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계리 제철 유적 이전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9401361
한자 荷溪里 製鐵 遺蹟
영어공식명칭 Hagye-ri Iron ruins
이칭/별칭 김해 하계농공단지 조성부지 내 유적,김해 하계리 제철 유적
분야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적/유적(일반)
지역 경상남도 김해시 진영읍 하계리 457-2
시대 고대/삼국 시대/가야,조선/조선 전기,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양화영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발굴 조사 시기/일시 2009년 2월 9일~2009년 4월 29일 - 하계리 제철 유적 동아세아문화재연구원에서 시굴 조사 실시
발굴 조사 시기/일시 2009년 7월 27일~2009년 12월 10일 - 하계리 제철 유적 동아세아문화재연구원에서 발굴 조사 실시
현 소재지 하계리 제철 유적 - 경상남도 김해시 진영읍 하계리 457-2 지도보기
출토 유물 소장처 국립김해박물관 - 경상남도 김해시 가야의길 190[구산동 232]지도보기
성격 제철 유적|복합 유적
크기(높이,길이,둘레) 110㎝[삼국 시대 제련로 바깥지름]|80㎝[삼국 시대 제련로 안지름]|30㎝[삼국 시대 제련로 잔존 깊이]|10㎝[삼국 시대 제련로 벽체 두께]|78㎝[삼국 시대 배소 시설 바깥지름]|38㎝[삼국 시대 배소 시설 안지름]
면적 14,800㎡[발굴 조사 면적]

[정의]

경상남도 김해시 진영읍 하계리에 있는 삼국 시대 및 조선 시대의 복합 유적.

[개설]

동아세아문화재연구원에서 하계농공단지 건립 부지에 대한 문화재 지표 조사를 실시하였는데, 삼국 시대의 토기 조각이 확인되었다. 이에 동아세아문화재연구원은 2009년 2월 9일~동년 4월 29일 시굴 조사를 실시하여 삼국 시대 및 조선 시대의 생활 유적을 확인하였다. 이후 같은 해 7월 27일~그해 12월 10일 동아세아문화재연구원에서 면적 1만 4800㎥에 대한 발굴 조사를 진행하였다. 발굴 조사를 통해 삼국 시대의 제련로(製鍊爐), 주거지, 인공 구덩이[수혈 유구], 도랑[수로] 등과 조선 시대의 인공 구덩이, 도랑, 기둥 구멍 무리[주혈군] 등을 확인하였다.

[위치]

하계리 제철 유적(荷溪里 製鐵 遺蹟)김해시 진영읍 하계리 457-2번지에 있다. 응봉산[284m]에서 남서쪽으로 뻗어 내린 소구릉의 완만한 구릉 비탈 말단부에 입지한다. 유적의 서쪽으로 조황천이, 남쪽으로는 오척천이 흐르고 있는데, 이 지방 하천의 영향으로 충적 평야가 형성되어 있다.

[형태]

삼국 시대의 제련로 1기, 주거지 3동, 인공 구덩이[수혈 유구] 21기, 도랑[수로] 4기, 기둥 구멍 무리 2개소와 조선 시대의 인공 구덩이 5기, 도랑 1기, 기둥 구멍 무리 1개소 등을 확인하였다. 제련로는 원형의 화로[爐]와 타원형인 배재부(排滓部)[철 찌꺼기를 모으는 곳]로 이루어져 있다. 규모는 바깥지름이 110㎝, 안지름이 80㎝, 잔존 깊이가 30㎝, 벽체 두께가 10㎝이며, 2회~3회 정도 보수하여 사용하였다. 또 화로와 연결된 배재부의 규모는 길이가 260㎜, 너비가 210㎝로, 남쪽으로 경사지게 설치되어 화로에서 생성된 슬래그를 빼내는 구조이다. 배재부는 2차에 걸쳐 조성되었으며, 내부에서 화로 벽체와 유출 재, 토기 조각이 출토되었다. 바닥에는 목탄과 초본류 등이 깔려 있는데, 이는 화로 내부 온도를 올리기 위하여 예비 가열한 후 배재부로 폐기한 것으로 추정된다. 또 제련로와 연접한 배소 시설을 확인하였는데, 규모는 바깥지름이 78㎝, 안지름이 38㎝이며 평면 형태는 원형이다. 소결된 벽체는 낮은 온도에서 철광석을 가열하는 용도로 사용되었다.

또 삼국 시대 주거지 3동을 확인하였는데, 2동은 잔존 상태가 양호하지 않았다. 1호는 말각 방형이며, 내부 시설로 벽구와 기둥 구멍, 내부 인공 구덩이, 노지 등을 확인하였고, 바리[발]와 옹(甕), 굽다리 접시[고배] 등의 유물을 출토하였다. 인공 구덩이 21기의 평면 형태는 원형과 타원형, 방형, 부정형 등 다양하며, 옹과 바리, 항아리[호], 굽다리 접시, 바리 모양 그릇 받침[발형 기대], 통 모양 그릇 받침[통형 기대], 작은 그릇 받침[소형 기대] 등의 유물이 출토되었다. 출토 유물은 제련로 및 주거지와 동일한 시기로, 이들과 관련한 부속 시설로 추정된다. 또 도랑 4기는 제련로와 인공 구덩이를 둘러싼 형태인데, 내부에서 슬래그가 붙은 상태로 송풍관 조각이 출토되어 제련로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기둥 구멍은 주거지와 제련로와 연접하여 확인되었는데, 배치 양상은 불규칙하다. 용도는 제련로와 연접해 있어 제련로의 부속 시설로 판단된다.

[현황]

현재 하계리 제철 유적 자리에는 하계농공단지가 조성되어 있다. 출토 유물은 국립김해박물관에서 소장하여 관리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하계리 제철 유적은 4세기 전기~4세기 중기를 중심으로 하는 삼국 시대 제철과 관련한 공인 집단의 생산 및 생활 유적으로 추정되는데, 주거와 공방으로 공간 분리가 가능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철 생산에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제련로는 1기만 확인되었으나, 유적 내 생활 유구에서 출토된 철 관련 소재를 통해 철 생산 집단의 생산 유적임을 알 수 있다. 또한 특수 기종의 출토 유물을 통해 생산 관련 의식 행위도 행해졌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하계리 제철 유적은 철 생산 유물이 출토된 김해 여래리 유적과 삼국 시대 선착장인 관동리 선착장 유적과의 제반적인 검토를 통해, 김해 지역 가야 시대의 철 생산과 교역, 운반 등 철 생산 체계를 유추할 기초 자료가 될 것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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