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94009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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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敎會 |
영어공식명칭 | church |
이칭/별칭 | 교회당 |
분야 | 종교/기독교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경상남도 김해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탁지일 |
[정의]
경상남도 김해시에 있는 개신교 소속 교회.
[개설]
김해 지역 교회 설립은, 서양 문화에 관심이 있던 김해 지역 주민 배성두·김종함과 부산에 거주하던 미국북장로교 선교사인 윌리암 베어드(Willam M. Baird)[한국명 배위량, 1862~1931]의 만남으로 시작된다. 배성두와 김종함은 김해 지역 최초의 교회인 김해교회의 설립을 주도하였다. 『조선예수교장로회사기』에는 “김해읍내(金海邑內)교회가 성립하다. 선시에 본지인 배성두가 부산에서 복음을 득문하고 귀가전도하야 신자 10여 명이 계흥함으로 교회가 수성하니라.”라고 김해교회의 설립에 대해 기록하였다.
김해 지역 첫 개신교회인 김해교회의 설립 이후, 현재 김해시기독교연합회에는 240개 교회들[고신 49, 통합 43, 합동 43, 기타 105]과 12개의 기독교 기관들이 회원으로 가입되어 종교 및 사회봉사 활동을 해오고 있다.
[김해 지역 교회 설립과 변천]
김해 지역 최초의 개신교 교회는 1894년 설립된 김해교회이고, 이후 김해 지역에는 지속적으로 교회가 설립되면서 꾸준히 교세의 성장을 가져왔다. 1910년 일제 강점기 이전에 김해 지역에 설립된 교회는 총 8개로, 이 교회들을 통해서 복음의 씨앗이 김해 각 지역에 뿌려지게 된다. 각 교회의 설립 현황은 다음과 같다.
김해감천교회는 김해시 대동면 대감리에 있는데, 교회의 연혁에 따르면, 1891년 김수익이 베어드에게 전도를 받았고, 후에 선교사들의 전도로 10여 명의 신자들이 생겨났다. 1893년 김수익의 집에서 예배를 드리기 시작하였고, 3년 만에 30여 명으로 성장했다. 1895년에 초가 2칸을 예배실로 매입하였고, 1904년 4월 김익수가 헌납한 50평 대지에 건축 헌금 100원으로 초가 3칸 예배당을 신축하였는데, 신자는 60~70명에 이르렀다. 2004년 4월 18일 창립 100주년을 기념하였다. 김해 동부 지역 선교에 많은 영향을 미친 교회이다.
김해교회는 김해시 서상동에 있는데, 1894년 배성두에 의해 창립되었다. 1898년 예배당을 신축하여 이전하였고, 1905년 33평의 기와로 된 예배당을 건축하였다. 심익순이 목회를 하여 교인이 200여 명에 이르렀다. 1912년 배성두가 장로로 장립되면서 당회가 성립되었다. 1994년 11월 13일 창립 100주년을 기념하였다. 김해 최초의 교회로 지역의 선교 활동에 많은 공헌이 있었다.
진영교회는 김해시 진영읍에 있는데, 1901년 심익순의 인도로 김해군 진영읍 신용리 383번지 최익준의 집에서 첫 예배를 드렸다. 1920년 4월 신용교회에서 진영교회(고신)가 분립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진영감리교회도 김해시 진영읍 신용리에 있는데, 감리교 삼남연회[부산·경남·울산·대구·경북·제주·필리핀을 관할 지역으로 하는 노회] 소속 교회들 중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부산 지역 감리교의 모교회이다. 김해교회에 다니던 최윤기에 의해 1901년 장로교회로 설립되었으나, 1959년 이후 감리교회로 바뀌었다. 2001년 4월 22일 창립 100주년을 기념하였다. 진영교회와 진영감리교회는 김해 서부 지역의 선교 활동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
시산교회는 1904년 4월 김해시 한림면 시산리에서 가정교회로 시작하였다. 『조선예수교장로회사기』는 김해군 시산리(匙山里)교회가 1906년 이성찬의 모친이 주도하여 설립되었으며, 선교사 심익순이 목회했다고 기록하고 있다. 1964년 시호교회(고신)와 분리되었다.
김해내삼교회는 1905년 김해시 주촌면 내삼리에 설립되었다. 『조선예수교장로회사기』에는 선교사 심익순이 전도한 조동환이 김해읍교회에 출석하다가 김해내삼교회를 설립하였고, 후에 무한리(武漢里)교회와 병합되었다고 기록하고 있다. 김해시의 중부 지역에 위치하여 신앙과 포교에 일정한 기여를 했지만 2023년 현재는 교세가 많이 약화되었다.
관동교회는 1908년 1월 17일 김해시 장유면 관동리의 강태필의 집에서 모이면서 시작되었다. 1911년 8월 21일 장유면 율하리에 초가 2칸을 매입하여 교회를 설립하고, 서성숙 조사가 시무하였다. 1924년 4월 24일 장유면 관동리 화촌부락에 관동기도소를 설립하여 임치수 조사가 시무하였다. 1931년 2월 2일에 이르러 김영순이 장로 장립되어 당회가 조직되었다.
장유중앙교회는 김해시 장유면 무계리에 있으며, 1908년 4월 1일 장유면 신문리 상봉리부락에서 최일선을 중심으로 설립되었다. 최일선은 1925년 2월 6일 초대 장로로 장립되었다. 2007년 5월 13일에 창립 100주년을 기념하였다.
1920년대에도 개신 교회는 계속 설립되었는데, 1922년에는 임리교회가, 1923년에는 도도교회가 각각 설립된다. 이로 말미암아 김해 지역에는 1926년에는 교회가 13개였고, 개신교인은 2천여 명에 이르렀는데, 그 중에 김해교회 교인들이 500여 명에 이르렀다. 1938년 김해 지역의 개신교회는 장로교회만 25개에 이르렀다.
해방 후 6·25전쟁은 부산광역시·경상남도 지역 개신교 성장의 전환점이 되었다. 개전과 함께 전국에서 개신교 피난민들이 유입되면서 급격한 양적 성장을 경험하게 되는데, 부산과 서쪽에서 경계를 맞대고 있던 김해 지역도 많은 피난민들이 찾아와 피난 생활을 했다. 2000년 이후 김해 신도시 개발이 본격화되면서 김해 지역 교회는 그 어느 때보다도 양적으로 빠르게 성장하였고, 2023년 현재 240여 개의 개신교회들이 분포하고 있다.
[현황]
1894년 김해교회 설립 이후, 현재 김해 지역 개신교의 각 교단별 교세는 고신 51개소, 합동 43개소, 통합 29개소, 침례 27개소, 백석 22개소, 기성 21개소, 개혁 12개소, 기감 5개소 등 전체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지역별 분포로는 생림면 6개소, 상동면 4개소, 한림면 11개소, 대동면 9개소, 주촌면 3개소, 진례면 10개소, 진영읍 18개소, 장유 지역 27개소, 김해 중심[동상동·회현동·부원동·내외동·북부동·칠산서부동·활천동·삼안동·불암동]에 174개소가 있다.
현재 김해 원도심과 주변 읍면에 소재하는 교회들을 중심으로 조직된 김해시기독교연합회와 새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장유 지역 교회들을 중심으로 한 장유금서지역교회연합회가 연합 활동을 통해 교인들의 신앙 함양 및 지역사회 봉사를 진행해 오고 있다.
첫째, 매년 크리스마스 시기가 되면 크리스마스 트리 설치를 주관해 오고 있다. 2023년 12월부터 2024년 1월까지 10번째 크리스마스 문화축제가 개최되고 있다. 둘째, 김해 지역 이주 노동자 및 결혼 이민자로 인한 다문화 가정의 증가 속에서, 각 국가별 언어를 사용하는 외국인 교회들이 설립되고 있다. 특히 여성 결혼이주민을 위한 건강, 문화, 가정 활동을 돕기 위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셋째, 지역의 환경 문제 개선을 위해서 굿네이버스와 함께 환경지킴이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김해시기독교연합회 뿐만 아니라, 각 교회 별로 관련 교단들과의 네트워크를 활용한 지역 사회 봉사를 위한 역할을 앞장서서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