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김해시 대성동에 있는 시립 고분 박물관.

[개설]

대성동고분박물관은 바로 옆의 금관가야 왕 묘역인 김해 대성동 고분군 출토 유물을 보관하고 전시한다.

[건립 경위]

금관가야[가락국]의 왕 묘역인 김해 대성동 고분군과 김해 지역에 있는 유적 및 유물을 조사하고 관리하고 연구하고 전시함으로써 가락국의 고분 문화를 살펴보고 관련 내용을 일반인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건립되었다.

[변천]

1991년 1월에 김해 대성동 고분군이 사적 제341호로 지정되었다[2021년 11월 19일 문화재 지정번호 삭제]. 2001년 5월에 김해 대성동 고분군 정비 사업이 승인되었고, 7월에 대성동고분박물관의 착공이 이루어졌다. 2003년 7월에 대성동고분박물관이 준공되었고, 8월 29일에 개관되었다[김해시시설관리공단 위탁 운영]. 2004년 3월에 박물관 등록[경상남도]을 하였다.

2008년 5월에 문화재청 지표 조사 기관 및 발굴 조사 기관에 등록되었다. 2008년 12월에 기획전시관을 위한 대성동고분박물관 증축 및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하였고 2009년 8월에 준공하였다. 2016년 10월에 두 번째 대성동고분박물관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하여 2017년 4월에 준공하였고, 5월에 상설전시관을 재개관하였다. 2023년 8월 29일에 개관 20주년을 기념해 ‘대성동고분박물관, 20살을 축하해’ 행사를 개최하였다.

[구성]

대성동고분박물관은 부지 면적 5만 6521㎡, 건물 연면적 3,063.56㎡ 규모이다. 주요 시설은 상설전시관, 기획전시관, 노출전시관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상설전시관에서는 김해 대성동 고분군에서 발굴되고 조사된 주요 유물들을 전시하며, 기획전시관에서는 매년 1회 기획전을 열고 있다. 상설전시관 내 대성동 57호분 조사 여성에 대한 전시 기법은 특이하다. 보는 위치에 따라 여성의 모습 또는 인골로 보이도록 한 것이다. 야외 노출전시관은 김해 대성동 고분군 구릉 북쪽 끝에 자리하는데, 대성동 29호분과 대성동 39호분 목곽묘를 발굴 당시 모습대로 복원하여 전시하고 있다.

3세기 말로 편년되는 대성동 29호분은 금관가야 최초의 왕묘로 추정되며, 왕관이 출토되기도 한 금관가야 최초의 대형분이다. 대성동 39호분은 29호분 일부를 훼손하고 축조되었으며, 4세기 말로 편년되어 대성동 29호분에 비해 100년 정도 뒤에 해당한다.

[현황]

2022년 현재 소장 유물은 모두 1만 1855점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토제 4,587점, 도자기 1,514점, 금속 3,739점, 석기 266점, 유리·옥석 1,308점, 골각기 432점, 피목초지 9점 등이다. 소장 유물 중 대성동 46호분 출토 동복, 김해 율하 유적 출토 유물, 「김해부내지도」 등이 대표적인 유물이다.

대성동고분박물관의 학술 발굴 조사 활동은 모두 11차례 이루어졌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김해 분산성 봉수대 발굴 조사[2008년], 김해 대성동 고분군 5~10차 발굴 조사[2009~2020년], 김해 양동리 고분군 발굴 조사[2010~2011년], 김해 유하 패총 발굴 조사[2015년], 김해 양동산성 집수지 발굴 조사[2017~2018년] 등이다.

특별 전시회는 ‘대성동고분박물관 증축 기념 특별전’ 등 총 12회가 개최되었다. 2022년에 11개 교육 프로그램에 1,342명이 참석하였다. 2022년 기준 연 관람 인원은 총 3만 947명이다. 대성동고분박물관의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에 휴관한다. 관람 요금은 무료이며, 주차 대수는 81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