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94010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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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敎育 |
영어공식명칭 | Education |
분야 | 문화·교육/교육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개관) |
지역 | 경상남도 김해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예영주 |
[정의]
근대 이후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경상남도 김해 지역 교육의 역사와 현황.
[개설]
1945년 당시 경상남도의 학교 현황을 보면, 국민학교 수는 405개 학교에 학생 수는 19만 8429명이었다. 중등학교의 경우 학교 수는 24개 학교에 학생 수는 1만 876명이었다. 국민학교와 비교할 때 중등학교의 숫자가 당시 경상남도 인구에 비해 매우 부족하였음을 알 수 있다.
[김해 지역 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의 변천과 현황]
1945년 8·15광복 이전에 설립된 김해 지역의 초등 교육 기관은 모두 15개 학교로, 사립 육영학교[1898년 개교, 현 김해동광초등학교]와 사립 합성보통학교[1909년 개교, 현 김해합성초등학교], 진영공립보통학교[1919년 개교, 현 진영대창초등학교], 장유공립보통학교[1922년 개교, 현 장유초등학교], 생림공립보통학교[1923년 개교, 현 생림초등학교], 하동공립보통학교[1924년 개교, 현 대동초등학교], 진례공립보통학교[1926년 개교, 현 진례초등학교], 이북공립보통학교[1928년 개교, 현 이북초등학교], 주촌보통학교[1931년 개교, 현 주촌초등학교], 금동보통공립학교[1932년 개교, 현 금동초등학교], 안양간이학교[1936년 설립, 현 이작초등학교], 이북공립국민학교 장방분교장[1942년 개교, 현 한림초등학교], 대감국민학교[1944년 개교, 현 대감초등학교], 김해활천공립국민학교[1945년 개교, 현 김해활천초등학교], 칠산국민학교[1945년 개교, 현 칠산초등학교] 등이다. 8·15광복 이후 1946년 진영대흥국민학교[현 진영대흥초등학교]와 대중공립학교[현 대중초등학교] 등 2개 학교가, 1948년에는 용산국민학교[현 용산초등학교], 안명공립국민학교[현 안명초등학교], 수남국민학교[현 수남초등학교], 김해삼성국민학교[현 김해삼성초등학교] 등 4개 학교가, 1949년에는 금산국민학교[현 금산초등학교] 1개 학교가 신설되었다.
8·15광복 이전에 설립된 김해 지역의 중등 보통 교육 기관은 도립 김해공립농업보습학교[1930년 인가, 현 진영중학교]로 1개 학교가 있다. 8·15광복 전에 설립된 김해 지역의 고등 보통 교육 기관은 김해공립농업학교[1927년 인가, 현 김해생명과학고등학교]와 진영공립농예실수학교[1930년 개교, 현 진영제일고등학교] 등 2개 학교로, 1955년에 김해여자고등학교가 설립되기 전까지 단 2개의 고등학교만 존재하였다.
1950년대 제1 공화국 시기의 김해 지역 교육을 살펴보겠다. 경상남도 지역은 6·25전쟁 중에 심한 격전지였으나 김해 지역은 피점령 지구가 아니어서 학교 건물과 기타 교육 시설이 파괴되지는 않았다. 그러나 정상적인 교실 수업은 불가능하였다. 6·25전쟁 시기 김해 지역의 3개 국민학교[김해합성국민학교·주촌국민학교·생림국민학교]는 피란민 수용과 군인 주둔지의 기능을 담당하였고, 김해농업고등학교[현 김해생명과학고등학교] 건물도 후방 군부대의 주둔에 사용되었다. 6·25전쟁 이후 김해 지역에는 대진국민학교[1956년 개교, 현 대진초등학교]와 김해합성국민학교 삼계분교[1958년 개설, 현 삼계초등학교] 등 2개의 국민학교가 신설되었고, 중학교는 김해중학교[1951년 개교]와 이북고등공민학교[1952년 개교, 현 한림중학교], 김해대동고등공민학교[1953년 개교, 현 김해대동중학교], 진례중학교[1953년 인가], 김해여자중학교[1955년 인가] 등 5개 학교가 설립되었다. 1955년에는 당시 김해 지역의 유일한 여자 고등학교인 김해여자고등학교가 설립되었다.
1960년대 제3 공화국 시기에 김해 지역에 설립된 학교를 보면, 국민학교는 신천국민학교[1963년 설립, 2014년 폐교]와 주동국민학교[1967년 개교] 등 2개 학교이고, 중학교는 김해중앙학원[1964년 인가, 현 김해중앙여자중학교]과 한얼여자중학교[1966년 인가, 현 진영장등중학교] 등 2개 학교, 고등학교는 한얼여자고등학교[1966년 개교, 현 진영고등학교] 1개 학교가 있다. 1966년 김해농업고등학교에서는 부설 청소년 직업 학교를 개교하였다. 1970년대 제4 공화국 시기에는 국민학교는 김해봉황국민학교[1970년, 현 김해봉황초등학교] 1개 학교가 개교하였고, 고등학교는 김해고등학교[1974년]와 김해건설공업고등학교[1978년], 한일합성 김해공장 부설 한일여자실업고등학교[1979년, 현 김해한일여자고등학교] 등 3개 학교가 개교하였다. 1980년대 제5 공화국 시기에 설립된 학교는, 국민학교는 구봉국민학교[1980년, 현 구봉초등학교]과 김해내동국민학교[1988년, 현 김해내동초등학교] 등 2개 학교이며, 중학교는 김해서중학교[1980년] 1개 학교이다. 고등학교는 설립되지 않았다. 1990년대 제6 공화국 시기에 설립된 학교는, 국민학교는 삼방국민학교[1991년, 현 삼방초등학교]와 김해외동국민학교[1992년, 현 김해외동초등학교] 등 2개 학교이며, 중학교는 내동중학교[1991년]과 신어중학교[1992년] 등 2개 학교이다. 고등학교는 설립되지 않았다.
1990년대 김영삼 정부 시기[1993년~1998년]에는 1995년 5월 31일 ‘세계화·정보화 시대를 주도하는 신교육 체제 수립을 위한 교육 개혁 방안’[5·31 교육 개혁안]을 발표하였다. 개혁안의 특징적인 것을 몇 가지 든다면 학교 운영 위원회의 설치, 학교장 초빙제와 교사 초빙제 시범 실시, 종합 생활 기록부제 도입 등이 있다. 이 시기에 평준화 정책이 완화되어 특수 목적 고등학교가 대거 설립되기도 하였다. 1996년부터 모든 국민학교는 초등학교로 개칭되었다. 이 시기 김해 지역에 설립된 학교는, 초등학교[국민학교]는 신어국민학교[1993년 개교, 현 삼방초등학교], 우암국민학교[1995년 개교, 현 우암초등학교], 어방초등학교[1996년 개교], 경운초등학교[1996년 개교], 임호초등학교[1997년 개교], 영운초등학교[1997년 개교], 봉명초등학교[1997년 설립] 등 7개 학교이고, 중학교는 삼정중학교[1994년 설립]와 임호중학교[1994년 설립] 등 2개 학교이며, 고등학교는 김해가야고등학교[1995년 설립]와 김해중앙여자고등학교[1995년 설립], 김해경원고등학교[1998년 개교] 등 3개 학교이다.
김대중 정부 시기[1998년~2003년]에는 출범 당시 국제 통화 금융 체제[IMF 관리 체제]라는 국가적 위기 극복을 위해 신자유주의적 정책이 본격화되었다. 교원 성과급제 실시, 교원 정년 단축, 자립형 사립 고등학교 설립 등이 시행되었으며,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을 합법화하는 등 교육계의 갈등을 해소하려는 시도를 하기도 하였다. 이 시기에 김해 지역에 설립된 학교를 보면, 유치원은 김해유치원[1999년 개원] 1개소, 초등학교는 가야초등학교[2000년 개교]와 구산초등학교[2000년 개교], 월산초등학교[2001년 개교], 주석초등학교[2002년 개교], 삼문초등학교[2002년 개교], 김해부곡초등학교[2002년 개교], 계동초등학교[2002년 개교], 화정초등학교[2003년 개교] 등 8개 학교, 중학교는 영운중학교[1999년 개교]와 경운중학교[2001년 개교], 월산중학교[2001년 개교], 가야중학교[2002년 개교], 구산중학교[2003년 개교], 김해삼계중학교[2003년 설립], 능동중학교[2003년 개교] 등 7개 학교, 고등학교는 장유고등학교[2001년 개교]와 김해삼문고등학교[2001년 설립], 김해분성고등학교[2003년 개교], 김해대청고등학교[2003년 개교] 등 4개 학교가 있다. 학력 인정 학교인 경남애니메이션고등학교[2014년 경남기술과학고등학교로 개칭, 2022년 폐교]는 2001년에 개교하였다.
노무현 정부 시기[2003년~2008년]에는 수시 교육 과정 체제 수립, 교장 공모제 실시, 교원 평가제 도입, 방과 후 학교 도입 등의 정책을 시행하였다. 2007년에는 「국기에 대한 맹세」가 수정되었다. 이 시기 김해 지역에 설립된 학교는, 초등학교는 석봉초등학교[2004년 개교]와 능동초등학교[2004년 개교], 김해신안초등학교[2004년 개교], 분성초등학교[2005년 개교], 대청초등학교[2005년 개교], 덕정초등학교[2005년 개교], 김해신명초등학교[2005년 개교], 김해대곡초등학교[2005년 개교], 김해구지초등학교[2005년 개교], 진영금병초등학교[2006년 개교] 등 10개 학교이고, 중학교는 관동중학교[2004년 개교]와 김해대곡중학교[2004년 설립], 분성중학교[2004년 설립], 내덕중학교[2006년 개교], 봉명중학교[2008년 개교] 등 5개 학교이며, 고등학교는 김해분성고등학교[2003년 개교]와 김해영운고등학교[2006년 개교], 김해외국어고등학교[2006년 개교], 김해삼방고등학교[2007년 설립] 등 4개 학교이다. 이 시기 김해 지역 고등학교의 평준화 시행을 두고 뜨거운 찬반 논쟁이 있었으며, 2006년부터 김해 지역에 평준화가 시행되었다.
이명박 정부 시기[2008년~2013년]에는 국가 수준 학업 성취도 평가 실시, 입학 사정관제 실시 등이 시행되었는데, 일각에서는 공교육 붕괴 및 사교육 시장 활성화를 우려하여 비판하기도 하였다. 이 시기에 김해 지역에 설립된 학교는, 유치원은 장유유치원[2012년 개원] 1개소가 있고, 초등학교는 율하초등학교[2010년 개교] 1개 학교, 중학교는 활천중학교[2009년 개교]와 율하중학교[2010년 개교], 대청중학교[2010년 설립] 등 3개 학교, 그리고 고등학교는 김해임호고등학교[2009년 설립]와 김해율하고등학교[2011년 개교], 김해제일고등학교[2011년 개교] 등 3개 학교가 있다. 이후에 개교한 고등학교로는 구산고등학교[2015년]와 김해수남고등학교[2017년], 김해금곡고등학교[2020년]가 있다.
[특수 교육]
우리나라의 근대적 특수 교육은 개화기에 외국인 선교사에 의해 주로 이루어졌다. 1949년 「교육법」을 제정하여 특수 교육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였는데, 특수 학교의 설치 의무와 일반 학교 내 특수 학급 설치를 명시하였다. 경상남도에서는 1969년 3월 19일 청각 장애 1학년·2학년·3학년 각 1학급으로 이루어진 공립 특수 학교 경남국민학교[현 경남혜림학교]가 설립되었다. 1977년 「특수교육진흥법」이 제정·공포되어 1979년부터 시행되면서 우리나라 특수 교육은 1980년대에 양적인 발전을 이루었다. 이후 1994년에 「특수교육진흥법」이 전면 개정되면서 1990년대 특수 교육은 질적인 발전을 이루게 되었다.
특수 학교는 일반 학교와 달리 신체·지능에 장애가 있는 아동 및 청소년에게 특별한 교육을 하는 학교이다. 특수 학교는 보통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의 과정으로 운영되며, 고등학교 졸업 후 직업 교육을 실시하는 전공과도 둘 수 있다. 김해 지역에는 2002년에 경남은혜학교가 개교[초등부 5학급, 중등부 2학급, 고등부 1학급, 총 8학급 59명]하였다. 경남은혜학교는 2017년 3월 2일 김해은혜학교로 교명을 변경하였다. 김해시 화목동 60-5번지에 있는 공립 특수 학교이며, 지적 장애 학생을 위한 특수 교육 기관으로 유치부·초등부·중학부·고등부·전공과를 두고 있다. 이 학교의 설립으로 특수 교육에서 소외되고 있던 동부 경상남도 지역의 특수 교육 대상자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2023년 현재 김해은혜학교에서는 총 56[3]학급에 317[14]명의 학생이 특수 교육을 받고 있다.
특수 학교 외에 장애인을 위한 특수 교육이 이루어지는 곳으로는 특수 학급과 통합 학급, 특수 교육 지원 센터가 있다. 일반 학교에 특수 교육을 담당하는 특수 학급이 설치되어, 장애 학생들은 특수 학교 이외에 일반 학교의 통합 학급과 특수 학급에서 수업을 받거나 특수 교육 지원 센터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특수 교육 지원 센터는 교육인적자원부가 「특수교육진흥법」 제3조에 근거를 두고 “장애 학생에게 적절한 교육적 서비스”를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여 2001년 각 시도 교육청을 통해 운영하게 하였다. 교육 지원청의 특수 교육 지원 센터 운영이 활성화되면서 경상남도에서는 20개의 특수 교육 지원 센터가 운영되고 있는데, 김해특수교육지원센터는 김해시 서상동 172번지에 있는 합성초등학교 서관 1층에 위치해 있다. 이곳에서는 지역 사회, 가정, 시설 및 일반 학교의 특수 교육 대상자의 생애 주기에 맞춰 통합 교육 지원과 특수 교육 지원, 치료 지원, 진단 평가, 상담 등 적절한 특수 교육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평생 교육]
평생 교육은, 「평생교육법」 제2조에 의하면 “학교의 정규 교육 과정을 제외한 학력 보완 교육, 성인 문자 해독 교육, 인문 교양 교육, 직업 능력 향상 교육, 시민 참여 교육, 문화 예술 교육 등을 포함하는 모든 형태의 조직적인 교육 활동”을 말한다. 일종의 사회 교육이다. 8·15광복 후 경상남도 지역의 문맹 퇴치 운동은, 1942년 조선어학회사건으로 피검되어 옥사한 김해 출신 한글학자 한뫼 이윤재(李允宰)[1888~1943]의 정신을 계승하여 울산 출신의 최현배, 김해 출신의 허웅(許雄)[1918~2004] 등이 중심이 되어 전개하였다. 우리말과 글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한글 보급 운동이 활발하게 전개되었는데, 이 시기에 한글 운동에 앞장선 김해 출신의 학자는 허웅이다. 허웅은 김해 동상동에서 출생하였고, 1932년 김해공립보통학교[현 김해동광초등학교]를 졸업하였으며, 8·15광복 이후에는 김해에서 한글 강습소를 열고 강사로 활동하였다. 또한 1946년 봄, 통영 출신의 박병환이 설립한 한글 무료 강습소인 국학원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하였다. 허웅은 국학원을 중심으로 국어연구회를 조직하여 국어의 보급을 꾀하였다. 한편, 김해 출신의 한뫼 이윤재는 일제 강점기에 한글 연구에 매진해 세 번이나 옥고를 치르던 중 감옥에서 순국하였다. 현재 김해시 외동에 있는 한글문화공원[구 나비공원] 내에 이윤재를 기리는 조형물과 묘비가 있다.
「평생교육법」이 제정되기 전인 1949년 12월 31일 「교육법」이 제정·공포됨에 따라, 종래의 국문 강습소는 공민학교 성인반에 통합되어 학령 초과자의 취학을 의무화하였다. 1970년대로 들어오면서 공민학교의 수는 점차 줄어들었다. 1999년 8월 「사회교육법」이 「평생교육법」으로 명칭을 변경하면서 평생 교육을 “학교 교육을 제외한 모든 형태의 조직적인 교육 활동”으로 정의하였다. 평생 교육은 학교 시설이나 공공 도서관, 지역 평생 교육 정보 센터 또는 평생 학습관, 그리고 학교 형태의 평생 교육 시설 등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 김해시 평생학습관[http://www.gimhae.go.kr/edu.web]에서 찾아볼 수 있는 평생 교육 기관은 평생 교육 사업 운영 기관, 도서관, 문화의 집, 대학 부설 평생 교육원, 복지관, 주민 자치 센터, 박물관[미술관], 시청, 청소년 시설, 사업장 부설 평생 교육 시설, 언론 기관 부설, 학교, 작은 도서관, 대학 도서관, 기타 도서관 등으로 분류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