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9400433
한자 金海 圓明寺 六經合部
영어공식명칭 Gimhae Wonmyeongsa Yukgyeonghapbu
분야 종교/불교,문화유산/기록 유산
유형 문헌/전적
지역 경상남도 김해시 대동면 대동로529번길 83[초정리 208]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김기화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간행 시기/일시 1660년 1월연표보기 - 『김해 원명사 육경합부』 간행
문화재 지정 일시 2012년 5월 10일연표보기 - 『김해 원명사 육경합부』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519호 지정
특기 사항 시기/일시 2021년 11월 19일 - 『김해 원명사 육경합부』 문화재청고시 제2021-141호에 따라 문화재 지정 번호 삭제
특기 사항 시기/일시 2024년 5월 17일 - 『김해 원명사 육경합부』 경상남도 유형문화재에서 경상남도 유형문화유산으로 변경 지정
소장처 원명사 - 경상남도 김해시 대동면 대동로529번길 83[초정리 208]지도보기
성격 불경
편자 성달생[필서]
권책 1권 1책
행자 8행 17자
규격 세로 25.1㎝×가로 17.0㎝
문화재 지정 번호 경상남도 유형문화유산

[정의]

경상남도 김해시 대동면 초정리 원명사에 소장되어 있는 조선 후기 불경.

[저자]

6종의 경전을 필서하여 『육경합부(六經合部)』로 만든 사람은 조선 초의 무신 성달생(成達生)[1376~1444]이다. 자는 효백(孝伯), 본관은 창녕이며, 개성유후사(開城留後司)의 유후를 지낸 성석용(成石瑢)의 아들이다. 1390년(공양왕 2) 생원시에 급제하고 부음(父蔭)으로 처음 벼슬에 나아갔고, 1402년(태종 2) 무과에 장원 급제하여 대호군(大護軍)으로 승진하였다. 특히 서예에 뛰어나 중소자의 글씨에 능통하였다. 1405년에 조계종 신희(信希)의 청으로 동생 성개(成槪)와 함께 『법화경(法華經)』을 필서하였던 것이 전라도 운제현(雲梯縣) 안심사(安心寺)에서 개판되기도 하였다.

1422년에는 인순부윤(仁順府尹) 성억(成抑)이 일찍 죽은 사위이자 태종의 넷째 아들인 성령대군(誠寧大君)과 태종의 비인 원경왕후(元敬王后)의 명복을 빌기 위해 그들 형제에게 또한 『법화경』의 필서를 부탁하여 대자암(大慈庵)에서 개판하였다. 성달생이 1424년 평양부윤으로 재임할 때 『육경합부』를 필서한 것이 안심사에서 간행되었다. 그가 필서한 불경의 여러 판본이 전래되고 있다.

[편찬/간행 경위]

『육경합부』의 대표적 판본은 1421년 고산 안심사에서 성달생의 글씨를 바탕으로 간행한 판본 등을 비롯하여 1440년(세종 22) 화악산(華岳山) 영제암(永濟庵)에서 판각한 목판을 1472년(성종 3)에 간행한 것 등이 있다. 조선 시대에 약 30여 종의 목판본이 간행되었다.

『김해 원명사 육경합부』는 초기의 판본을 저본으로 1660년(순치 17)에 전라도 징광사(澄光寺)에서 목판으로 번각하여 간행한 것이다. 권말에 ‘순치 17년 경자 정월 일 징광사 개간(順治 十七年 庚子 正月 日 澄光寺 開刊)’이라는 간행 기록이 수록되어 있어 1660년 1월에 전라도 낙안군 징광사에서 간행하였음을 알 수 있다. 2012년 5월 10일 『김해 원명사 육경합부』가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519호로 지정되었으나,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 지정 번호가 삭제되었다. 2024년 5월 17일 경상남도 유형문화재에서 경상남도 유형문화유산으로 변경되었다.

[형태/서지]

1권 1책의 목판본이다. 크기는 세로 25.1㎝에 가로 17.0㎝이다. 종이 두께는 0.07㎜이고, 종이의 발끈 폭은 1.8~2.0㎝이며, 촉 수는 19촉이다. 책의 첫머리에는 2장 4면의 변상도가 있는데, 응대(應代)와 홍접(紅蝶)이 시주하였다. 각수는 계웅(戒雄), 해옥(海玉), 석행(碩行), 경규(敬圭), 청임(淸稔) 등 5명이다. 본문 중에 18세기의 약체 구결이 있고, 『아미타경(阿彌陀經)』의 제3장은 묵서로 보충되어 있다.

[구성/내용]

『김해 원명사 육경합부』의 첫 번째는 『금강반야바라밀경(金剛般若波羅蜜經)』인데, 요지는 공혜(空慧)를 체(體)로 삼고 일체 무아(無我)의 이치를 말한 것이다. 불문(佛門)의 초입자(初入者)와 신자(信者)들이 깨달음을 얻는 데 근본이 되는 대표적인 대승 경전이다. 두 번째는 『대방광불화엄경보현행원품(大方廣佛華嚴經普賢行願品)』인데, 세인(世人)들이 많이 숭신하고 독송하며 성불을 발원하는 경이다. 세 번째는 『불설아미타경(佛說阿彌陀經)』인데, 아미타불의 본원력에 대한 절대적 신앙을 바탕으로 중생 구원을 설하고 있는 경전이다. 네 번째는 『묘법연화경관세음보살보문품(妙法蓮華經觀世音菩薩普門品)』인데, 『묘법연화경』의 28품 중에 25번째인 「관세음보살보문품」에 해당하는 것으로 관세음보살의 위력을 설한 내용이다. 다섯 번째로는 『대불정수능엄경신주(大佛頂首楞嚴經神呪)』인데, 해탈의 문에 들어가는 주문인 ‘능엄다라니’를 설하고, 그 공덕을 밝힌 내용이다. 여섯 번째는 『관세음보살예문(觀世音菩薩禮文)』인데, 예참 의식에 사용되었던 예문(禮文)이다.

[의의와 평가]

『육경합부』는 대부분 1424년 전라도 고산 안심사 판본을 비롯하여 임진왜란 이전에 개판한 20여 종이 전해진다. 『김해 원명사 육경합부』의 권말에는 1660년에 징광사에서 개판하였다는 간행 기록이 수록되어 있어 조선 후기에도 6경의 경전이 계속 발간되었음을 보여 주는 좋은 사례로 불교학적이나 서지학적으로도 큰 가치를 지닌다.

[참고문헌]
  • 한국고문헌종합목록(https://nl.go.kr/korcis)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https://encykorea.aks.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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