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김해시 진영읍 진영리에 있는 전통 시장.

[건립 경위]

진영전통시장은 김해시 진영읍의 옛 도심에 1935년부터 자연적으로 발생하여 90년 가까이 이어져 온 전통 시장이다. 개설 당시에도 규모가 매우 컸으며 현재도 김해 지역에서 최대 규모의 전통 시장이다.

[변천]

진영전통시장은 1935년 개설 초기에도 6,365㎡ 규모의 지역 최대 시장이었다. 1990년대 초까지만 해도 장날이면 진영은 물론이고 인근 창원과 밀양, 한림면 등지에서 수많은 상인이 찾아 물건을 거래하고 지역 간 소식도 주고받는 등 지역 생활·경제의 중심지 역할을 하였다. 이후 대형 마트가 잇따라 등장하며 상권이 급격히 위축되었다.

김해시는 진영전통시장의 경쟁력과 활성화를 위해 2009년에 진영전통시장의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였고, 2011년에 ‘진영전통시장 상설 마트’를 개장하였다. 진영전통시장을 재건축하여 연면적 4,960㎡의 현대식 마트를 건립하고, 추가로 매장형 마트와 직거래 장터, 먹거리 타운, 주차장 등을 조성하였다. 매장형 마트에 상시 운영되는 점포를 설치하여 장날이 아닐 때 찾아오는 방문객도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였고, 매장 내에 점포별로 투명 유리막을 설치하는 등 시설의 현대화로 편의성을 높였다.

[구성]

진영전통시장은 부지 면적 9,110㎡, 건물 면적 2,296㎡이다. 71개의 점포와 193명의 상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현대화 사업으로 개장된 진영전통시장 상설 마트와 직거래 장터가 운영되고 있다. 매달 4일과 9일에 열리는 오일장 체제를 갖추고 있다. 직거래 장터에는 지역 특산물인 단감을 포함한 농산물, 수산물 등의 신선한 식료품과 국밥, 떡볶이, 뻥튀기, 족발 등의 다양한 즉석 먹거리를 판매한다. 또한 진영전통시장만의 꼼장어 먹거리 장터가 형성되어 있다. 자체적으로 79면 규모의 주차장을 운영하여 차량 이용이 쉽다.

[현황]

김해시와 진영전통시장 상인들은 장기간 활력을 잃은 진영전통시장과 지역 상권의 활성화를 위해 2022년 진영바람개비야시장을 개장하였다. 진영바람개비야시장에는 15종 이상의 다양한 길거리 음식과 전통 놀이 체험 공간이 있어 방문객들이 즐길 수 있는 먹거리와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진영전통시장 및 주변 옛 도심의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