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9400422 |
---|---|
한자 | 洛下生稿 |
영어공식명칭 | Nakhasaeng-go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기록 유산 |
유형 | 문헌/전적 |
지역 | 경상남도 김해시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구진성 |
성격 | 문집 |
---|---|
저자 | 이학규 |
권책 | 20책 |
[정의]
경상남도 김해에 유배된 조선 후기 학자 이학규의 문집.
[저자]
이학규(李學逵)[1770~1835]의 자는 성수(醒叟), 호는 낙하생(洛下生)이며, 본관은 평창(平昌)이다. 서울에서 이응훈(李應薰)의 유복자로 태어나 대대로 인천에 거주하였다. 10세 때까지 외가에서 지내며 외할아버지 이용휴(李用休)에게 시를 배웠다. 이용휴는 성호(星湖) 이익(李瀷)의 조카이자 이가환(李家煥)의 부친이다. 이학규는 26세 때 정조의 특명으로 도서 편찬 사업에 참여하여 『규장전운(奎章全韻)』 등의 책을 교정하면서 정조의 칭찬을 받았다. 그러나 1801년 신유사옥으로 의금부에 구금되었고, 11월에 김해로 유배되면서 24년간 긴 유배 생활을 하였다. 1824년 유배에서 풀려난 이후에도 김해 지역 인물들과 교유하였다.
[편찬/간행 경위]
이학규는 1801년 11월 김해에 유배된 이후 1824년 4월 풀려나서 삶을 마칠 때까지 많은 작품을 남겼으나, 문집의 간행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현재 필사본 여러 종이 국내외에 산재해 있다.
[형태/서지]
『낙하생고(洛下生稿)』는 20책으로 되어 있다.
[구성/내용]
대체로 연대순으로 작품이 배열되어 있다. 1책은 1793년부터 1800년 사이에 지은 것으로 서정시가 많다. 2책은 삼서(蔘書)로 삼의 재배에 관련된 글이다. 3책에서 5책까지는 김해 유배 시절인 1802~1808년에 지은 시문으로 되어 있다. 6책은 「영남악부(嶺南樂府)」인데, 1808년 『고려사(高麗史)』를 보고 영남 관련 사건과 인물을 소재로 68장의 서사시를 지은 것이다. 7책에서 10책까지는 대략 1809~1811년에 지은 시·편지·부·제문 등의 작품이 실려 있는데, 시의 소재가 매우 다양해진 것이 특징이다. 11책은 1812~1814년에 지은 시·서(序)·변(辨)·기(記)·설(說) 등이, 12책은 1815~1819년에 지은 다양한 문체의 작품으로 되어 있다. 13책에는 1819년 김해의 풍속을 소재로 지은 「금관기속시(金官紀俗詩)」 78수가 실려 있는데, 시마다 보충 설명을 붙여 놓은 것이 특징이다. 14, 15책은 1820~1821년에 지은 것으로, 당시의 취향이나 필요에 의해 지은 다양한 문체의 작품들이 속해 있다. 16, 17책에는 1821~1823년 완성한 작품으로, 특히 우리나라의 역사를 읊은 「해동악부(海東樂府)」 56수가 해설과 함께 실려 있다. 18책에는 1824~1833년, 19책에는 1824~1827년에 지은 작품이 실려 있다. 20책에는 1819년에 지은 것으로, 123항목에 걸쳐 우리나라의 문물·제도·역사 등을 고찰한 글이 수록되어 있다.
[의의와 평가]
이학규는 조선 후기의 뛰어난 문인으로 김해 지역에 오래 거주하면서 관련된 다양한 작품을 남겼다. 특히 김해의 풍속을 읊은 「금관기속시」는 김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