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94005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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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金海 加耶 民俗村 駐車場 敷地 遺蹟 |
영어공식명칭 | Site of the parking lot of Gaya Folk Village in Gimhae |
이칭/별칭 | 김해 어방동 무문시대 고지성 집락,김해가야테마파크 부지 유적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유적(일반) |
지역 | 경상남도 김해시 어방동 984-204 |
시대 | 선사/청동기,고대/남북국 시대/통일 신라,조선/조선 전기,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양화영 |
발굴 조사 시기/일시 | 2003년 12월 27일~2004년 7월 26일 - 김해 가야 민속촌 주차장 부지 유적 경남고고학연구소에서 발굴 조사 실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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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소재지 | 김해 가야 민속촌 주차장 부지 유적 - 경상남도 김해시 어방동 984-204 |
성격 | 복합 유적 |
크기(높이,길이,둘레) | 400㎝~1,180㎝[청동기 시대 집자리 길이]|130㎝~420㎝[청동기 시대 집자리 너비]|10㎝~45㎝[청동기 시대 집자리 잔존 길이]|825㎝~1,120㎝[통일신라 시대 숯가마 길이]|70㎝~100㎝[통일신라 시대 숯가마 너비]|40㎝~68㎝[통일신라 시대 숯가마 깊이]|140㎝~305㎝[조선 시대 무덤 길이]|43㎝~241㎝[조선 시대 무덤 길이 너비]|35㎝~119㎝[조선 시대 무덤 깊이] |
면적 | 15,378㎡ |
관리자 | 김해시 |
[정의]
경상남도 김해시 어방동에 있는, 청동기 시대의 취락과 통일 신라 시대의 생산 시설 및 조선 시대의 무덤이 분포하는 복합 유적.
[개설]
김해 가야 민속촌 주차장 부지 유적은 2003년 12월 27일~2004년 7월 26일 경남고고학연구소[현 삼강문화재연구원]에서 ‘가야 민속촌’ 예정지 중 주차장 부지에 대하여 구제 발굴 조사한 유적이다. 조사 결과, 청동기 시대의 집자리[주거지], 인공 구덩이[수혈], 야외 화덕[노지]과 통일신라 시대의 숯가마[탄요], 인공 구덩이, 그리고 조선 시대의 움무덤[토광묘]이 확인되었는데, 유적의 중심은 청동기 시대 취락이다.
[위치]
김해 가야 민속촌 주차장 부지 유적은 김해시 어방동 984-204번지에 있다. 분성산[326.8m]에서 남쪽으로 뻗어 내린 능선이 평탄화를 이룬 경사 변환대에 자리한다. 경사 변환대는 평탄화한 구릉의 정상부와 북동쪽 완만한 비탈면에 해당하는데, 분성산에서 가장 경사가 완만한 지형이다. 유적의 남서쪽에는 김해 어방동 분산 유적과 분산성이 위치하고 있다.
[형태]
면적은 1만 5378㎡이다. 청동기 시대의 집자리 28동, 인공 구덩이 5기, 도랑 1기, 야외 화덕 1기와 통일 신라 시대의 숯가마 3기, 그리고 조선 시대의 무덤 63기, 인공 구덩이 1기, 도랑 1기를 확인하였다. 청동기 시대의 집자리 28동은 구릉의 정상부와 완만한 비탈면에 있으며, 집자리 간의 빈터[空地]를 확인하였는데 7동은 화재로 폐기되었다. 집자리의 평면 형태는 세장방형과 장방형이며, 장축 방향은 등고선과 평행하였다. 규모는 길이가 400㎝~1,180㎝, 너비가 130㎝~420㎝, 잔존 깊이가 10㎝~45㎝이다. 내부에는 화덕 시설과 기둥 구멍, 벽도랑[벽구] 등의 시설을 갖추었다. 화덕 시설은 내부에 2개~3개가 설치되었고, 기둥 구멍은 중심 기둥을 등 간격으로 배치하고 보조 기둥을 설치한 것이 기본인 형태이다. 또 벽을 따라 도랑[구]을 ‘一’ 자형과 ‘ㄱ’ 자 형태로 설치하였다. 이외에도 출입구 시설을 확인한 4호 집자리와 저장 시설을 확인한 37호 집자리·49호 집자리, 그리고 내부에서 다량의 그물추[어망추]를 확인한 84호 집자리도 조사하였다. 유물은 겹아가리 빗금무늬 토기[이중 구연단 사선문 토기]와 물고기 모양 돌칼[어형 석도], 이단 병식 석검(二段 柄式 石劍), 편형판인석부 등이 출토되었다. 가락동 유형에 해당하는 고지성 취락으로, 집자리의 조영 시기는 청동기 시대 전기이다.
통일 신라 시대 생산 시설인 숯가마는 반지하식 1기와 지하식 2기를 확인하였다. 규모는 길이가 825㎝~1,120㎝, 너비가 70㎝~100㎝, 깊이가 40㎝~68㎝였다. 3기 모두 등고선과 나란한 방향으로 입지 조건이 같은데, 풍향등을 고려하여 위치를 설정하였다. 내부에 연소실과 화도, 소성실, 측면 작업장을 갖추었다. 연소실의 평면 형태는 원형이고, 화도는 터널식의 형태이며, 입구는 할석으로 불길을 막아 불을 조절하였다. 소성실은 세장방형의 평면 형태로 연도까지 연결되었다. 등간격으로 설치된 측구는 5개~7개가 남아 있었다. 또 측구 앞을 밀폐하는 데 쓰인 것으로 추정되는 토판(土版)을 확인하였다. 연도는 소성실이 끝나는 지점에서 폭이 좁아지면서 위로 경사지게 꺾여 올라가 연통과 연결되는 형태였다. 측면 작업장은 측구 앞쪽에 위치하며, 평면 형태는 장타원형이었다. 내부에 재가 가득 채워져 있었으며, 바닥에는 기둥 구멍이 불규칙하게 설치되어 있었다. 유물은 병 조각과 바닥 조각[저부 편] 등이 출토되었다.
조선 시대의 무덤은 구역식 무덤[묘역식]과 회곽(灰槨) 무덤, 탄무덤[탄묘], 덧널무덤[목곽묘] 등 네 가지 형태를 확인하였는데, 주된 무덤은 덧널무덤이었다. 무덤의 장축 방향은 등고선과 직교하며, 평면 형태는 장방형이었다. 규모는 길이가 140㎝~305㎝, 너비가 43㎝~241㎝, 깊이가 35㎝~119㎝였다. 구역식 무덤은 외곽에 방형으로 석축을 쌓은 후 양쪽에 할석을 깔고 무덤을 조성하였다. 회곽 무덤은 점토와 회가루로 덧널을 마련, 하관하고 그 위에 회패 점토로 밀봉하고 봉분을 쌓았다. 탄무덤은 숯을 깔고 관을 안치하고, 묘광과 관 사이에 숯을 충전한 후 관 위에 숯을 덮어 밀봉하였다. 덧널무덤은 덧널을 안치하거나, 내부에서 보강토 혹은 충전토가 확인되었다. 일부는 2기를 덧대어 합장한 것도 있는데, 부부 묘로 추정된다. 유물은 대접, 접시 등의 자기류와 청동제 숟가락[匙], 합(盒), 가락지[指環]가 출토되었다,
[현황]
김해 가야 민속촌 주차장 부지 유적지는 현재 김해가야테마파크 내 주차장 시설로 사용하고 있고, 일부는 유적 공원으로 개발하여 체험장으로 이용하고 있다. 김해시에서 관리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김해 가야 민속촌 주차장 부지 유적은 김해 지역에서 처음으로 청동기 시대 전기 고지성 취락이 확인되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있다. 이를 통해 김해 지역에서 부족한 선사 시대 취락에 대한 기초 자료를 확보하였고, 통일신라 시대와 조선 시대의 유구가 많이 확인되어 청동기 시대 이래 지속적으로 인간이 활동하였던 지역임을 알 수 있다. 또 조선 시대의 다양한 무덤이 확인되어, 무덤의 다양한 구조와 매장법을 알 수 있는 고고학적 기초 자료를 확보하였다는 데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