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94000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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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飛音嶺 |
영어공식명칭 | Bieumnyeong Pass |
이칭/별칭 | 날음산재,날음고개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경상남도 김해시 진례면 신안리|송정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신재열 |
전구간 | 비음령 - 경상남도 김해시 진례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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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지역 소재지 | 비음령 - 경상남도 김해시 진례면 신안리|송정리 |
성격 | 고개 |
[정의]
경상남도 김해시 진례면 신안리와 송정리를 잇는 고개.
[개설]
비음령(飛音嶺)은 경상남도 김해시 진례면과 창원시 성산구 토월동의 지리적 경계가 되는 봉우리이다. 『여지도서(輿地圖書)』[김해]에 “비음산은 관아의 서쪽 35리에 있다. 전단산에서 뻗어 나온다."라고 하였으며, 이후 『대동지지(大東地志)』[김해], 『조선환여승람(朝鮮寰輿勝覽)』[김해] 등에도 비음산이 기록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영남지도(嶺南地圖)』[김해], 『광여도(廣輿圖)』[김해] 등에도 비음산이 표기되어 있다.
[명칭 유래]
지명과 관련해서는 창원에서 소리를 지르면 진례면까지 소리가 들린다고 하여 ‘소리가 날아 다닌다’라는 뜻의 비음산(飛音山) 또는 날음산이 되었다는 설이 있으며, 그 고갯마루를 비음령 또는 날음산재, 날음고개라고 불렀다.
[자연환경]
김해시 진례면은 주변이 산으로 둘러싸인 분지 지형을 이루는 가운데 화포천이 흘러나가는 북쪽과 동남쪽의 부곡동 일대에서만 산지가 열려 있는 모습이다. 진례면을 둘러싸고 있는 산지들 중 서쪽으로 태종산[311.0m], 비음산[510.0m], 대암산[675.8m], 용지봉[744.7m] 등이 북에서 남으로 이어진다.
[현황]
비음령 주변으로는 능선을 따라 성벽을 축조한 창원 진례산성이 있다. 비록 현재 산성의 대부분은 붕괴되었으나, 전체 길이 약 4㎞에 이를 만큼 규모가 컸다. 이는 산과 고개가 군사적 목적으로 활용된 대표적 사례로 손꼽을 만하다. 창원 진례산성은 통일 신라 후기 후백제가 경상도 지역으로 진출하기 위한 군사적 요충지에 건설한 것으로, 높은 산지와 길게 늘어선 능선 및 고개를 자연적 방어물로 활용한 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