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94012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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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翰林花浦- |
이칭/별칭 | 한림메기국,화포메기국 |
분야 | 생활·민속/생활 |
유형 | 음식물/음식물 |
지역 | 경상남도 김해시 한림면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한양하 |
성격 | 향토 음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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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 메기|숙주|부추|고춧가루|마늘 |
계절 | 사철 |
[정의]
경상남도 김해시 한림면의 화포천에서 잡은 메기와 숙주, 부추 등을 넣고 끓인 국.
[연원 및 변천]
한림화포메기국은 김해의 전통 음식으로 김해 사람들이 즐겨 먹는 음식이다. 김해시 한림면에는 낙동강의 지류인 화포천(花浦川)이 흐른다. 한림화포메기국은 김해시 한림면 안하리 화포천 변에 위치하고 있는데 봉하마을이 속한 진영읍과 인접한 곳이다. 화포메기국 식당 맞은편에 어은마을이 있는데 이 ‘어은(漁隱)’에는 ‘고기가 숨는다’는 뜻이 담겨 있다. 마을 이름에서 화포천에 살던 은어·잉어·붕어·메기 등 각종 민물고기들이 아주 많았을 것으로 짐작할 수 있다.
3대째 80년의 전통을 이어온 김해시 한림면 안하리의 음식점 화포메기국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자주 방문했던 곳으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생가와도 가깝다. 퇴임 후 고향에 내려와 가장 먼저 찾은 식당이기도 하다. 옛날 다리가 놓이기 전에는 화포나루가 있어 사람들은 나루에서 배를 타고 화포천을 건너 면소재지인 한림으로 다녔다고 한다. 지금은 다리가 놓여 접근성도 좋고 주변에 화포천습지생태공원이 있어 산책도 할 수 있다.
[만드는 법]
한림화포메기국은 메기로 끓여낸 일종의 추어탕으로 볼 수 있는데, 메기에서 나는 흙내도 전혀 나지 않고 시원하고 담백한 맛이 특징이다. 메기를 삶아 뼈와 살을 분리한 후, 메기 뼈로 끓인 맑은 국물에 메기 살, 숙주, 부추, 마늘, 고춧가루를 넣고 끓인다. 숙주와 부추 등의 야채가 들어가 아삭한 식감과 시원한 국물 맛을 낸다. 한림화포메기국을 끓이는 데는 손이 많이 가는데, 국물을 내는 동안 옆에 서서 거품과 기름기를 제거해 주어야 한다. 그래야 잡내와 느끼함을 잡아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