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94012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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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白熟 |
이칭/별칭 | 진례닭백숙 |
분야 | 생활·민속/생활 |
유형 | 음식물/음식물 |
지역 | 경상남도 김해시 진례면 신안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한양하 |
[정의]
경상남도 김해시에서 닭과 인삼, 한약재, 밤, 대추, 참쌀을 넣고 끓인 여름철 보양식.
[연원 및 변천]
옛날 조상들은 오뉴월 더위에 지친 몸을 보양하기 위해 초복, 중복, 말복에 복날 음식으로 삼계탕을 먹었다. 닭은 가장 쉽게 구할 수 있는 육류이며 재료 손질이 쉽고 기력 보강에 좋은 효과를 내기 때문이다. 작은 닭 한 마리에 인삼과 한약재, 밤, 대추, 찹쌀을 넣고 푹 고아낸 음식으로 닭고기의 단백질과 인삼의 사포닌이 피로를 회복하고 기력을 보강해 준다.
김해는 김해시 진례면 신안리 평지마을의 평지백숙촌과 계곡을 따라 발달한 백숙집들이 있다. 예부터 김해에 양계장이 많았기 때문에 백숙촌이 발달할 수 있었으며 또한 우리나라 전통 보양식으로 복날에 먹는 대표적인 음식이기 때문에 김해 시민들이 선호하는 음식으로 자리잡았다.
김해는 다양한 음식이 융합되는 곳으로 안동의 찜닭이 전해졌으나 김해에서는 닭을 삶아 깊은 맛으로 우려내는 백숙을 선호하였다. 김해시 진례면 신안리 평지백숙촌에는 20여 곳의 백숙집이 있으며 토종닭을 취급하는 집 등 다양한 닭요리를 즐길 수 있다. 그 중 ‘바위집’은 40년 전통의 닭백숙집이며, 김해 장유계곡 옆 ‘돌담집’, 김해 장척계곡에 위치한 ‘장척계곡백숙’은 계곡의 경치를 감상하며 닭백숙을 먹을 수 있는 곳이다.
[만드는 법]
작은 닭을 물에 씻어 깨끗하게 손질한 후, 내장을 빼낸 자리에 인삼을 비롯한 한약재와 밤, 대추, 찹쌀 등을 넣어 푹 고아낸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우리나라는 한여름 더운 시기를 10일~20일 간격으로 초복, 중복, 말복으로 나누어 더위를 이겨내기 위한 음식으로 삼계탕, 어죽, 전복죽, 추어탕, 장어 등을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