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김해시에 속하는 법정면.

[개설]

대동면은 김해시 동부의 아래쪽에 자리하여 낙동강의 본류 유역권에 속한다. 면 소재지는 초정리이다.

[명칭 유래]

대동면은 조선 시대까지 김해 읍치의 동쪽에 있어 하동면(下東面)으로 불렸으나 발음이 ‘하등(下等)’과 비슷하다 하여 1944년 10월 1일 대동면으로 개칭하였다. 일부 주민의 말에 따르면, 이웃하는 상동면보다 아래에 있다는 부정적인 느낌이 있어 ‘큰 대(大)’ 자를 써서 ‘대동면(大東面)’으로 바꾸었다고 전한다.

[형성 및 변천]

대동면 지역은 1789년(정조 13) 편찬한 『호구총수(戶口總數)』에 김해도호부(金海都護府)의 하동면(下東面)으로 나온다. 하동면이 속한 김해 지역은 1895년(고종 32) 23부제가 시행되면서 진주부 김해군이 되었고, 1896년 13도제가 시행되면서 경상남도 김해군으로 개편되었다. 하동면은 1906년 11개 리[수안리, 주중리, 주동리, 예안리, 초정리, 괴정리, 대감리, 덕산리, 월당리, 평촌리, 조눌리]를 관할하는 김해군의 면 중 하나가 되었다. 1914년 4월 1일 행정 구역 개편 때 수안리, 주중리, 주동리, 예안리, 초정리, 괴정리, 대감리, 덕산리, 조눌리에 월당리와 평촌리를 합하여 월촌리로 하고 김해군의 14개 법정면 중 하나인 하동면으로 하였다. 1944년 10월 1일 하동면을 대동면으로 개칭하였다. 대동면은 1981년 7월 1일 김해군과 김해시가 분리될 때 김해군의 관할로 남았다. 1995년 5월 10일 김해군과 김해시가 통합하여 김해시 대동면이 되었다.

[자연환경]

대동면의 동쪽으로는 낙동강이 흐른다. 북쪽은 동신어산[459.1m]을 사이에 두고 김해시 상동면과 접한다. 동쪽은 낙동강을 사이에 두고 경상남도 양산시 물금읍, 부산광역시 북구, 남쪽은 서낙동강을 두고 부산광역시 강서구와 마주한다. 서쪽은 신어산과 돗대산이 있으며 김해 시내와 마주한다. 북쪽과 서쪽의 산에서 발원한 하천들이 동남쪽으로 흘러 예안천, 주중천 등을 이루며, 낙동강과 합류하는 지점에 형성된 넓은 퇴적 평야에 마을이 자리 잡고 있다. 주요 산으로 백두산[354.3m], 돗대산[381m] 등이 있고, 동서 방향에 선만정고개가 있는데, 현재 국가지원지방도 제69호선이 지나간다. 낙동강의 본류는 대동면과 부산광역시 강서구 대저동의 경계에서 2개로 분기하여 흘러간다. 대동면의 주요 저수지로 예안천 수계에 시례저수지가 있다.

[현황]

대동면의 관할 행정 구역은 10개 법정리[수안리·주중리·주동리·예안리·초정리·괴정리·대감리·덕산리·월촌리·조눌리], 29개 마을, 66개 반으로 이루어져 있다. 면적은 48.77㎢이며, 2023년 12월 31일 기준 2,860가구, 5,258명[남자 2,719명, 여자 2,539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장미, 거베라, 국화, 금어초, 안개꽃, 카네이션, 백합 등을 재배하는 전국 최대 규모의 꽃 생산지가 있고 부추, 당근, 배추, 무, 방울토마토, 파프리카 등 각종 채소도 재배하고 있다. 남명(南冥) 조식(曺植)[1501~1572]이 30년간 학문을 연마하고 강학한 김해 산해정(金海 山海亭)[경상남도 문화유산자료]과 삼국 시대 가야의 유물이 많이 출토된 김해 예안리 고분군(金海 禮安里 古墳群)[사적]이 있다.