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94010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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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金海加耶文化祝祭 |
영어공식명칭 | Gimhae Gaya Cultural Festival |
분야 | 문화·교육/문화·예술 |
유형 | 행사/행사 |
지역 | 경상남도 김해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박종순 |
시작 시기/일시 | 1962년 - 제1회 가락문화제 개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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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지 시기/일시 | 1967년 - 가락문화제 중단 |
재개 시기/일시 | 1982년 - 가락문화제 재개 |
시작 시기/일시 | 2005년 - 제1회 가야세계문화축전 개최 |
시작 시기/일시 | 2007년 - 가락문화제와 가야세계문화축전 통합하여 김해가야문화축제 개최 |
행사 장소 | 김해가야문화축제 - 경상남도 김해시 일원 |
주관 단체 | 가야문화축제제전위원회 - 경상남도 김해시 가야의길 98-19[봉황동 449] |
행사 시기/일시 | 음력 3월 15일 |
홈페이지 | 김해가야문화축제(https://www.gcfkorea.com) |
[정의]
경상남도 김해시에서 가야 문화를 계승 발전시키며 시민의 화합과 단결을 도모하기 위하여 개최하는 전통문화 축제.
[개설]
김해가야문화축제는 우수한 가야 문화를 오늘에 되새기고 창조적으로 복원하고자 벌이는 지역 축제이다. 가락국을 건국한 수로왕(首露王)의 창국 정신을 기리고자 1962년부터 시작한 ‘가락문화제’와 가야 문화유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목표로 2005년부터 2년간 개최한 ‘가야세계문화축전’을 통합하여 2007년부터 ‘김해가야문화축제’라는 이름으로 오늘날까지 거행하고 있다.
김해가야문화축제는 수로왕 춘향대제일인 음력 3월 15일에 맞추어 개최하며, 2023년 44회째 축제를 거행하였다. 김해가야문화축제는 6가야의 맹주였던 금관가야를 중심으로 한 역사와, 한반도 역사 최초의 국제 혼인을 한 국제 교류의 중심지라는 특징을 포함한다. 또한 일찍부터 토기와 철기 문화의 발달로 이웃 나라들과 교역이 활발했던 가야의 찬란한 문화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축제이다. 그래서 김해 시민에게는 우수한 가야 문화를 계승 발전시키는 화합의 장을 통해 자긍심을 갖게 하고, 관광객에게는 찬란한 가야 문화를 체험하고 즐길 기회를 제공한다.
[연원 및 개최 경위]
경상남도 지역에서 열리는 가야 문화 축제 중에 널리 알려진 김해가야문화축제는 수로왕이 건국한 가락국이 500여 년간 철기와 해상 교역으로 찬란한 문화를 꽃피웠던 문화유산의 얼을 되새기기 위하여 1962년 처음 ‘가락문화제’라는 이름으로 시작되었다. 더불어 축제를 통해 가야 왕도 김해의 시민들에게 긍지를 갖게 하고, 나아가 세계 각국에 가야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하였다. 제1회 축제는 1962년 11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열렸는데, 김해군이 주최하고 재건국민운동김해군촉진회와 김해문화원이 주관하였다. 첫해부터 제16회까지 위원장은 당시 김해문화원 류필현 원장이 맡았다. 주요 행사로는 계욕제, 수로왕탄강과 건국·결혼, 그리고 길놀이와 전통문화 예술 행사로 진행되었다.
가락문화제는 1967년부터 1981년까지 15년 동안 중단되었다. 1982년 김해시 승격을 기념하며 7월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가락문화제전위원회를 꾸려 제6회 가락문화제를 개최하였다. 초기에는 10~11월쯤에 축제를 열었으나, 8회[1984년 4월 15일]부터 수로왕 춘향대제일인 음력 3월 15일에 맞추어 개최하고 있다. ‘수로왕 춘향대제’는 가락국의 시조인 수로왕부터 9대 숙왕까지를 기리는 제의로서 수로왕릉 숭선전과 순안전에서 거행한다. 경상남도 무형유산인 숭선전제례(崇善殿祭禮)는 매년 봄, 가을에 나누어 거행되는데, 봄에 거행하는 춘향대제는 음력 3월 15일에 행한다.
이와 별도로 김해시에서는 2005년부터 2년간 가야세계문화축전추진위원회가 꾸려져서 가야 문화유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목표로 ‘가야세계문화축전’을 개최하였다. ‘오래된 미래-가야’를 테마로 한 500년 가야의 신비를 재조명하는 축제였다. 가야세계문화축전추진위원회는 2005년 9월 30일 김해 수릉원에서의 전야제를 시작으로, 잊혀진 가야 문화를 창조적으로 복원하며 가야 고도 김해를 국제적 관광 도시로 활성화하고자 하였다.
이후 2007년에 1962년부터 개최해 온 가락문화제와 2005년, 2006년 두 해에 걸쳐 개최한 가야세계문화축전을 통합하여 ‘김해가야문화축제’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단장하여 거행하였다. 김해가야문화축제는 가야문화축제제전위원회에서 주관하고 있으며, 35회째인 2011년에는 주요 행사 총 40종목으로 거행하였다.
[행사 내용]
김해가야문화축제는 크게 공식 행사, 민속 행사, 축제 행사, 전시 체험 행사, 설치 행사, 연계 행사로 나뉘어 진행한다. 먼저 중국, 일본, 인도, 한국 등 아시아 문화의 전통예술 무대를 화려한 퍼레이드 무대로 펼치며 개막을 알린 후, 고유제와 혼불 채화로 선조들에게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이때 국내에서는 국제결혼 1호인 수로왕과 허황옥(許黃玉)의 혼례와 신행길을 현대적으로 꾸민 ‘수로왕 행차’가 이어지는데, 봉황동 유적지에서 김해 대성동 고분군까지 다양한 퍼포먼스와 함께 거리 행진이 이어진다.
민속 행사는 ‘장유화상추모제’, ‘가야농악경연대회’, ‘민속윷놀이대회’, ‘김해전국민속소싸움대회’, ‘김해 큰줄땡기기’, ‘김해석전놀이’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를 대회나 놀이 형태로 즐길 수 있어 지역민의 참여도가 높다. 축제 행사는 가야 문화와 관련 있는 아시아 국가들의 공연 예술 축제인 ‘아시아 공연 한마당’, 2,000년 역사를 자랑하는 가야의 전통성을 테마로 노래와 토크가 어우러진 ‘테마콘서트 좋은날’ 등 다양한 축하 무대가 펼쳐진다.
전시 체험 행사와 설치 행사 또한 풍성하게 준비되어 있다. 가야 복식 입어 보기, 유물 찾기, 순장 체험, 가야 철기·토기 체험, 병영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가야인의 시각으로 가야인의 생활을 간접 경험해 보도록 하여 참여자의 호응을 얻고 있다. 야간 조명과 연계한 설치 구조물은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여 축제를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도와준다. 부대 행사로 실시하는 각종 경연 대회는 대부분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김해가야문화축제에 대한 청소년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있다.
[현황]
제44회 김해가야문화축제는 2023년 5월 4일부터 7일까지 4일간 수릉원, 구지봉을 비롯하여 김해시 일원에서 개최되었다. ‘철든 가야, 빛든 김해’라는 슬로건으로 가야 역사 문화를 직접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는데, 특히 가야 문화를 창의적으로 재현하는 프로그램과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 개발에 초점을 맞추어 기획되었다. 김해가야문화축제는 김해 시민과 축제 참가자들이 찬란한 가야 문화를 느낄 수 있도록 구성하여 시간이 갈수록 참가자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가야문화축제제전위원회는 2023년 6월에 김해가야문화축제 60년의 역사를 담은 백서를 발간하였다. 특히 2023년에 가야 고분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면서 가야문화축제제전위원회는 각 지역에서 개최되는 가야 문화 축제들 간 연계를 꾀하며 지역 축제로서의 브랜드를 확립하는 데 관심을 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