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9400049
한자 烽火山
영어공식명칭 Bonghwasan Mountain
이칭/별칭 자암산,본산
분야 지리/자연 지리
유형 지명/자연 지명
지역 경상남도 김해시 진영읍 본산리|한림면 장방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세훈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전구간 봉화산 - 경상남도 김해시 진영읍~한림면
해당 지역 소재지 봉화산 - 경상남도 김해시 진영읍 본산리|한림면 장방리지도보기
성격
높이 140.7m

[정의]

경상남도 김해시 진영읍 본산리한림면 장방리에 걸쳐 있는 산.

[개설]

김해시 진영읍의 북부에 동서 방향으로 자리한 산으로, 산의 남동쪽으로 화포천이 돌아 흐른다. 현재 노무현 대통령의 묘역으로 유명한 산이다.

[명칭 유래]

조선 시대 이후 봉수대가 건설되어 봉화산(烽火山)으로 불려진 것으로 보인다. 가덕도의 천성보에서 보낸 봉수를 김해 분산에서 전달하면 이를 봉화산에서 받아 밀양의 남산봉으로 전달하였다. 이전에는 자암산(子巖山)으로 불렸는데, 가락국 때 밀양 삼랑진에 부암(父庵), 김해시 생림면모은암(母恩庵)과 함께 자암(子庵)이 세워졌는데 여기에서 ‘자암산’이라는 명칭이 유래되었다. 『김해읍지(金海邑誌)』에 따르면 임진왜란 때 명나라 사람이 자암산의 기운을 싫어하고 바위를 뚫어서 산의 맥을 끊으니 붉은 피가 나왔다고 한다. 자암산 남쪽 자락에 진영읍 본산리가 있어 본산(本山)이라고도 불렸다. 본산은 중심 산을 뜻하고, 봉수가 설치되어 있었기 때문에 그곳을 중심 산으로 인식하여 그와 같은 이름이 붙었던 것으로 보인다.

[자연환경]

봉화산[140.7m]은 지질학적으로 화산암이 주로 분포한다. 기후적으로는 남해안 지방에 맞닿아 있어 온화하며 난온대 산림대를 형성한다. 산지 하부 사면은 대부분 과수원으로 개간되었고 소나무가 우세하다. 계곡부에는 굴참나무가 산재하고, 정상부와 사면 아래쪽으로는 산벚나무가 혼재하기도 한다. 화포천이 산의 남쪽 방향에서 흘러와 동쪽을 끼고 돌아 흘러 북으로 흘러가는데, 특히 산의 남동 방향에 넓은 습지를 형성하였다. 현재 이 지역은 화포천습지생태공원으로 조성되어 있다.

[현황]

봉화산 중턱에 가면 바위 틈에 끼어 누워 있는 마애불이 있는데, 원래 있었던 암벽에서 언제부터 떨어졌는지는 알 수 없다고 한다. 통일 신라 시대 혹은 고려 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며, 전체 윤곽과 형태는 양각으로, 옷자락과 주름 등은 음각으로 새겨진 여래좌상이다. 전체 높이는 2.48m로 큰 편에 속한다. 김해 봉화산 마애여래좌상을 지나면 부엉이바위가 있는데, 예전부터 수리부엉이가 많이 살아서 그렇게 불려졌다.

산 정상은 사자바위라고 불리는데, 사자바위에 올라서면 봉하마을과 들판, 화포천 일대가 내려다보인다. 산 아래 노무현 대통령의 묘역이 있다. 2020년 이후로는 사자바위 위로 들어가는 입구에 난간이 세워져 사자바위 위로 입장이 불가해졌다. 봉화산의 주변에는 풍수지리설에 따른 명당자리가 많다고 하며, 1956년 봉화산 정토원과 청소년 수련원이 세워졌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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