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9400440 |
---|---|
한자 | 妙法蓮華經 卷四 七 |
영어공식명칭 | Myobeopyeonhwagyeong Vol. 4~7[2010] |
이칭/별칭 | 『법화경 권4~7』 |
분야 | 종교/불교,문화유산/기록 유산 |
유형 | 문헌/전적 |
지역 | 경상남도 김해시 대동면 대동로117번길 77[수안리 71-1] |
시대 | 조선/조선 전기 |
집필자 | 김기화 |
문화재 지정 일시 | 2010년 10월 25일 - 『묘법연화경 권4~7』[2010]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503-6호 지정 |
---|---|
특기 사항 시기/일시 | 2021년 11월 19일 - 『묘법연화경 권4~7』[2010] 문화재청고시 제2021-141호에 따라 문화재 지정 번호 삭제 |
특기 사항 시기/일시 | 2024년 5월 17일 - 『묘법연화경 권4~7』[2010] 경상남도 유형문화재에서 경상남도 유형문화유산으로 변경 지정 |
소장처 | 보현사 - 경상남도 김해시 대동면 대동로117번길 77[수안리 71-1] |
성격 | 불경 |
저자 | 구마라습[한역] |
행자 | 9행 16자[대자]|9행 20자[소자] |
권수제 |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 |
문화재 지정 번호 | 경상남도 유형문화유산 |
[정의]
경상남도 김해시 대동면 수안리 보현사에 소장되어 있는 조선 전기 불경.
[개설]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은 천태종의 근본 경전으로 ‘법화경(法華經)’이라 약칭된다. 그 의미는 ‘백련꽃과 같이 올바른 가르침을 주는 경전’으로 풀이된다. 초기 대승 경전 가운데 가장 중요한 불경이며, 한국 불교 사상을 확립하는 데도 큰 영향을 미친 경전으로, 모든 경전 중의 왕으로 평가된다. 한국에서는 여러 한역본 중에 구마라습(鳩摩羅什)이 번역한 『묘법연화경』 7권이 가장 널리 보급, 유통되었다.
[저자]
후진의 구마라습에 의해 한문으로 번역되었다.
[편찬/간행 경위]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목판본 『법화경』은 고려 초기 판본으로 평가되는 전라남도 영광군 불갑사 명부전의 시왕상에서 발견된 권3의 일부이다. 대표적 초기 고려본은 성암본과 연대본이 있는데, 판본에 각필 부호가 주목된다. 고려 중기 이후에는 계환의 주해가 있는 송나라 판본 계통이 비교적 많고, 고려 후기에는 휴대에 편리한 소자본이 등장한다.
조선 시대에 간행된 『법화경』은 현재 대략 150여 종이 확인되는데, 성달생 판본계, 갑인자 판본계, 을해자 판본계, 정희왕후 판본계, 간경도감 판본계 등으로 나누어진다. 한국에서 유통되는 『법화경』은 대부분 계환(戒環)이 1126년에 저술한 『묘법연화경요해(妙法蓮華經要解)』 7권본이다. 계환의 주해가 한국에서 가장 크게 유통된 것은 그 내용이 한국 불교의 흐름과 일치하고, 문장이 간결하며 이해하기 쉽기 때문이었다. 현전하는 것은 고려 시대 판본 3종, 조선 시대 판본 117종으로 모두 120종이 있다. 현존하는 법화경판은 34종 3,036장이 있다.
2010년 10월 25일 『묘법연화경 권4~7』[2010]이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503-6호로 지정되었으나,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 지정 번호가 삭제되었다. 2024년 5월 17일 경상남도 유형문화재에서 경상남도 유형문화유산으로 변경되었다.
[형태/서지]
권수제는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이다. 제책의 형태는 오침안 선장본이이다. 광곽은 사주단변(四周單邊)에 계선이 있고, 행자 수는 9행으로 대자는 16자, 소자는 20자로 배열되어 있다. 판심은 상하내향어미(上下內向魚尾)이며, 종이의 재질은 닥종이[楮紙]로 확인된다.
[구성/내용]
『법화경』은 28품으로 되어 있는데, 전체가 귀중한 가르침으로 되어 있어서 어느 한 품만을 특별히 다룰 만큼 우열을 논하기 어렵다. 그중 ‘회삼귀일(會三歸一)’ 사상이 가장 중요하다고 평가된다. 삼승(三乘)이 결국은 일승(一乘)으로 귀일(歸一)한다는 이 사상은 부처가 세상에 출현하여 성문(聲聞)과 연각(緣覺)의 무리들에게 맞게끔 갖가지 법을 설하였지만, 그것이 모두 방편이었을 뿐 시방불토(十方佛土)에는 오직 일불승(一佛乘)의 법만이 있음을 밝힘으로써 부처가 되는 길이 누구에게나 열려 있음을 천명한 것이다. 회삼귀일 사상은 『화엄경(華嚴經)』의 원융무애(圓融無礙) 사상과 함께 한국에서 그대로 꽃을 피워 한국 불교의 전통을 회통적 귀일 불교로 이끌었고, 한민족의 ‘화(和)’ 사상에도 큰 밑거름이 되었다. 특히, 일부 학자들은 신라의 삼국 통일이 이 사상에 근거를 두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제1품은 불가사의 서상이 일어난다는 「서품」이다. 회삼귀일 사상은 제2품 「방편품」, 제3품 「비유품」, 제4품 「신해품」, 제5품 「약초유품」, 제7품 「화성유품」 등에서 높은 문학성을 지닌 불타는 집, 방탕한 자식, 초목, 주정뱅이의 비유 등을 통하여 잘 설명되어 있다. 특히 한국에서는 제25품 「관세음보살보문품」이 관음 신앙의 근거가 되어 특별히 존숭을 받아 왔고, 따로 『관음경(觀音經)』으로 편찬되어 많이 독송되었다.
[의의와 평가]
보현사에 소장된 『묘법연화경 권4~7』[2010]은 복장물로 임진왜란 이후에 간행된 경전류이다. 본서의 장정 형태, 각수, 간행지 등 지방 사찰에서 간행된 여러 목판본의 형태와 판본류를 확인해 볼 수 있으며, 나아가 조선 후기 각 지방의 경전 간행의 경향을 살펴볼 수 있는 좋은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