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부내지도」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9401349
한자 金海府內地圖
분야 역사/전통 시대
유형 문헌/문서
지역 경상남도 김해시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배상현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소장처 대성동고분박물관 - 경상남도 김해시 가야의길 126[대성동 434]지도보기
성격 고지도
관련 인물 기정진

[정의]

조선 후기 김해부 내의 모습을 담은 군현 지도.

[개설]

「김해부내지도(金海府內地圖)」는 1821~1832년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군현 지도다. 지도는 읍성을 중심으로 성 안에는 관아 건물의 명칭이, 성 밖에는 산·하천·저수지 등의 명칭과 ‘리’ 중심의 행정 지명이 자세하게 표시되어 있다. 성리학자 기정진(奇正鎭)[1789~1879]의 유품에서 나온 것으로, 1972년 7월에 가야문화연구회가 구입하여 현재 김해 대성동고분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형태]

「김해부내지도」의 크기는 가로 72㎝, 세로 131㎝이다. 중심에 김해읍성이 자리하고 있다. 오른쪽 상단에 ‘김해부내지도’라고 표기되었으며, 주기는 기재되지 않았다. 지도는 황색 바탕에 붉은색과 청색, 갈색을 이용해 제작하였다. 주변의 산은 푸른색 담채를 가하는 방식으로 높낮이를, 도로는 붉은색, 하천과 저수지는 푸른색으로 표시하고 있다.

[구성/내용]

「김해부내지도」에는 읍성을 중심으로 김해부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담고 있다. 읍성을 둘러싼 안쪽에는 석성(石城)이, 바깥쪽에는 토성(土城)이 표시되었다. 토성 밖에는 산성봉대를 중심으로 사방을 산이 둘러싸고 있다. 읍성 주변에 나타나는 하천으로 하반천, 호계, 후천이 있다. 하반천은 외장대에서 시작하여 구지봉(龜旨峯)을 지나고, 토성의 바깥쪽으로 흘러 남쪽의 유민산[현 임호산]을 지나 남포로 흘러간다. 호계천은 산성봉대에서 시작하여 토성 안으로 흘러 향교 근처에서 두 갈래로 나누어진다.

토성 바깥으로 후릉(后陵)이 있고, 안에는 납릉과 향교가 있다. 그리고 토성을 경계로 외영지와 내영지가 있으며, 읍성 안으로 내아·어목당·객사 등 주로 행정과 지방 통치에 이용되는 관아 건축물들이 배치되어 있다. 또한 4개의 성문은 석성으로 둘러져 있는데, 남문과 북문을 연결하는 도로에 홍전문이 있다. 지도는 관아·객사 등 공공 건물의 배치와 구도를 주변 지역보다 상세하게 확대하여 보여 주며, 주변부는 산천 등으로 처리하고 있다.

마을 지명은 강창리·고서리·남외리·능동·다전리·답곡리·부원리·북외리·산성리·삼산리·성중리·옥유동·원강리·청룡리·고정리·회현리가 수록되어 있다. 교통 관련 시설로 교량, 역·원, 진·포 등이 수록되었고, 경제 관련 시설로 해창·진창·사창 등이 표시되어 있다.

[의의와 평가]

「김해부내지도」는 조선 후기 김해부 읍치의 내부 구조를 자세히 알려 주는 지도이다. 수록된 정보들은 19세기 김해부의 지역 구조를 이해하는 데 필수적인 정보들을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김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상징하는 공간들을 표시해 주어 김해의 문화적 정체성을 구현하는 데 필수 자료로 평가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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