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9400681
한자 長遊和尙
이칭/별칭 보옥선(寶玉仙),보옥선인(寶玉仙人),허보옥(許寶玉)
분야 종교/불교,성씨·인물/전통 시대 인물
유형 인물/종교인
지역 경상남도 김해시
시대 고대/삼국 시대/가야
집필자 조원영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승려
성별

[정의]

삼국 시대 경상남도 김해 지역에 있었던 가락국에 불교를 전해주었다는 승려.

[활동 사항]

장유화상(長遊和尙)은 김해 지역에서 전승되는 설화에 나타나는 인물이다. 전승에 의하면, 장유화상은 아유타국에서 허황옥을 수행하여 와서 가락국에 최초로 불교를 전하였다고 한다. 또, 불모산에 들어가 장유하며 나오지 않아서 ‘장유화상’이라 불렀는데, 만년에 가락의 일곱 왕자와 방장산[현 경상남도 하동군 칠불암]에 들어가 그들을 부처가 되게 하였다고 한다. 그러나 『삼국유사』 가락국기와 금관성파사석탑 조에는 장유화상에 대한 기록이 전혀 없다. 따라서 학계에서는 장유화상의 실존에 대해 회의적이다.

장유화상의 행적은 대부분 19~20세기에 제작된 자료에 보인다. 『가락국삼왕사적고』[1800]에서는 태자와 허씨를 사성받은 두 왕자를 제외한 가야 7왕자의 행적을 설명하면서 ‘보옥선(寶玉仙)’이라는 인물이 등장한다. 보옥선은 불교보다 도교에 가까운 존재로, 불교를 전하였다는 증거는 찾아볼 수 없고, 허황옥과의 관계도 알 수 없다. 이후 『김해김씨세보』[1918]에서는 허황옥의 아우가 보옥선이라고 구체적으로 밝히고 있다. 그러나 이때까지도 ‘보옥선’이란 이름과 은거하였다는 내용만 있지 불교와 관련된 표현은 없다. 그러다가 ‘가락국사 장유화상 기적비’[1928]에 이르러 허보옥을 세상에서 장유화상이라 일컬었고, 7왕자를 이끌어 부처가 될 수 있도록 하였다고 하여 구체적인 전법승(傳法僧)의 모습을 기록하고 있다. 불교와 관계가 없었던 보옥선이 불교적 윤색을 거치면서 허황옥의 동생 장유화상으로 변모한 것으로 보인다.

장유화상과 불교의 관계는 사찰 창건 자료에서 보다 구체적으로 드러난다. 『김해읍지』[1929]에 수록된 「명월사 사적비문」에는 수로왕이 3곳에 절을 세우고, 장유화상이 전한 불교를 숭배하였다고 한다. 즉, 가야에 불교가 처음 전래된 시기와 전래한 사람이 누구인지 정확하게 기록하고 있다. 김해 지역에는 장유화상이 창건하였다고 전하는 영구암·은하사·흥부암·백운암·장유암·모은암 등이 있다.

[묘소]

경상남도 문화유산자료로 지정된 김해 장유화상 사리탑경상남도 김해시 대청동 불모산 장유암에 있다. 김해 장유화상 사리탑 옆에는 가락국사 장유화상기적비가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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