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방집 예배당」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9401326
한자 藥房- 禮排堂
영어공식명칭 Pharmacy House Chapel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유형 작품/문학 작품
지역 경상남도 김해시
시대 근대/개항기,근대/일제 강점기
집필자 정미진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저자 생년 시기/일시 1956년 - 박경숙 출생
편찬|간행 시기/일시 2007년 3월 26일연표보기 - 「약방집 예배당」 간행
배경 지역 김해읍교회 - 경상남도 김해시 동상동 981]지도보기
성격 장편 소설
작가 박경숙

[정의]

개항기 김해에서 약방을 운영하며 독립운동에 앞장섰던 배씨 일가를 소재로 한 장편 소설.

[개설]

「약방집 예배당」은 배씨 일가의 후손인 배기호가 수집한 가족사 자료를 바탕으로 소설가 박경숙이 집필한 실화 소설이다. 배기호가 할머니와 자신의 아버지 배유위에게 물려받은 가계의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조선 말에서 일제 강점기 혼란을 견뎌내었던 가족사를 되짚어보려는 의도로 기획되었다. 배기호는 김해교회를 세운 배성두(裵聖斗)의 증손자이자 기미만세운동에 앞장섰다 투옥된 독립유공자 배동석(裵東奭)의 손자이다.

지은이 박경숙은 1956년 충청남도 출신으로, 1994년 『미주한국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하였다. 2013년 통영시문학상에서 김용익소설문학상을, 2015년 제8회 노근리평화상에서 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다.

[구성]

「약방집 예배당」은 2007년 3월 26일 홍성사에서 출간되었으며, 1권 1책에 408면이다. 전체 35개의 소표제로 이루어져 있다. 저자의 후기 격인 「에필로그」, 저작권자인 가족 대표 배기호의 「책을 출간하며」, 문학 평론가 김종회의 「믿음, 민족혼, 인간애의 세 줄기 빛: 한국 교회의 개척과 독립운동으로 순국한 배씨 일가 이야기」를 포함하고 있다.

[내용]

「약방집 예배당」의 직접적인 시대 배경은 1801년부터 1924년까지이다. 1801년 충추관찰사였던 배수우의 집안에서 종의 딸이 맞아 죽는 사고가 발생하고, 평소 천주학도들과 왕래를 하던 배수우는 걱정이 되어 야반도주를 결심한다. 도주 중 배수우의 아내가 죽고, 곧 자신도 죽고 만다. 배광국은 죽기 전에 아버지 배수우가 지니고 있던 편지를 보고, 김해에서 의원을 한다는 강 주부를 찾아간다. 배광국은 의원에서 일을 거들면서 47세의 나이에 결혼을 해 아들 배영업을 얻는다. 1846년 배광국이 세상을 떠나고, 배영업은 외삼촌 삼걸과 함께 약방에서 의술을 익히며 결혼을 한다. 스승 김 선비에 의해 할아버지의 천주학에 대한 관심을 알게 된다. 1889년 배영업은 선교사 알렌을 만나고, 천주교도가 된다. 1891년 배성두로 이름을 바꾼 배영업에게 아들 배만복[이후 배동석]이 태어나고, 김해에서 최초로 세례를 받는다.

배성두는 1898년 김해에 한강 이남 한국인에 의해 설립된 최초의 교회인 김해교회 건물을 마련한다. 성장한 배동석은 1906년 대구 계성학교에 입학하여 대구로 갔으며, 이후 독립운동을 하다가 체포되어 투옥되나 퇴학을 조건으로 석방된다. 1910년 경신학교를 졸업하고, 전라도 목포의 유일학교 영어 교사로 부임한다. 배동석은 1919년 만세운동 가담 혐의로 서대문형무소에 수감되고, 3년이 지난 1922년에 배성두가 사망하고 1924년에는 배동석도 형무소에서 숨을 거둔다.

[의의와 평가]

「약방집 예배당」은 배씨 일가를 중심으로 하는 한 가문의 이야기라는 의미를 넘어 질곡의 한국 근대를 겪어낸 민족의 삶을 비춰보게 한다는 데 그 의미가 있다. 아울러 한국 초대 교회의 성장 과정과 일제 강점기 독립운동의 실상을 사실적으로 들여다 볼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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