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9401223
한자 三政洞 -
이칭/별칭 삼정걸립치기
분야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놀이/놀이
지역 경상남도 김해시 삼정동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한양하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놀이 장소 삼정동 걸립치기 - 경상남도 김해시 삼정동 지도보기
성격 민속놀이
노는 시기 정월 대보름
관련 의례 행사 지신밟기

[정의]

경상남도 김해시 삼정동에서 전승되고 있는 지신밟기 놀이.

[연원]

지신밟기는 해가 바뀌는 새해에 마을 사람들과 예인들이 주축이 되어 한 해 동안 마을과 가정의 안녕과 풍요를 비는 제의이다. 지신밟기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연행이 되는 순차적 구조를 가진 놀이로 벽사(辟邪)와 진경(進慶)의 의미가 담겨 있다. 지신밟기는 보통 열림굿, 당산굿, 샘굿, 길놀이, 집돌이, 대보름굿의 순차적 연행 구조를 가지는데 마을 공동체의 안녕과 풍요, 개별 집안에 대한 벽사와 다스림 및 축원, 마지막 대동놀이를 통한 신명 나눔으로 이루어져 있다.

[놀이 도구 및 장소]

삼정동 걸립치기 농악의 구성은 농기[1], 꽹과리[2], 징[1], 북[1], 장고[1], 소고[5], 포수[1], 화동[1], 사대부[1]로 상쇠는 정치봉[1967년 당시 64세]이었다. 정치봉은 23~24세부터 40여 년간 상쇠로 걸립을 쳐왔다고 한다. 또한 그는 10여 년 연장자인 유상진(劉相鎭)에게 성주굿 이하 각 거리의 축원 사설을 배웠다고 한다.

[놀이 방법]

삼정동 걸립치기는 마을 동제를 지낸 다음 집집마다 다니며 집돌이를 한다. 걸립치기의 구조는 문굿, 터밟기, 각 가택신 모심, 인사굿의 순서로 진행된다. 각각의 굿 또한 벽사, 모심, 축원, 보냄의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다. 맨처음 문굿은 집주인의 허락을 받는 과정이다. 풍물패가 요란한 소리로 주인에게 문을 열어 달라고 한다. 주인이 허락을 하면 마당이나 일상의 공간에서 맞춤 놀음을 한 뒤 가택신과 만남을 주선하여 집안의 안택을 시작한다. 집을 지키는 성주신, 부엌의 조왕신, 안방의 삼신, 우물의 용왕신, 변소의 측간신 등을 불러 일정한 공간에 신들의 보호를 당부한다. 가택신을 모심에 따라 샘굿, 조왕굿, 성주굿 등 개별적인 작은 굿을 진행한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삼정동 걸립치기는 동제를 지낼 때 산신, 당신, 용왕신을 모시는데 음력 정초 8일 자정에 제관 내외가 당산에 있는 당집과 당산나무, 샘터에서 제를 지냈다.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비는 제의로 제주는 동제 지내기 3일 전부터 왼새끼를 꼬아 금줄을 치고 목욕재계하여 정성을 들인다. 동제를 마치면 마을 농악대가 집집마다 돌며 걸립치기를 하는데 이를 매굿, 지신밟기라고 한다. 이때 마을 사람들에게 걷은 쌀과 돈은 마을 공동 경비로 사용했다.

[현황]

삼정동 걸립치기는 1970년대 들어 정치봉 상쇠를 중심으로 명맥을 유지해 오다 1998년 삼정걸립치기보존회가 본격적으로 만들어지고 양만근 상쇠로 이어져 오늘에 이르고 있다. 1998년 가락문화제 농악경연대회 최우수상, 2003년 경남민속예술축제 개인연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삼정동 걸립치기는 원래 3시간 정도 진행됐으나 최근 약식으로 그 형태를 바꿔 변화를 꾀하고 있으며 당산제, 용왕굿, 마당놀이, 성주굿, 장독굿, 거리굿, 물림굿 등으로 진행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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