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김해시 대동면 초정리 원명사에 소장되어 있는 조선 후기 불경.

[개설]

『석씨원류(釋氏源流)』는 석가모니의 일대기와 석가모니 이후 서역 및 중국에서 불법이 전파된 사실을 기술한 책이다.

[저자]

조선 후기 승려 보성(寶性)이 엮은 것이다.

[편찬/간행 경위]

『석씨원류』는 석가여래의 행적과 인도 불교계의 주요한 사항을 서술한 『석가여래응화록』과 속편으로 이루어진 중국 불교사를 합쳐 엮은 것이다. 사명 대사(四溟 大師)가 일본에 가서 한 질을 구해 온 것을 저본으로 1648년에 최서룡(崔瑞龍)과 승려 해운(海運) 등이 판각한 것을 1711년에 다시 인출한 것이다. 2011년 9월 8일 『김해 원명사 석씨원류』가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539호로 지정되었으나,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 지정 번호가 삭제되었다. 2024년 5월 17일 경상남도 문화재자료에서 경상남도 문화유산자료로 변경되었다.

[형태/서지]

1권 1책의 목판본이며, 오침안 선장본으로 제책되어 있다. 표지 서명은 ‘석씨원류(釋氏源流)’로 되어 있다. 광곽은 사주쌍변(四周雙邊)이며 계선이 있다. 행자 수는 14행 24자이다. 어미는 상하내향사엽화문어미(上下內向四葉花紋魚尾)로 확인된다. 종이의 재질은 닥종이[楮紙]이다.

[구성/내용]

권1은 총 103장 분량인데, ‘석가수적’부터 ‘불화노지’까지 102항목이 수록되어 있다. 앞쪽은 알기 쉽게 삽화를 첨부하였고, 뒤쪽에는 그 내용을 간략히 설명하는 형식이다. 목차가 기록된 1장 하단의 변란에 ‘용연사 상(龍淵寺 上)’이라는 묵서가 있다. 권말에는 1673년에 처능(處能)이 쓴 「석씨원류후발(釋氏源流後跋)」이 있다.

[의의와 평가]

『김해 원명사 석씨원류』는 1673년 양주 불암사 판본과 같은 체재를 가지고 있으며, 판에 새겨진 글씨체가 섬세하고 서각도 우수하여 서지학적으로 가치를 지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