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94001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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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酒村面 |
영어공식명칭 | Juchon-myeon |
이칭/별칭 | 주촌면(住村面)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경상남도 김해시 주촌면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송경진 |
[정의]
경상남도 김해시에 속하는 법정면.
[개설]
주촌면은 김해시의 중앙에 자리하여 북쪽은 금음산[376.3m]을 경계로 김해시 한림면, 동쪽은 김해시 내외동, 남쪽은 남해고속도로 서김해IC가 있는 김해시의 칠산서부동과 장유1동, 서쪽은 김해시 진례면과 접한다. 김해시 도로망의 중심축에 있는 교통의 요충지로, 주촌면 행정복지센터가 천곡리에 있다.
[명칭 유래]
주촌(酒村)[혹은 住村] 지명 유래에는 여러 설이 전한다. 주지봉(住持峯) 또는 주주봉(酒主峯) 아래에 자리한 마을이라 붙여진 이름이라는 설,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 기록될 정도로 과거에 번성한 포구였던 선지리의 주촌지(酒村池)에서 유래한 이름이라는 설, 이곳이 풍수지리상 ‘옥술 잔’의 형국이어서 유래하였다는 설, 선지리 포구의 주막거리[酒村]에서 따온 이름이라는 설 등이다.
[형성 및 변천]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주촌지가 나오는 것으로 미루어 ‘주촌’이란 지명은 조선 전기부터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1789년(정조 13) 편찬된 『호구총수(戶口總數)』에는 김해도호부(金海都護府)의 주촌면에 8개의 마을 이름이 보인다. 주촌면이 속한 김해 지역은 1895년(고종 32) 23부제가 시행되면서 진주부 김해군이 되었고, 1896년 13도제가 시행되면서 경상남도 김해군으로 개편되었다. 1905년(고종 42) 주촌면이 주동면과 주서면으로 분리되었다. 1910년 주동면과 주서면을 합치고 다시 주촌면으로 이름을 바꾸었다. 1914년 4월 1일 행정 구역 개편 때 주촌면을 김해군의 14개 법정면 중 하나로 하였다. 1981년 7월 1일 김해군과 김해시가 분리될 때 주촌면은 김해군의 관할로 남았다. 1988년 1월 주촌면사무소[현 주촌면 행정복지센터]를 천곡리에 신축, 이전하였다. 1995년 5월 10일 김해군과 김해시가 통합하여 김해시 주촌면이 되었다.
[자연환경]
주촌면은 동쪽은 경운산[377.2m], 북쪽은 금음산, 서쪽은 매봉산[338.5m]이 둘러싸듯 자리하여 북서쪽이 막히고 남동쪽은 열려 있는 지세이다. 이들 산지에서 발원한 원지천과 내삼천이 남쪽으로 흘러 조만강으로 합류하고, 하류에 넓은 평야가 형성되어 있다.
[현황]
주촌면의 관할 행정 구역은 8개 법정리[선지리·원지리·덕암리·천곡리·내삼리·양동리·망덕리·농소리], 35개 마을, 101개 반으로 이루어져 있다. 면적은 31.27㎢이며, 2023년 12월 31일 기준 7,846가구, 1만 9592명[남자 1만 19명, 여자 9,573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2010년대 후반부터 택지 개발 사업이 이루어지면서 아파트 단지가 조성되어 인구가 급증하였고, 지금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주촌면의 대표적인 산업 단지와 농공 단지로는 망덕리·농소리 일원의 골든루트일반산업단지, 덕암리 일원의 덕암일반산업단지, 내삼리 일원의 내삼농공단지 등이 있고 여러 산업 단지와 택지 개발 사업이 진행 중이거나 계획 중에 있다. 주촌면에는 2020년에 완공된 국내 최대 규모의 김해축산물종합유통센터가 있어 김해 지역 축산업의 중심지가 되고 있다.
주촌면 일대에서는 청동기 시대의 고인돌과 생활 유적 등이 발굴 조사되었으며, 주촌면 농소리 조개더미 유적에서는 신석기 시대의 패각층과 빗살무늬 토기가 출토되었다. 양동리에서는 초기 철기 시대 무덤인 나무널무덤이 여러 토기 조각과 함께 발굴되었고, 삼국 시대 무덤 유적지인 김해 양동리 고분군(金海 良洞里 古墳群)도 있다. 그 외에도 김해 양동산성(金海 良洞山城), 선지사(仙地寺), 김해 천곡리 이팝나무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