되어 많이 독송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