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94012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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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進永- |
이칭/별칭 | 시민갈비 |
분야 | 생활·민속/생활 |
유형 | 음식물/음식물 |
지역 | 경상남도 김해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한양하 |
[정의]
경상남도 김해시에서 양념에 재워 구워 먹는 돼지갈비 또는 소갈비.
[연원 및 변천]
진영갈비의 시초는 1970년대에 김해시 진영읍에 있는 ‘할매갈비’라는 가게인데, 옛날에는 ‘극장 마당’이라고 불렸으며 5일, 9일 진영 오일장이 열리는 곳이기도 하다. 할매갈비에서는 돼지갈비를 양념에 재워서 구워 팔기 시작했다. 고추장, 설탕, 마늘, 생강, 고춧가루 등으로 양념을 했는데 고기를 양념에 재워둔 뒤 손님들이 오면 불판을 사용하지 않고 참숯을 쌓아 구워 주었다. 이렇게 하니 고기가 더욱 맛있고 부드러워져 입소문을 타고 사람들이 많이 몰려들었다.
진영갈비는 김해시 진영읍에 있는 갈비 맛집들을 통칭하는 말로 김해관광포털에서도 추천하는 음식이다. 할매갈비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주변에도 비슷한 방식으로 갈비를 파는 가게들이 문을 열었고 할매갈비와 차별화하기 위해 양념을 조금씩 바꾸거나, 소갈비나 한우 갈비 등 다른 종류의 고기를 사용하기도 했다. 이렇게 진영갈비는 규모와 조리법 면에서 점점 발전하면서 김해의 대표 음식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김해의 대표 음식으로 진영갈비가 여전히 인기 있는 이유는 시민갈비라고 불릴 정도로 저렴한 가격, 약간 매운 맛이 나는 갈비 양념, 그리고 밑반찬으로 내놓는 양념게장 등이 서민들의 기호에 잘 맞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