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1895년에 편찬된 경상남도 김해 지역의 읍지.

[저자]

1895년 의정부에서 편찬한 『영남읍지(嶺南邑誌)』에 수록되어 있는데, 중앙 정부의 ‘읍지상송령(邑誌上送令)’에 따라 김해도호부가 편찬하였다.

[편찬/간행 경위]

1895년 중앙 정부의 재정 및 지방 제도의 개혁을 앞두고 중앙 정부의 읍지상송령에 따라 편찬되었다. 본문은 40여 개의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호구와 전부(田賦)를 1831년[신묘식]을 기준으로 하는 등 본문의 정보는 1832년 읍지를 준용하고 있다.

[형태/서지]

『김해읍지』[1895]는 필사본으로, 『영남읍지』 14책에 수록되었다. 판식은 사주쌍변(四周雙邊)으로, 붉은 계선(界線)이 있으며, 상내향흑어미(上內向黑魚尾)이다. 크기는 28.6×18.1㎝이다. 1면 10행에 1행의 자수는 20자이다. 권수제는 ‘김해읍지(金海邑志)’로 되어 있다. 주(註)는 쌍행(雙行)이다. 규장각한국학연구원에 소장되어 있다.

[구성/내용]

건치 연혁(建置 沿革)·군명(郡名)·관직(官職)·성씨(姓氏)·산천(山川)·풍속(風俗)·방리(坊里)·호구·전부·군액(軍額)·성지(城池)·임수(林藪)·창고·군기(軍器)·관애(關阨)·수진 군기(水陣軍器)·진보(鎭堡)·봉수·학교·단묘(壇廟)·능묘·불우(佛宇)·공해(公廨)·도로·교량·도서(島嶼)·제언(堤堰)·장시(場市)·역원·목장·형승(形勝)·고적(古蹟)·토산(土産)·진공(進貢)·봉름(俸廩)·환적(宦蹟)·음사(蔭仕)·유배(流配)·과거·인물·효행·규행(閨行)·정표(旌表)·제영(題詠)·보유(補遺)·비판(碑板) 등 40여 개의 항목을 다루고 있다.

방리조에는 상동면·하동면(下東面)·활천면·좌부면(左部面)·우부면(右部面)·주촌면·진례면·율리면(栗里面)·하계면(下界面)·칠산면·유하면(柳下面)·태야면(台也面)·녹산면·명지도면(鳴旨島面)·하북면(下北面)·중북면(中北面)·생림면·대산면 등으로 19세기 김해부의 면리제 편제를 반영하고 있다.

호구와 전부는 1831년을 기준으로 하였으며, 전부 항목에서는 결수 정보와 조세 정보를 같이 기록하였다. 원장부(元帳付) 전답은 1만 254결 49부 3속이고, 시기전(時起田)이 1,518결 28부 8속이며, 답(畓)이 4,103결 28부 6속이다. 전세미(田稅米)는 2,290석 3승 6합이며, 대동미는 3,371석 14두 8합이다. 그 외에도 화속세(火粟稅)와 균청구관결전(均廳句管結錢) 등이 표시되고 있다.

[의의와 평가]

재정 및 지방 제도의 개혁을 위해 의정부가 내린 읍지상송령에 따라 작성된 것으로, 19세기 김해 지역의 사회적·경제적 실상을 반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