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9400501
한자 金海 靈龜庵 七星幀
영어공식명칭 Buddhist Painting of Yeongguam Hermitage, Gimhae[Tejaprabha Buddha and the Seven Stars]
분야 종교/불교,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물/서화류
지역 경상남도 김해시 신어산길 170[삼방동 882-1]
시대 근대/일제 강점기
집필자 김연진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제작 시기/일시 1911년연표보기 - 김해 영구암 칠성탱 제작
문화재 지정 일시 2010년 10월 7일연표보기 - 김해 영구암 칠성탱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504호 지정
특기 사항 시기/일시 2021년 11월 19일 - 김해 영구암 칠성탱 문화재청고시 제2021-141호에 따라 문화재 지정 번호 삭제
특기 사항 시기/일시 2024년 5월 17일 - 김해 영구암 칠성탱 경상남도 문화재자료에서 경상남도 문화유산자료로 변경 지정
현 소장처 영구암 - 경상남도 김해시 신어산길 170[삼방동 882-1]지도보기
성격 칠성탱
작가 완호 낙현
소유자 영구암
관리자 영구암
문화재 지정 번호 경상남도 문화유산자료

[정의]

경상남도 김해시 삼방동 영구암 칠성각에 있는 일제 강점기 완호 낙현이 그린 칠성탱.

[개설]

칠성탱이란 북두칠성을 불교의 호법신으로 수용하고 이를 의인화하여 묘사한 불화를 말한다. 칠성탱에는 일곱 여래와 함께 북두칠성을 상징하는 칠원성군을 함께 묘사한다. 칠성탱은 칠성의 주불인 치성광여래가 약사여래와 같은 역할을 담당하게 되면서 자식이 없는 사람들이나 아들을 낳고 싶어 하는 사람, 자식의 수명을 비는 신도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김해 영구암 칠성탱이 있는 영구암경상남도 김해시 삼방동 신어산[630m] 자락에 있으며 대한불교조계종 제14교구 본사 범어사의 말사이다. 조선 시대 사세가 기울기는 하였지만, 꾸준히 사찰이 유지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며,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곳이다. 특히 근대에는 묵방선사, 영운선사 등 많은 선사들이 가야 불교의 부흥을 발원하며 주석하기도 하였다.

김해 영구암 칠성탱은 1911년에 제작되었으며 2010년 10월 7일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504호로 지정되었다.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고시 제2021-141호 「문화재 지정[등록]번호 삭제 및 문화재명 표기 방식 변경 고시」에 따라 문화재 지정번호는 삭제되었다. 2024년 5월 17일 국가유산청의 「국가유산기본법」 시행에 따라 경상남도 문화재자료에서 경상남도 문화유산자료로 변경되었다.

[형태 및 구성]

칠성탱에는 칠여래와 칠원성군만 도설하는 유형, 여기에 삼태(三台)·육성(六星)·이십팔수(二十八宿)를 도설하는 유형, 이 구도에 일광보살, 월광보살을 넣고 칠원성군의 중앙에 자미대제통성(紫微大帝統星)을 도설하는 유형, 칠성의 원래 모습을 아래쪽에 도설하는 유형, 칠여래와 칠성을 각각 별개의 그림으로 도설하는 유형 등이 있다. 김해 영구암 칠성탱은 칠여래와 칠원성군만 도설하는 형태이다.

그림은 상하로 구도를 나누고 상단 중앙에는 북극성을 상징하는 치성광여래가 있고, 좌우에 일광보살과 월광보살이 있다. 일광보살과 월광보살은 각각을 상징하는 해와 달이 있는 보관을 쓰고 합장을 하고 있다. 치성광여래의 양옆으로 합장하고 있는 칠여래가 있다. 하단에는 관복을 입은 칠원성군이 배치되어 있다. 칠원성군은 모두 의자에 앉아 손에는 홀을 들고 머리에는 관모를 쓰고 있으며 상단과 하단은 구름으로 구분하였다.

칠성은 각자 맡은 바가 있다. 탐랑(貪狼)은 자손에게 복을 주며, 거문(巨門)은 장애와 재난을 없애 주고, 녹존(祿存)은 업장을 소멸하며, 문곡(文曲)은 구하는 바를 얻게 하고, 염정(廉貞)은 백 가지 장애를 없애 주며, 무곡(武曲)은 복덕을 두루 갖추고, 파군(破軍)은 수명을 연장한다. 칠성 신앙이 점차 널리 퍼지면서 절에도 별도의 건물을 짓고 탱화를 따로 만들어 봉안하였다. 김해 영구암 칠성탱의 가장 하단에는 작가의 이름과 제작 시기, 후원자의 이름이 적힌 화기가 있으며 칠성탱의 보존 처리 과정에서 나온 복장물에서도 같은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특징]

담백한 색채를 사용하면서 명암을 달리 표현해 그림에 깊이감을 준 것이 특징이다. 근대에 제작된 불화 중 화격(畵格)이 돋보이는 작품이며 섬세한 얼굴 표현, 칠원성군의 복장에 그려진 섬세한 문양 등에서 작가의 역량을 확인할 수 있다.

[의의와 평가]

김해 영구암 칠성탱을 조성한 완호(玩虎) 낙현(洛現)[1869~1933]은 1911~1931년 부산과 경상남도 지역에서 불모로 활약하였으며, 김해 영구암 칠성탱은 완호의 가장 이른 작품이다. 부산 영도 복천사에서 불화소를 운영하며 불화, 불상 등을 조성하였고 근대 경상남도의 불교 미술을 이끈 대표적인 수화승이다. 완호는 일제 강점기에 활동한 수화승이었지만 전통 기법을 고수하며 일본 연호 대신 세존응화(世尊應化)와 불기를 사용하였다. 근대에 전통을 계승하여 불화와 불상을 조성하였으며 김해 영구암 칠성탱은 완호의 초기 작풍을 이해할 수 있는 중요한 작품으로 경상남도 문화유산자료로 지정되었다.

[참고문헌]
  • 『김해시사』 (김해시사편찬위원회, 2024)
  • 국가유산청(https://www.khs.go.kr)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https://encykorea.aks.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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